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시장 판매 한국차 중에 짱은 누구일까? TOP10 살펴보기

현대차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 두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중국, 하나는 미국 입니다. 중국은 초반에 잘 나가다가 이젠 완전 작살나기 시작하면서 메인 시장에서 이탈하는 분위기인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그래도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만들어내며 꾸준하게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판매량 2위를 달리는 곳으로 중국과 달리 열심히 하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장입니다. 오랜시간 현대, 기아차가 열심히 공을 들인 덕분에 미국을 방문 했을때 예전 보다는 좀 더 쉽게 한국차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1446만대를 기록했는데 코로나 여파로 1700만여대를 기록한 2019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중에 현대기아차는 122만4816대의 차량을 판매 했습니다. 

연간 1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중인 미국에서 한국차 판매량 TOP 10 은 누구고 누가 짱을 먹었을까 궁금해서 한번 자료를 찾아 봤습니다. 

10위 기아 셀토스 

기아의 소형SUV 셀토스는 미국 시장에 올해 처음 데뷔를 했는데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 처럼 미국에서도 나쁘지 않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16,771대가 판매 되면서 일단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셀토스는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편인데 미국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49,481대가 판매되었기에 좀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9위 기아 스포티지 

셀토스의 형인 스포티지는 21,943대가 판매 되며 9위를 기록 했습니다.

투싼과 라이벌 차량인데 국내서는 못 생긴 디자인으로 판매량이 저조한 편인데 그래도 미국에서는 2만대 이상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8,425대가 판매 되었는데 미국서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보다 더 좋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TOP10 중에 스포티지가 유일 했습니다. 

8위 현대 팰리세이드 

국내서 없어서 못 파는 차량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22,078대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습니다. 선전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64,791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한국과 온도차가 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태라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미국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즐비하기에 이 정도 성적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7위 기아 포르테(K5)

한국에서 K5로 판매 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포르테로 팔리고 있는데 하지만 신형 부터는 한국과 동일하게 K5로 판매가 됩니다. 쏘나타의 라이벌인 K5는 22,086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아직 신형이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지 않은 상태라 성적이 좀 아쉽다 할 수 있네요. 

한국에서는 무려 84,550대가 판매 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쏘나타만 상대 하지만 미국에서는 일본 중형차 2강인 캠리, 어코드에 밀려서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부디 이번 신형으로 2021년에 3만5천대 가량의 판매 성적을 기록 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6위 현대 코나 

현대의 귀여운 막둥이 중 하나인 코나가 23,440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18,188대를 기록했는데 코로나 시국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31,902대를 기록했는데 빠른 시일안에 한국 판매량을 넘어섰으면 좋겠네요.  

5위 현대 쏘나타 

한국에서는 이제 기아 K5에도 판매량이 밀리고 있는 쏘나타는 23,871대가 판매되며 미국에서 조금은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한국에서는 못생긴 디자인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2019년 대비 판매량은 상승 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워나 호불호가 있고 기아 신형 K5의 등장으로 2021년에는 판매량을 높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67,440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4위 기아 텔루라이드 

미국에서 2020 올해의 차에 선정 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던 텔루라이드는 28,504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팰리세이드의 형제 모델로 6천대 가량 더 많이 판매가 되었네요.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인기가 많지만 물량 공급이 제대로 안되는 인기 차종이라 물량 생산만 더 늘어난다면 3만5천대 가량의 성적은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대표 대형SUV로 떠오른 텔루라이드의 2021년 성적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3위 현대 싼타페 

한국 중형SUV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싼타페는 30,337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서 힘을 못 받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국내서는 변경된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나쁜데 부디 미국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아서 판매량을 좀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는 57,578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2위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현대차의 대표 세단은 쏘나타가 아닌 아반떼 입니다. 미국에서는 엘란트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판매량면에서는 쏘나타를 늘 앞서고 있습니다. 30,372대로 2위를 차지 했지만 작년대비 -38.8% 하락하며 타격이 컸는데 아무래도 삼각때 디자인이 패인의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풀체인지 신형이 미국에 상륙한 상태라 2021년에는 판매량 기대를 해봐도 좋습니다. 국내서는 87,731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1위 현대 투싼 

미국에서 한국차 중에 대망의 짱을 먹은 차량은 소형SUV 투싼 입니다. 미국에서 한국차 중에 늘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데 2020년도 변함이 없습니다. 사실상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차량이 투싼인데 32,518대로 미국에서 1위로 마감을 했습니다.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는데 2021년에는 풀체인지 신형 모델이 투입되기 때문에 높은 판매량을 한번 기대를 해야 겠습니다. 한국차를 대표하는 차량임에도 3만대 가량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 자존짐이 상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4만대 이상 아니 5만대 이상 판매 되서 한국차의 자존심을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차 중에 짱 먹은 토요타 RAV4는 무려 127,813대를 기록했는데 라이벌 투싼과 상당한 격차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4배에 가까운 차이인데 2021년에는 그 격차를 3배 정도로 줄이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2020년 미국 한국차 판매량 TOP10을 살펴 보았는데 현대차 6개 기아차 4개로 현대차가 좀 더 높은 모델들을 TOP10에 올려 놓았습니다. 내년에는 누가 더 많은 모델을 올려 놓을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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