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제네시스 따라하는 기아차? 결국 꺼내든 에센투스 카드


현대차에서 독립한 럭셔리 서브 브랜드가 출시 된지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인데 해외 시장에서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현재 망작 수준은 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선전하고 있다고 할까요?


독일과 유럽 그리고 일본 럭셔리 3사인 렉서스, 인피니티, 어큐라 등 워낙 쟁쟁한 브랜드가 버티고 있는 시장에 역시가 짧은 한국차가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진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교적 선전하는 제네시스


그런 모습을 보면 제네시스의 지금 까지의 성적은 비교적 선전 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기함인 제네시스 G90 같은 경우 2월 미국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렉서스 LS 를 제치고 3위에 오르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저는 사실 미국시장에서 G90이 5위권 진입도 어려울 거라 생각 했는데 현재 미국 2월 판매량만 따지만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다음으로 3위에 올라 있는 상태 입니다. 렉서스 LS 풀체인지 신형이 출시를 준비중이어서 앞으로 상황이 바뀌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 미국 대형 럭셔리 시장에서 렉서스 LS 를 제친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가 선전할 수록 현대차의 이미지도 덩달아 오를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가지는 가장 큰 약점은 낮은 이미지 인데 현재 제네시스를 이용해서 이런 부분을 돌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토요타가 렉서스의 대성공으로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큰 도움을 받았던 것 처럼 말이죠.


그나마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서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지만 형제 기업인 기아차는 그런 럭셔리 서브 브랜드를 현재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제네시스의 성장 과정을 바라보는 기아차의 마음은 씁쓸 하기만 할 겁니다.



제네시스 부러웠던 기아차, 승부수 던지다


하지만 그런 씁슬한 그런 기분도 오래 가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동안 끊임없이 루머로 나왔던 기아차 제네시스 따라하기 전략이 루머가 아닌 현실이 될 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기아차도 제네시스와 같은 럭셔리 서브 브랜드를 출시 할 것이란 이야기들은 계속 나왔습니다. 하지만 라인업이 부족하고 현대차 보다 약한 인지도 등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나오더라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했는데 뜻밖에도 생각보다 일찍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대항마, 꺼내든 에센투스 카드


기아차는 이번달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럭셔리 서브 브랜드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현재 예상되는 브랜드는 에센투스(ESENTUS)’가 유력합니다. 기아차는 2015년 12월 특허청에 에센시스(Esencis), 에센투스(Esentus), 에센서스(Esensus) 등 3가지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중에서 '에센시스' 가 유력하다고 했는데 뭔가 화장품 이름이 떠오르고 약해 보인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결국 '에센투스' 를 최종 선택한 것 같습니다.



▲ 기아 스팅어     


새로운 브랜드 달게되는 '스팅어'


그리고 이 멋진(?) 브랜드를 달고 나올 차량은 기아차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 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K8 아니면 스팅어 이름을 그대로 달고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에센투스 브랜드를 달고 나오네요. 그럼 차명은 아마도 E70 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네시스를 생각해 본다면 말입니다.


사실 브랜드의 이름은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 에센투스는 개인적으로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 3대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 인피니티, 어큐라 는 이름 부터가 뭔가 임펙트가 있고 멋있는데 에센투스는 그런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뭔가 로마의 검투사 느낌외에는 생각나는 것이 없는 것이 새롭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처음 E로 시작하는 에센시스 이름이 나왔을때 그저 루머로 끝났으면 했는데 정말 이런 촌스러운 이름이 현실화가 될지 몰랐습니다. 제네시스는 그래도 뭔가 이름이라도 멋 있는데 이건.. 제가 볼 땐 상당히 아쉬운 이름 입니다.


이젠 제네시스 부럽지 않은 기아차


이로서 기아차도 '제네시스'를 더 이상 부러워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들만의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가 생겼으니 말입니다. 사실 기아차는 그동안 럭셔리 시장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 기아 K9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K9 은 기함 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 중입니다. K9 의 실패로 인해서 기아차의 이미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9 의 성공으로 현대차의 서브 브랜드란 태생적 한계를 극복 하려고 했지만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NBA 스타인 르부른 제임스를 앞세워서 미국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전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럭셔리 시장에서는 브랜드의 가치가 상당히 큰 역할을 하는데 '기사(KIA)' 로고를 단 K9을 구매하기 위해서 미국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모습은 국내에서도 똑 같이 재현 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2월 판매량에서 K9 은 149대가 판매 되었을 뿐 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앞으로 국내에 출시가 될 기아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 역시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일명 '기아 디스카운' 인데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KIA 브랜드 아래에서는 럭셔리의 가치를 인정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차도 결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잘 만든 스팅어가 브랜드 네임 때문에 희생 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 같네요.


이렇게 되면서 스팅어는 새로운 브랜드에 새로은 로고 그리고 새로운 차명을 얻게 될까요? 위에서 제네시스 처럼 '알파벳 +숫자' 조합으로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나와야 알 것 같습니다. 기아차가 스팅어를 버릴 생각은 없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아마도 브랜드는 바뀌지만 차명은 '스팅어' 그대로 가져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면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가 만들어가는 자동차 이름과는 상당히 다른 방식을 따르게 됩니다.



현재 에센투스 라인업에는 당분간 스팅어 한개 모델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K9 이 여기에 편입 되기에는 어렵고 내년 후반기 출시 되는 신형 K9 부터 에센투스 이름을 달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의 비슷한 전략 이네요.


제네시스도 기존 제네시스 모델에 에쿠수 후속 모델을 투입해서 2개 모델 라인업으로 현재 꾸려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센투스 라인업


스팅어 - 신형 K9 (2018년 하반기 출시)


스팅어는 올해 나올 제네시스 G70 의 대항마가 되고 신형 K9 은 G90 과 맞서게 됩니다. 아직 G80 과 맞설 모델이 없는데 추후에 G80 플랫폼일 이용해서 새로운 모델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SUV 모델은 제네시스, 에센투스 둘 다 비어 있는데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에서 먼저 선 보이고 그 플랫폼을 베이스로 삼아서 에센투스에서도 시간차를 두고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하비 후속이 들어 갈 것이란 이야기도 있지만 모하비는 그냥 기아차 이름으로 계속 팔리게 될 것 같습니다. 현대차에서 베라크루즈를 다시 부활 한다는 소식이 들리기 때문에 그에 대응할 차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하비가 럭셔리 SUV 라인업에 들어가기에는 역량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 입니다.

사실 기아차의 '제네시스' 는 별로 생각해 보질 않았습니다. 아직 럭셔리 서브 브랜드를 출시하기에 기아차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기아차가 현대차의 서브 브랜드란 인식이 여전히 강하고 나와봤자 제네시스의 아류로 인식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번에 나올 에센투스가 그런 편견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아차를 한단계 이미지 업그레이그 시켜줄 구원자(?) 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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