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시승기, 전기차 편견 이제 안녕!

지난번에 전기차 기아 니로EV 디자인에 대해서 살펴 보았는데 이번 시간에는 니로 EV의 주행 성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미세먼지로 친환경차량이 각광 받으면서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뜨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전기차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 저 역시 그런 부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이번에 니로EV를 시승 하면서 그 진실을 파해쳐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 힘이 약하다?

가솔린, 디젤 같이 석유를 넣는 내연기관차량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가 힘이 약할 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배기량 엔진이 주는 마초적인 사운드를 들으며 달려야 제 맛인 상황에서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에서 그런 상남자의 분위기는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니로 EV를 시승 하면서 그런 생각이 모두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습니다. 시동을 걸고 가속 패달을 밟는 순간에 전기차의 편견이 확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니로 EV는 150kW 모터가 장착 되었는데 내연기관으로 환산하면 204마력, 40.3Kg.m 의 출력을 자랑 합니다. 마력도 마력 이지만 토크가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크가 높다는 것은 가솔 패달을 밟으면 바로 경험할 수 있는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량과 달리 가속 패달을 밟는 즉시 최대토크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토크감을 느끼기 위해서 디젤 차량을 선호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볼 때 제대로 된 토크감을 느끼려면 이제는 전기차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포츠카나 고성능 퍼포먼스 차량이 아닌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량 중에서 이런 긴장감 있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니로EV는 다양한 모드가 있는데 '노멀, 에코, 에코 플러스, 스포츠' 이렇게 네개의 모드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스포츠 모드를 사용한다면 니로 EV의 넘치는 파워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타게 되면 가속시에 총알처럼 튀어 나가면서 시트 뒤로 푹 꺼지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니로 EV에서도 그와 동일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전기차에서 이런 경험을 할 줄 몰랐기에 그래서 시승이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스포츠 모드가 아닌 일반 모드에서도 미끄러지듯 나가는 강력한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니로 EV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7.8초가 걸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힘이 약할 것이다' 이 부분은 확실히 잘못된 편견이고 오히려 내연기관 대비 더 강력한 힘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정숙성 역시 전기차가 가지는 미덕중에 하나 입니다. 평소 디젤 차량을 타고 다니셨다면 니로 EV의 정숙함에 초반에는 쉽게 적응이 안되실 수 있습니다. 

시동을 켜도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시동이 걸린지 몰라서 자꾸 시동 버튼을 누르는 경험은 초반에 다들 경험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 정숙함 때문에 오히려 노면음이나 풍절음이 더 부각 되서 들린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내연기관차량의 시끄러운 엔진음과 덜덜거림에 지친 분들에게는 안락한 삶의 휴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주행 거리가 짧다?   

전기차가 가지는 가장 큰 약점중에 하나는 주행거리 입니다. 

아무리 힘이 넘치고 성능이 좋아도 주행거리가 짧다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없습니다. 1세대 전기차가 한번 충전 후 주행거리가 100~200km 에 불과 했기 때문에 짧은 주행거리가 인기 확산에 발목을 잡았다면 니로 EV는 그렇지 않습니다. 

니로 EV 배터리 용량은 64kWh로 완충 시 최대 385km 주행이 가능 합니다. 

실제로 시승을 하기전에는 주행 거리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지만 마지막 시동 버튼을 끄고 나서 계기판에 남아 있는 주행거리를 보니 이 역시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창기 전기차는 겨울에 히터와 여름에 에어컨을 트는 것도 상당히 조심스러웠지만 니로 EV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주행거리가 길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이 아니라면 마음 편하게 히터나 에어컨을 켠채 괘적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최대 385km의 주행 거리라면 서울 근교 여행 정도는 한번 충전하고 재 충전 없이 무사히 집에 귀환할 수 있을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충전소가 부족하다? 

전기차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었던 충전 인프라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해결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과 비교해보면 요즘엔 어디를 가나 전기차 충전소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전국적으로 약 5천곳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인프라가 구축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전기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런 인기에 힘 입어서 충전소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이나 웹 뿐만 아니라 니로 EV에 탑재된 네비게이션을 통해서도 충전소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마련된 주택법 개정안에서는 새로 건설되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책 주차장에 주차면수의 1/50에 해당하는 개수 이상의 콘센트를 설치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단 220V 콘센트에 꽃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이동형 충전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전기차 발전에 걸림될이 되었던 충전인프라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앞으로 전기차의 인기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전기차가 가지는 아쉬움 이라고 한다면 역시 충전시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충전인프라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충전 시간은 기존 내연차량과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니로를 시승한 기간이 짧아서 충전의 불편을 크게 경험하지 못했고 긴 주행거리 덕분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덜 불편했지만 그래도 충전시간은 전기차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 합니다. 

만약 이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전기차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전기차 편견을 버릴때 !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 니로 EV를 시승하고 나서 그런 표현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기상조가 아니라 '지금이 구매 최적기' 라고 표현을 하고 싶네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 대한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점점 인식 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판매량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가진 매력이 입소문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여러 전기차들이 나와 있는데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편안함과 적절한 차를 선택 하라고 한다면 저는 니로 EV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미 시승을 통해서 그 진가를 충분히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의 인기에 힘입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전기차들이 시장에 등장할 예정인데, 지금 전기차의 바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뜨겁고 빠르게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니로 EV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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