2019년 시작의 아침이 어제 같은데 이제 얼마 있으면 2019년의 마지막 12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참 시간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12월이 다가오면서 몸도 마음도 분주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해를 결산하는 12월이라 여러가지 결과물들에 대한 시상식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상식 중에 하나는 '북미올해의 차' 입니다. 아무래도 자동차를 좋아하다 보니 자동차와 관련된 시상식에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관련된 여러가지 시상식이 있지만 제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것은 '북미 올해의 차(NACTOY·The North American Car, Utility and Truck of the Year)’ ' 입니다.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자 글로벌 자동..
기아차가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현대차의 그림자에 가려 늘 2인자 이미지가 강했던 기아차가 최근 신차들의 돌풍에 힘입어서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가며 시장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7월달 판매량에서 기아차는 이런 급상승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주었는데 새롭게 선보인 '셀토스'와 부분변경 모델 'K7 프리미어'가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K7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동안 그랜저의 그림자에 가려서 늘상 2위만 차지하던 K7이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무려 32개월만에 그랜저를 제치고 준대형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사실 K7이 그랜저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부분변경의 힘이 컸습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더 세련되고 고급진 디자인으로 ..
현대차의 신차 러시가 계속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기아차가 최근 신차를 속속 공개하며 본격적인 역습 타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매력적인 신차들이 줄줄이 대기중인데 2019년 하반기 기아차의 반등이 예상되는 대목 입니다. 기아차는 소형SUV 셀토스를 시작으로 대형 SUV 모하비 그리고 중형세단 K5로 국내 자동차 시장 폭격을 준비중입니다. 여기서 셀토스는 이전에 출시 된적 없는 새로운 차량이고 모하비는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그리고 K5는 3세대 완전변경 신차 입니다. 신차가 두개, 부분변경 한대로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뭔가 보여주기 충분한 라인업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셀토스 같은 경우 국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소형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최근 공개된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이 상당히 괜찮게 나온 것 같더군요. 스파이샷으로 노출된 것 보다 실제 공개된 차량을 보니 이전의 쏘나타의 선비 느낌은 사라지고 파격적인 젊은 디자인을 적용해서 시장에 센세이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뜨거운 사전예약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사전예약 닷새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승도 해보지 않고 이렇게 많은 사전예약자가 몰린 다는 것은 일단 디자인을 보고 나서 구매를 대부분 결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디자인이 나빴다면 이런 초반 결과도 나 오지 않았겠죠? 그 만큼 디자인은 자동차..
지난번에 전기차 기아 니로EV 디자인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시간에는 니로 EV의 주행 성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미세먼지로 친환경차량이 각광 받으면서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뜨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전기차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 저 역시 그런 부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이번에 니로EV를 시승 하면서 그 진실을 파해쳐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 힘이 약하다?가솔린, 디젤 같이 석유를 넣는 내연기관차량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가 힘이 약할 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배기량 엔진이 주는 마초적인 사운드를 들으며 달려야 제 맛인 상황에서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에서 그런..
예전에 겨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스키, 눈, 강추위 이런 겨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이었다면 요즘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요즘 겨울을 생각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미세먼지 그리고 중국발 스모그 등 환경적인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크게 부각 되면서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왔던 디젤차량은 외면을 받고 있지만 친환경 차량은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자동차(EV)같은 경우는 요즘 국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향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 분들은 아마 이해를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기차에 대한 여러가지 편견이 아직 남아 있기..
국산 대형SUV를 대표하는 기아 모하비의 2019년형 모델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신형은 도대체 언제쯤 나올까 늘 기대를 하며 기다리곤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연식 변경으로 생명 연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출시된지 10년이 넘은 모하비를 기아차가 너무 노인학대를 심하게 하는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적어도 올해는 어떤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특히 올해 등장하는 연식변경 모델은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는 뉴스들이 있었기에 그래도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공개된 모습을 보니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변화는 역시나 없었습니다. 2019년형 모하비의 주요 변화를 살펴보면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 중간트림까지 고급사양 확대 운영, 강화된 유로6 충족과 상품성 개..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K9이 국내서 순항중이라는 기사를 얼마전에 본 것 같습니다. 1세대 모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기에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있었습니다. 특히 K9이 출시되기 전에 루머로 현대차의 제네시스처럼 기아차 역시 독립된 프리미엄 브랜드가 나오고 K9은 새로운 엠브럼을 달고 나올 것이란 말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루머때문에 소비자들의 K9에 대한 관심도는 그만큼 컸던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아쉽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네시스와 같은 서브 프리미엄 브랜드는 없던 일이 되었고 K9 역시 타원형의 KIA 엠블럼이 그대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K9 정말 순항중 일까? 그래도 플래그십이라 다른 모델과 달리 엠블럼에 차별성을 두었다고 하는데 제가 ..
추석이 다가오면서 대작 영화들이 속속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확실히 신작들이 나와야 시장이 활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런 효과는 영화뿐만 아니라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 입니다. 신작, 신제품 들이 나와야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시장이 활성화 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시장도 마찬가지로 최근 신차 이야기들이 속속 들려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 국산 신차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량은 현대 팰리세이드(가칭), 기아 텔루라이드, 쉐보레 트래버스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세 모델 모두 대형SUV 모델 입니다. ▲ 쉐보레 트래버스,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 그랜드마스터 컨셉 다른 SUV 세그먼트와 달리 대형 시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
현재 국내 SUV 시장은 컴팩트, 소형, 중형급에서 상당히 경쟁이 치열 합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고 있는데 그 반대로 대형급은 선택지가 상당히 부족 합니다. 그렇다보니 경쟁력없는 차종들도 나름의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래서 블루오션 같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이 없다보니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없는 카드가 부족하고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차량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그러다보니 출시 된지 10년이 지난 기아 모하비 같은 경우 여전히 판매되고 있고 성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현재 국내 대형SUV 시장은 쌍용 G4 렉스턴, 기아 모하비, 현대 맥스크루즈 이렇게 세개 모델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모두다 딱히 특색있는 모델들이 아니다 보니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다른..
그동안 현대차의 아류 취급하며 2인자 자리에 만족해야만 했던 기아차가 미국에서 그 한을 풀었습니다. 국내서는 넘볼 수 없는 4차원의 벽 같은 존재인 현대차를 기아차가 미국서 판매량으로 넘어섰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기아차에 대한 편견이 없습니다. 국내서나 현대차를 인정하지 미국에서는 그냥 두 브랜드 모두 동일한 도토리 키재기식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에 제대로 된 승부를 펼칠 수 있습니다. 그런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기에 기아차가 현대차를 넘 볼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7월 판매량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꺾고 미국 브랜드 순위 7위에 올랐습니다. 7월 미국 판매량 7위 기아 53,112대 8위 현대 51,137대 (GM 브랜드 제외순의)(제네시스 615대 제외) 2천대 차이로 기아차가 앞서고 있는데 현대차 입..
기아차가 퍼포먼스 스포츠 세단 타이틀을 걸고 출시했던 스팅어가 이제 출시 1년이 지났습니다. 기아차에서 처음 선보인 고성능 세단이라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차량이기도 합니다. 제네시스 같은 럭셔리 브랜드 이름을 달고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서 아쉽긴 했지만 퍼포먼스 세단이 전무했던 국산차라 스팅어의 존재감은 상당히 컸습니다. 디자인 역시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를 모조리 흡수하면서 어벤져스팀를 만들고 있는 현대차라 그 안에 있는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도 높아진 부분이 있었기에 스팅어의 외형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컸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물론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스팅어의 1년 성과를 한번 살펴볼까요? 스팅어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