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가던 길,







가던 길 멈춰 서서

                                        
근심에 가득 차, 가던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인생일까?

나무 아래 서 있는 양이나 젖소처럼
한가로이 오랫동안 바라볼 틈도 없다면

숲을 지날 때 다람쥐나 풀숲에
개암 감추는 것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햇빛 눈부신 한낮, 밤 하늘처럼
별들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눈길과 발
또 그 발이 춤추는 맵시 바라볼 틈도 없다면

눈가에 시작한 그녀의 미소가
입술로 번지는 것을 기다릴 틈도 없다면

그런 인생은 불쌍한 인생, 근심으로 가득 차
가던 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by 월리암 헨리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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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살아감에 있어서 생각지도 않게 맞딱뜨리는 불가항력의 상황
삶을 마음대로 계획할 수 있다면 만나고 싶지 않은 현실.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만들어낸 임시 돌파구,

생각해보면 답은 없다.
그저 나에게 다가온 그 상황을 가슴 아프게 받아 들이고 
남아 있는 시간 속에서 가슴에 넣고 함께 해야 하는 조금은 아프고 쓸쓸한 여정,

내게 처한 마음의 교통사고
누구도 치지 않고 그저 길게 뻗은 도로를 달리고 싶은 나이지만
그런 나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불가항력의 사고.. 

감사하게도 스치듯 가벼운 접촉 사고
상대방은 티 하나 없이 안전하지만,
내게만 찾아오는 사고 휴유증.. 

보행자는 아무 일도 아닌 듯 
경쾌한 발걸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며 갈 길을 가지만, 

지금도 지속되는 휴유증,
교통사고 휴유증은 오래도록 마음과 육체에 상처를 남긴다.
엑스레이에도 CT, MRI에도 보여지지 않는 상처들..

내게 남은 과제
내게 남은 휴유증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마음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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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흐렸지만 초록의 향연은 그 어느때보다 강했고
너무나도 깨끗한 바람의 움직임은 그저 땅 위에 서 있는 것 만으로 행복을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비록 슬픔과 행복이 서로 엉겨붙은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이었지만 
코로 한가득 들이키는 비의 냄새와, 바람의 향기 그리고 푸른숲의 너무나 평온한 움직임,
그 순간 만큼은 그저 눈물이 나는 행복함이었다.  

한 없이 강렬한 비의 움직임을 기대했지만..
유리창을 사정없이 노크하는 물방울들의 거센 러시(rush)를 보고 싶었지만
나를 위로하는 그 폭풍같은 속삭임을 듣고 싶었지만
 
그 대신에 눈물나도록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의 감촉을 전해 준 오늘 하루..
삶이란 이토록 슬픈 것 일까 


기대하지 않았던 "나는 가수다" 를 보고 나서 들었던 음악들이 하루 종일 입에서 흥얼거린다. 
보아의 you're still my No.1 이 이토록 슬픈노래였던가.. 
이소라의 폭풍같은 목소리에 그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박정현의 노래도 김연우의 노래도 모두가 슬픔히 한가득 전해 온다.. 
티비로 보는 것과 밀착된 헤드폰을 통해서 들려오는 사운드는 또 다른 느낌

모두가 사랑은 슬프다고 노래한다. 지나간 사랑을 말하고, 쓸쓸하고 서러운 혼자만의 사랑을 말하고, 떠난 사랑에 대해서 달에게 그의 안부를 전해 달라고 격정적인 노래로 이야기한다.   

모두가 노래하는 하나는 결국 사랑의 슬픔이라는 것 


그들은 노래를 통해서 슬픔을 이야기 하지만 난 무엇을 통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글을 통해서, 아니면 플라스틱 감촉의 외로운 신디사이저의 건반을 통해서 일까 
슬픔의 내면은 저 깊은 심연이지만 이야기를 하기엔 내가 가진 재량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  
  

".. 보름이 지나면 작아지는 슬픈 빛
날 대신해서 그의 길을 배웅 해 줄래
못다 전한 내 사랑 나처럼 비춰줘

가끔 잠든 나의 창에 찾아와
그의 안불 전해 줄래
나 꿈결 속에서 따뜻한 그의 손
느낄 수 있도록.."

보아 " you're still my No.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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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안녕..

언젠가
아프지 않는 편안한 미소로 바라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설령, 그런날이 내게 찾아오지 않더라도,
그 설레임, 그 기다림, 그 떨림, 그 향기, 그 모습
그리고 그 아픔까지도..

모두 순간 순간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기에,

꿈속으로 거짓말처럼 다가왔으니 이젠 거짓말같이 돌려 보내는 것이 
그분이 내게 말하는 위로.. 최선의 정답
 
이젠 꿈 속으로 사라질, 더 이상 내겐 존재하지 않을 너이지만
작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 해주고 싶어

늘 고마웠고
늘 감사하고
그리고 늘 미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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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




 


눈을 감는다. 눈을 뜬다.
눈꺼풀이 힘 없이 열리며 보여지는 세상..
언제부터인가 그 세상에 빛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다시 감아 버리고 싶은 마음 
이런 생각마저 날 지치게 만든다.

눈을 뜨고 바라 본 세상에서 파도가 일렁이고  바람이 나의 코끝에서 살랑이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희미한 피아노 소리와 어린 아이의 웃음소리 그리고
바람의 흔들림에 천천히 나부끼는 잎들과 
부드러운 머리결을 흩날리며 미소와 함께 파도를 응시하고 있는 그녀를 본다면..

난 너무 행복한 쓸쓸함에, 또 눈물을 흘리겠지.

슬퍼도, 기뻐도, 외로워도 눈물을 흘리는 난 그저 그런 희미한 사람
 
언젠가 잠에서 깨어 보니
분명히 애처롭게 운 기억이 나지만 만져지지 않는 눈물자국..
소리내어 엉엉 울었는데.. 거짓말같이 그때의 기억은 눈꺼풀을 여는 순간
꿈이 되었다.

아마도 그때 누군가 나의 곁에 있었다면 그 아련함의 눈물을 들었겠지.
하지만 다행.. 아무도 없어서

꿈이 현실일까 현실이 꿈일까? 난 지금 꿈을 꾸는걸까
아니면 살아가는 걸까..

생각해보면 
꿈이든 현실이든.. 어느쪽도 다 마찬가지.
둘다 다 지치는 이야기 
둘다 다 쓸쓸한 이야기
둘다 다 눈물나는 이야기,




..............................................................................

캐나다 노바스코시아, 역시 이름이 생각나지 않은 곳에서..
바람에 쓸쓸하게 흔들리는 무성한 잡초를 보며 나도 모르게 셔터 버튼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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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서..






나 혼자서                            - 티파니


제발 모른 채 지나가요 제발 눈길도 주지 마요
모래 바람 같은 날들에 아무것도 내게주지 마요
내 마음하나 접어두고 내 눈물하나 숨겨두고
처음 본 것처럼 낯선 사람처럼 지나가요 그래야만 해요

나 혼자서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보내고
혼자 쌓은 추억에 겹겹이 눈물이 베여
먼곳에 있어도 그대 행복하길
나의 사랑을 가슴 깊이 묻어요

다음 세상 우리 태어나면
그 땐 사랑으로 마주봐요
운명앞에 힘없이 지는일
두번다시 없게 태어나요

나 그대 앞에 꽃이되고
나 그대 위해 노래하고
한 사람 여자로 한 남자 연인으로
그대 곁에 살고 싶어요..
 
나 혼자서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보내고
혼자 쌓은 추억에 겹겹이 눈물이 베여
먼 곳에 있어도 그대 행복하길
나의 사랑을 가슴속 깊이..
 
아파도 아파져도 절대 난 울지 않아요
마음의 사랑은 이별이 없으니

이삶이 끝나고 다음 세상에
우리 꼭 사랑해요
꼭 사랑해요
우리..



최근 들어 우연히 보게 된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 을 가슴 뭉클하게 보고 있는 중에 처음 듣게 된 노래 구절.. 여자 꼬마 아이가 부르는 노래 가사가 왠지 마음에 와 닿는다, 이건 무슨 노래일까? 가수는 티파니 라는데 언제 티파니가 이런 노래를 부른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에 검색해서 찾아 보니 역시 내가 아는 소녀시대 티파니가 부른 노래,  멜로디가 마음에 와 닿았고 가사 또한 슬픔의 결정체..

나 혼자서 사랑을 말 하는 -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하지만 바람이란 늘 예고 없이 찾아 오는 것이기에 - Oneway 사랑에 대한 진심스런 가사가 슬픈 선율과 아름답계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런 감성의 가사와 멜로디를 담은 노래를 지금에서야 발견했구나.. 

꿈속 이었는지 현실 이었는지 모를, 기억속에 눈물 한 방울의 슬픔이 지금도 여전한.. 
아래의 글귀와 함께, 오늘도 마음을 눈물짓게 하는 이 노래..  

이제는 정말 꿈이 되어야 할 시간.
아름다움이 그 자체로 조용히 남겨질 수 있도록.
아픔과 상처가 시작되는 순간, 아름다움은 더 이상 순수하게 빛날 수 없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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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그건 꿈이었을까?

푸른 하늘과 짙은 수면이 넘실대던 그곳
차가움과 따듯함 그리고 행복이 공존했던 그곳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만들었던, 곧 지워질 나만의 발자국
신기루 같이 사라질 헛된 망상(妄想)의 시간속에서 바라 보았던 그곳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나를 눈물짓게 만드는 세상,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여전히 눈물 겹도록 마음 아픈 곳..


그것은 꿈이었을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나의 마음속에 꿈 같이 남아있는 프랑스 니스의 하늘과 바다
 
차디찬 바람과 바다의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신기했던 그곳의 겨울의 바다..
겨울을 사랑하진 않지만, 모든 것을  망상(妄想)같이,
꿈 같이 잊게 해주던 니스의 겨울의 바다를 난 사랑한다. 

여전한 외로움으로 기억되는 겨울의 바다,
언제쯤 나의 기억에서 그곳은 따듯한 미소로 기억될까?

니스.. 그 이후 오래동안 보지 못 했던 겨울의 바다,
눈을 뜨면 눈물이 흐를 달콤한 꿈 속이 아닌,

실제로 함께 밟아 보고 느껴보고 싶은 차갑지만 따듯할 겨울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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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 이야기






사람은 죽을때..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과,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나의 마지막엔 어떤 기억을 떠올리며 안녕 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면 미소를 지을 수 있지만,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난 눈물을 흘릴까 아니면 미소를 지을까?

인생에 있어서 가끔은 아주 가끔은 계획하지 않은, 예견되지 않은 마음의 파장이 일어날때가 있다. 
제어할 수 없는,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답이 보이지 않는,
그리 유쾌하다고 말할 수 없는 마음속에 일렁이는 바람..  

삶에 있어서 만약(What if).. 이라는 가정은 있을 수 없지만
그 만약이 존재한다면, 나는 어떤 순간으로 돌아가고자 할까

만약의 그 순간으로 돌아갔지만, 그때의 기억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면
만약.. 이라는 순간은 어찌보면 무의미 하지 않을지..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내가 얻고자 하는 바람을 잡을 순 있지만
과연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인위적으로 이루어진 운명은 이미 운명이 아니기에..  

비록 지금은 눈물나는 이야기, 하지만 그것이 운명 이기에..    

되돌릴 수 없는 순간을  생각하며 입술을 깨물지 말자 
지금은 마음속의 지우개를 만들어야 할 시점, 

마지막 약속이라고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한편으론 아리고 아린 "이별인사" 를 늘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기에..


이렇게 탁 트인 평원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그 세상은 평온함, 상쾌한  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속의 풍경이 프랑스의 어느 지역이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지만, 이때의 느낌은 아직 나의 마음속에, 그리고 눈안에 여전히 남아있다.

사진속의 얼굴은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왠지 알 것 같다. 이 순간 미소를 짓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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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Here I am - 포맨&美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해 보면 참 힘든 일이다.
난 가끔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오랜 시간을 살아왔지만 여전히 모든것이 낮설고 적응이 안된다는 그 사실이,
가끔 나를 피곤하게 만든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하고, 서로 다른 것을 바라보고, 웃고, 가슴 아파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꿈을 꾸고, 사랑을 말하고 그리고 비틀 비틀 걸어가고..

뫼비우스의 띠 같은 벗어날 수 없는 이 공간에서
난 매일 매일 끝나기에는 조금 긴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지구인으로서의 나의 위치는 어디쯤에 있는 걸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구에서의 생활은 늘 쓸쓸하기만 하구나.

가끔 가슴이 없어져 버린 그런 기분들 
그런 낯선 기분을 말해 줄 사람도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도 없는 나의 현실이.. 
슬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찌보면,
삶이란 것이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다 낯선 여행을 떠나는 고독한 일일테니 말이다.
난 그저 나의 여행이 그들보다 더 고독하다고 생각이 들 뿐

낯선 글귀와 낯선 생각과 낯선 삶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든 것이 Strange 

there is no answer in my life   

난 지금도 답을 찾기 위해 걷고 또 걷는다.

하지만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 습관을 들이자.

-  Strange 중에서..  

    

영화 포스터 속의 이 청년의 삶도 내가 그리워 하는 것들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 

아주 오래전에 필리핀의 이름모를 섬을 간 적이 있다. 그곳은 한국사람도 찾을 수 없고 관광객도 뜸한 포스터속의 그런 공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잠을 자고, 길을 걷고, 하얀 비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또 그렇게 석양이 지는 것을 바라보고.. 비치에 있는 허름한 미니 바에 혼자 앉아서 달콤한 칵테일을 마시며 눈을 감고, 바다의 향내와 바람의 상쾌함을 느꼈던.. 그곳에서 삶은 그저 모든 것이 시간이 멈춘듯한 잔잔함 이었다.

길을 가다 만난 긴 생머리가 기억에 남는 원주민 소녀가 길위 떨어져 있는 코코넛 열매를 귀에 대고 아무 의미 없이 흔들다 눈이 마주쳤을때 그저 작은 미소를 지으며 지나가는 모습.. 그 순간 느꼈던 바다의 비릿한 향이 느껴지던 바람까지도 그 때의 영상은 나의 머릿속에 여전히 깊게 남아 있다. 난 왜 그 적막감이 감도는 너무나 무미건조한 공간을 이렇게 오랫동안 달콤했던 순간으로 기억하는 걸까?

그건 아마도 다시는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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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flows in you






어느덧 가을의 감촉이 피부에 절실하게 느껴진다.
언제 올지 이제나 저제나 거리를 걸으며, 운전을 하며 열린 창문의 공간으로 흘러오는 바람을 느끼며.. 그랬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는 듯, 가을은 이미 내가 느끼기도 전에 너무나 빨리 찾아왔다. 

늘 그렇듯이 찾아온 가을,
늘 그런 외로움..
외로움의 깊이는 작년보다 그리고 지금보다 내년이 더욱 깊어지겠지.

삶은 점점 복잡해지고 치열해지고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더 이야기하며 나는 계속 분주하게 살아가지만
외로움의 깊이는 점점 더해가는 이유는 뭘까?

늘 같은 음악이고 늘 고요하게 흐르는 강이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내게 다가오는 느낌은 왜 다른 걸까?

어제까지만 해도 후덥지근한 공기와 함께 바라본 강은, 그저 하나의 물결에 불과했지만,
차가움이 찾아든 미세한 공기의 흐름과 함께 바라본 강은, 흐름 그 자체만으로 나에게 의미가 된다. 

밤의 따듯한 조명을 맞으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흐르는 저 강물의 흐름은 어디를 향해 가는걸까?
내가 바라보는 저 강을 과연 그녀도 바라보고 있을까? 

River flows in you 

이 흐름의 끝에 나의 마음을 담아서 보낸다면 그 끝에는 누가 서있을지 생각해 본다. 
생각해 보면 그 끝에는 아무것도 없는걸 알기에 외로운 게 아닐지..
그래도.. 이 강의 흐름이 그곳을 향했으면 하는 마음, 이건 욕심일까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맞고 음악을 들으며 흐르는 강물을 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코 끝이 시큼해진다.
저 강물에 나의 마음을 담아서 보낸다 한들, 그 끝에는 아무것도 있어서는 안되기에..

그러기에.. 오늘도 이렇게 그저 슬픈 눈으로 바라만 본다.

적어도 꿈속에서 만이라도 그 흐름의 끝에, 엷은 미소로 손을 내밀며 마음을 받아줄,
몽중인(夢中人)을 다시 만나길 바라면서.. 오늘도 난 지친 잠을 청한다.

River flows in you with sorrow..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강이나 프랑스 니스에서 바라보는 바다나, 바라볼때의 느낌은 크게 다름이 없다. 다름이 있다면 외로움의 깊이의 차이라고 할까? 생각해 보면 이국땅에서 바라본 바다에서 외로음의 깊이가 더 크게 다가오고, 언제쯤이면 이 알수없는 외로움의 끝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을지..



River Flows In You (Vocal. Ruvin) - 이루마


너를 위한 길이 하나 있다면 그건 지금 바로 너 안에 있어

그렇게 더 견뎌낼 수 있다면 이 곳에 너의 모든 걸 맡겨봐,

holding you holding you It's in you river flows in you

천천히 더 천천히 네 맘속에 강은 흐르고

holding you holding you It's in you

river flows in you

기다림 그 기다림 끝에는 내가 있을까

널 향해 내 맘을 던지고 싶어 언제나 내가 널 느낄 수 있게

그렇게 더 견뎌낼 수 있다면 이 곳에 너의 모든 걸 맡겨 봐

holding you holding you It's in you

river flows in you

천천히 더 천천히 네 맘 속에 강은 흐르고

holding you holding you It's in you

river flows in you

기다림 그 기다림 끝에는 내가 있을까

holding you holding you It's in you

river flows in you

천천히 더 천천히 네 맘 속에 강은 흐르고

holding you holding you It's in you

river flows in you

기다림 그 기다림 끝에는 내가 있을까

river flows 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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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거리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수 많은 사람들,
늦은 밤 지하철을 타면 만나게 되는 사람들,
버스의 유리창에 기대서 바라보는 유리창에 투영되어 비치는 무표정한 사람들..

빨려 들어가는 불빛을 멍하니 쫒으며 아무생각 없이 엑셀러레이터를 밞는 사람들..

세상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무표정속에는 어떤 생각이 담겨 있을까?

전화를 하고 수다를 떨고 음악을 듣고 .. 그냥 무심히 걷고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 본다.

사랑을 이야기하며 웃음이 떠나지 않은 자와
사랑이 아닌 사랑 때문에 가슴에 여전히 비가 내리는 어리석은 소년과
지난 사랑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가슴 아프지만 미소로서 겸허히 기다리는 소녀와

되돌릴 수 없는 현실에 그저 허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자와 
그저 그렇게 세상을 멍하니 살아가는 자와 

남들이 걸어가는 길을 그저 그게 가야할 길이라며 묵묵히 가는자와..

이 중에 누가 행복하고 슬프고 멍청하고 불쌍하다고 감히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인생에 있어서 정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수학문제 같이 깔끔한 답이 없는 카오스 같은 혼란스럽고 외로운 삶 속에서

언제쯤 자유함을 느낄 수 있을지..

오늘도 거리를 걸으면서 마음 한 구석은 여전히 아려온다

2008년 프랑스 아비뇽에서 길을 잃고 거리를 해매이던 이 때의 심정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까? 외로움, 설레임, 두려움.. 그저 그런 마음?

그래! 사진속의 아비뇽의 모습은 두려움속의 설레임이라고 해두자, 그러기에 다시 가고 싶은 그곳..
다시 찾을 그 거리에선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생활의 발견 - 박정현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일이 생길때
니가 곁에 없단걸
가끔서러워
친구에게 들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
너에게 못들려줘
조금아쉬워

맛있는 집을 알아냈는데
이젠 혼자 가야한다는 그사실이 낯설고
재미있는영화를 보았는데
같이 가자 전화할 니가 없다는게 외로워

곧 괜찮아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꺼야
나는 너에게 왔던 사랑이였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어떤지
너도 가끔 내생각하긴 하는지..

오랜만에 혼자 집에앉아
슬픈노랠들을 때마다
모두 내얘기같고
평소엔 있는 지도 몰랐던
책장속에 얇은시집들
왜그리 와닿는지

곧 괜찮아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꺼야
나는 너에게 왔던 사랑이였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어떤지
너도 가끔 내생각하긴 하는지..

(이전엔 그렇게살아왔었지
있을때 잘했으면 될텐데....)
워워워....

곧 괜찮아지겠지
처음도 아닌데 조금만 참다보면
잊혀질꺼야
나는 너에게 왔던 사랑이였을까
나 이렇게 아픈데
넌 지금어떤지
너도 가끔 내생각하긴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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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선물, 감사 그리고 르시엘 다이아몬드



살아가면서 선물을 받고 주고, 이런 소소한 행복들을 전 그렇게 크게 누려보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선물이란 것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남자로서 선물이란 것에 마음이 움직인다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조금은 마초맨적인 생각들도 있었다고나 할까요?

웬지 전 늘 쿨하고 싶은 마음?^^ (사실은 자기 합리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받을 일이 없다보니.. 엉엉 ㅠ.ㅠ )

하지만 생각해 보면 선물이라는 것은 받는 것이나 주는 것이나 늘 사람을 설레이게 하고, 잠시동안이라도 행복한 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물론 모든 선물이 그런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물에는 의무적으로 주어야 하는 조금은 고달픈 선물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떨림과 함께 하는 선물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어떤 고가의 선물을 주어도 조금도 아깝지 않고 또한 패이백을 해주지 않는다 해도.. 전혀 섭섭하거나 하는 아쉬움이 없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은, 그 자체가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선물을 고르고, 예쁜 카드에 사랑의 글귀을 남기고.. 설레임으로 포장을 하면서, 이 선물을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까? 카드의 글귀를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작성하기 위해서 여러번 썼다 지우면서 밤을 지새우고,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질없는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런 행동들은 아무리 큰돈을 벌고 억만장자가 된다 해도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마법같은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들을 갖지 못한채 살아가는 억만장자가 되기 보다는, 그냥 평범하지만 삶의 순간 순간을 이런 설레임과 살아가는게 좋다고 말한다면, 세상과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조금은 철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까요?밤새 준비한 카드의 글귀를 읽고 그리고 웃고 행복해 하며 감사해줄 수 있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상대방이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삶이 또 어디있을까요?   비록 상대방이 자기의 애뜻한 마음을 몰라준다 할지라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당신을 위한 사랑의 공간은 남아 있지 않지만, 시간을 내서 카드를 읽고 웃으며 선물을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것 역시 행복한 삶.. 비록 그것이 원웨이 짝사랑이든 또는 이루어질 수 없는, 눈물이 나는 사랑이라도 말이죠. 사랑이란.. 셸 실버스타인의  아름다운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크, 시계, 요트등에 마음을 늘 빼앗기고 살아가는데..(저의 기준인가요?^^) 그래서 전 웬만한 선물에는 꿈쩍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가 전혀 선물에 대한 생각들을 안하고 있는게 아닐지..^^; (전 사실 가끔 운전중에 아내에게  BMW 사줘 재규어 사줘 이렇게 농담으로 말할때가 있습니다. 비록 이것이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되지만 그런 말을 할때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 사은품으로 받은 르시엘 머니클립과 행운의 2달러 )

그럼 여성들에게는 어떤 선물들이 가장 좋을까요?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 (하지만 얼마 쓰다가 곧 싫증나서 버림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ㅋ ) 맛있는 음식 (이건 먹는 순간만 기억되고 금방 잊혀져버립니다.) 아름다운 옷? (이건 유행이 지나거나 체형이 바뀌면 더 이상 만나볼 수 없습니다.)  돈? (이게 가장 현실적일 수 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설레임이라는 것이 많이 빠진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늘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는 진정한 사랑의 선물은 마음이겠지만, 그래도 어떤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지..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Diamond Forever..  어디서 많이 본 광고 문구네요.

세상에 많은 선물이 있겠지만 그래도 다이아몬드 처럼 여성의 마음을 끌리게 하는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유행을 타지 않고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선물.. 부셔지지 않는 강함과 고결함 그리고 깨끗함과 투명함.. 역시 다이아몬드만한 선물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좋은거야 다 알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지만 다이아몬드의 느낌을 얻을 만한 브랜드는 과연 뭐가 있을까요? 제가 워낙 관심사가 다양해서 다이아몬드 브랜드 몇개는 알고 있지만 하나같이 다 비싼 럭셔리 브랜드라서 현실적으로 선물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알고있는 대중적인 쥬얼리 브랜드라고 해봤자 피겨여왕 김연아때문에 유명해진 제이에스티나가 있긴 하지만 김연아가 너무 어려서 그런가요? 웬지 제이에스티나는 20대 초반에 젊은이를 위한 브랜드라는 느낌이 들어서 선뜻 마음이 가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에 인기 IT 블로거이신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의 부르스님이 올리신 다이아몬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르시엘 다이아몬드(Leciel Diamond) 라는 조금은 생소한, 아니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이긴 했는데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깔끔하고 괜찮은 제품들이 많이 있더군요. 브랜드 이름도 웬지 좀 있어 보이고 30대 같은 저를 위한 브랜드 인 것 같았습니다. 전 처음에 압구정동 고소영 빌딩에 입점해 있는 루시에 다이아몬드와 같은 브랜드인가 착각을 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주얼리 선물을 해준 기억이 선뜻 생각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도 무척 드물었었나 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아내에게 하는 선물이 순결함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우린 서로 쿨하다며 선물은 개의치 않는 멋진 모습을 서로 보여주었지만,  사실은 쿨한걸 떠나서 정말 의미가 있는 선물은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리어커에서 파는 그리 비싸지 않는 목걸이도 진실된 마음만 있다면 그걸로 행복할 수 있지만, 그래도 30대가 넘으니 웬지 이렇게 제대로 된 품질보증서가 들어 있는 브랜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걸 사치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아주 비싸고 그런건 아닙니다. 르시엘은 어디까지나 중가의 편안한 주얼리 브랜드니까요. (하지만 비싼 건 비싸것 같네요.^^;)


다이아몬드를 직접 마구 만져보기는 처음이라 그런 건가요? 비록 1캐럿도 안되는 5부지만 왜 다이아몬드를 여성들이 좋아하는지도 왜 선물을 하는지도, 선물을 받는 사람도 좋지만 주는 사람도 괜히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뭔가가 있더군요. 특히 이렇게 기념으로 사진을 촬영하다 보니 0.05캐럿의 작은 다이아몬드도 사람을 끌리게 하는 어떤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홈페이지에 있는 것 보다는 목걸이의 크기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다이아몬드도 5부라 좀 작은 느낌이라서 실망한 부분도 있었지만 큰 다이아몬드를 얻고 싶다면 큰 돈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은 이 정도의 크기가 오히려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좀 더 큰 캐럿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심플한 원형 디자인에 눈물 같은 다이아몬드, 조금은 왜소해 보였지만 그래도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겐 이게 마음에 들었고 다행스럽게도 아내도 간결한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하트 디자인과 함께 고민을 했습니다.)

참고로 제품명은 18K DIAMOND KATIE'S ROUND NECKLACE 입니다.


선물은 살때의 설레임과 그리고 전달할때의 설레임이 있습니다. 이중에 어떤 설레임이 더 클까요? 비록 같은 무게의 설레임일 수 있지만 제가 느꼈던 설레임의 무게는 전달할때가 더 크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주얼리 선물은 더더욱 처음이다 보니 더욱 그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향이 좋은 차와 함께 커다란 유리창이 있는 그리고 비가 내려 실내가 더욱 아늑하고 따듯했던 카폐에서 목걸이의 케이스를 열며 설레임에 반짝이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는 순간, 선물의 의미라는 것은 역시나 값을 매길 수 없다는 마스타카드의 오래된 광고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Pricelss..


말로 하지 못했던 감사한 마음들.. 생각해 보면 5월에 있었던 생일때도 제대로 된 선물을 해주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아기에게 신경이 팔려서 한없이 웃고, 투명하고 큰 눈망울에 눈을 맞추느라 주위에 있는 그녀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담아 있는 감사의 마음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지내온 것을 다이아몬드에 담아서 말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런 마음을 알아 주기에 또 한번 고마웠습니다.


다이아몬드와 함께 한 그녀는 세상의 어떤 누구보다 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제 눈에 안경일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어쩌면 가장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인이 아닐지.. 앞에서는 차마 말할 수 없지만 이렇게 글의 힘을 빌려 남겨봅니다. (어차피 이 글은 안 볼테니까요. 그녀가 좀 많이 무심하거든요 ^^;)

이번에는 순수한 소녀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마음을 닮은 순결한 다이아몬드를 준비했지만 다음엔 그녀가 늘 가고 싶어하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유럽으로 함께 감성 여행을 떠나고싶습니다. 그녀의 감성과 닮은 프랑스의 아비뇽과 액상 프로방스 그리고 에메랄드 바다가 너무도 멋졌던 니스의 해변에서 2008년에는 혼자 가을 바람을 맞으며 걸었지만 다음은 둘이 함께 그 해변을 걷고 싶네요. 

비록 0.05캐럿의 작은 다이아몬드였지만 간만에 설레였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이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다시금 알게 된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와 함께 빛나는 그녀의 목선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도 말입니다 :)

혹시 아직도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에게 무엇을 선물을 할지 고민이라면,

Diamond forever..


" I love you.. even though you don't know how much I love you "




오래만에 감성 필을 받았나요? 생각지도 않게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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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10/07/29 08:04 PERM. MOD/DEL REPLY

    와, 멋진데요^^
    저도 아내에게 사과할 일이 있는데 다이아몬드로 환심을,,,ㅋ

    Favicon of http://www.khaiyang.com BlogIcon Khai 2010/07/29 09:49 PERM MOD/DEL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왜 다이아를 여성들이 선호하는지 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여성들은 아름다운 모습을 더 아름답계 만드는 소품이 많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사모님에게도 좀 작은 다이아하나 선물 하시면..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지..^^ 이럴때 따듯한 카리스마가 필요한 겁니다. ㅎㅎ

  2. 엘린 2010/09/01 10:51 PERM. MOD/DEL REPLY

    너무 이쁘네요!!
    와이프분을 위하는 카이님의 마음도 너무 잘 그려져 있는것 같아요.
    와이프님도 카이님도 너무 행복해보이신다는!!!!
    (우리집 바깥양반은 모하는거져.....)

    멋지세여 이대로 쭉 행복하게!!!!!

    Favicon of http://www.khaiyang.com BlogIcon Khai 2010/09/02 23:07 PERM MOD/DEL

    엘린님도 충분히 사랑받고 계시는 듯 보입니다. ^^

  3. 2010/09/01 10:53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www.khaiyang.com BlogIcon Khai 2010/09/02 22:48 PERM MOD/DEL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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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heat Shimmer..





모든것이 차분한 이 순간, 비의 향연에 모든 것이 덮여버린 걸까?
비란 참 신비한 것, 잠시 삶의 고단함 속에 잊혀 있던 감성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루시드 폴의 읇조리는 듯한 속삭임과 함께, 비의 운율은 더욱 차분하게 들린다.
무거워진 나의 어깨에 있는 쳐짐도, 잠시 동안은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

이 비를 보며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본다, 수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시간 느끼고 있을 비가 시원스럽게 떨어진다. 
누군가에게는 시원함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고단함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이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물같은 슬픔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대로 우산을 내려놓고 그 차가움을 느껴본다.
땅에서 올라오는 흙내음과,  피부위에서 느껴지는 그 청량감이 좋다.

그대로 눈을 감는다. 편안한 미소, 그리고 떠오르는 복잡한 상념들
잊을만 하면 가끔식 나에게 속삭이는 알 수 없는 감정들..
 
가끔식은 나도 내 자신을 알 수 없다.

흑과백 누구의 속삭임일까? 불꽃같이 아른거리는 마음속의 미묘한 감정의 아지랑이.. 

이 비와 왔다면 가는 비와 함께
...

사라져,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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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

시간이 지난후.. 우연하게 읽어본 메일함속의 오래된 이야기
이젠 시간이 지났고 그 이야기는 오랜 기억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나이와 같다.

그때는 아파하며 힘들어하며, 인연이란 부분에 대한 고뇌와 감성에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이제는 잊혀진 오랜 기억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다시금 열어본 그때의 이야기는,

여전히 나의 마음속에 아스라이 남아 있구나.

아직도 바람은 차갑고 마음의 여유는 찾을 길이 없는데 이따끔식 느껴오는 따듯한 바람에 그때의 봄이 생각나는 건  어떤 이유일까?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음이 여리도록 추운 겨울을 뒤로 하고 벛꽃은 만개하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람에 허무하게 생을 다하는 시간이 올 것이다.

여기저기 바람에 날려 허무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그들을 보는 마음은 만개한 모습을 볼때보다 더 아려온다. 그럼 그때의 기억은 나의 마음에 또 다시 찾아올까?

삼청동의 이름모를 끝자락에 있던 분위기가 있었던 카페와 풍경들.. 그들은 잊어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까지 나의 마음속엔, 삼.청.동 그 단어 마저도 떨림이 되고 그때의 추운듯 따듯했던 바람은 아련함이 된다  

...

잊고 있었다고, 봉인되었다고 생각했던 그때의 5월,
머리로는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래된 메일함 속의 이야기가 말해주는 듯 하다. 
마음 속의 기억은 여전하다고..  


너무나 멋진 바람과 지중해의 향긋함 그리고 오묘한 빛깔의 바다, 내가 사랑하는 프랑스 니스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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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바람..





끝없이 이어지는 삶에 대한 질문들.. 그리고 자신을 향한, 결코 답이 없는 질문들.. 이런 삶은 언제까지 이어지는 걸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과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그들과 함께 발 맞추어서 뛸려고 하지만 돌이켜보면 다 부질없는 모습들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해답이 없는 질문들,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찌보면 앞이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그런 외로움과 허무함이 아닐지.. 오히려 큰 것에 대한 욕심보다는 작은 것에 대한 감사와 배푸는 삶에 대한 부분으로 인하여 오히려 행복을 느낄때가 많다. 많은 것을 가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가진 건 없지만 주위를 돌아볼줄 아는 작은 마음이 있다는 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는 삶들.. 

그렇게 삶은.. 허무하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렇게 살려고 마음으로 말하고, 외치고,  한발 한발을 내딜려고 노력하자. 

인간으로서는 힘들지만 그분의 손길이 있기에..

조금 흔들릴지언정 그래도 난 어제를 살았고..

오늘을 살고 그리고 내일을 상쾌한 바람처럼 힘차게 살아갈것이다
.   
    



살아가자.

푸른 하늘을 힘껏 빨아들이고 싶다.

박하 향의 상쾌한 바람이 살작 뺨을 어루만지리라.

당신의 맑은 눈동자에 비치는 하얀 말갈기 구름.

           꿈구고 있어요. 이 아름다운 순간을....         

1리터의 눈물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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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카이
  1. 2010/01/29 13:40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www.khaiyang.com BlogIcon Khai 2010/01/30 10:25 PERM MOD/DEL

    샤이보이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아! 댓글은 안 남기지만 카툰 잘 보고 있습니다.ㅎㅎ

Leave a comment..

 

실없는 미소




아주 오래간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럼 어떤 분은 이런 이야기를 하겠지요.

"지금 장난하냐.."

사실 그런말을 들어도 저의 마음속에서 딱히 뭐라고 맞받아 칠 말은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다양한 곳을 돌아 다녔고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해외도 여러번 다녀오고.. 하지만 생각해 보면 과연 정말 마음속 밑바닥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쉼이 있는 그런 여행은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 그런 쉼이 있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고.. 무엇을 찍을 지 .. 먹을지 ..

그냥 그런대로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잠을 청하고 싶으면 잠을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아침을 얼마인지 모르는 시간속에서 아주 여유를 부리며 먹고... 모든것이 그냥 흐르는 바람처럼 그렇게 맡기고 싶은 여행 .. 비록 100퍼센트 그런 모습을 이룰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번 여행이 제가 생각했던 Rest in peace 와 가장 가깝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녀의 신발이 자유롭게 신선한 공기를 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생활의 찌든 힘든 무게를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으로 쉼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 그냥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멈춘듯한 자유로운 시간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신발을 벗어버린 그의 하얀 발이, 그냥 그런 모습만으로도 쉼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습니다. 쉼이란게 때론 거창해 보이는 것 같지만 이렇게 신발을 신지 않고 그냥 자연의 모습에 노출하고, 흐르는 바람과 자유롭게 조우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라는 것을 오래간만에 느꼈습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바람과 아침의 시원한 공기, 그리고 전혀 바쁠것 없는 아무것도 없는 일정.. 그냥 그 자리에 누워서 이런 자연과 함께 하면서 한쪽귀에 박아둔 이어폰을 통해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 다른귀는 바람소리와 자연의 소리와 그녀의 속삭임을 듣기 위해서 남겨 두었습니다. 이따금씩 들어오는 눈이 부신 햇살이 손을 들게 하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속에서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흘러 나옵니다. 

 

흐트러진 이 모습이 남에게 보여지기에 민망하지만.. 잘 나오지 않은 이 사진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입가에 가벼운 미소가 머무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 순간 난 한없는 자유로움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가 있는 아침은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허떤 형식에 메여 있지 않은 그저 그냥 느낌가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순간이 저에게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을 주었고 이런 자유로움이 나도 모르는 웃음을 만들어 낸게 아닌지..    (저의 블로그에서 이렇게 적나라한 저의 모습을 공개하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사실 저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완전 비호감으로 나왔지만 느낌이 좋아서 올렸습니다. 사실은 가끔 제가 보고 싶어서입니다.^^;)  


어쩌면 이 순간 바라본 하늘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그대로 잠깐 잠이 들었는데 이내 들려오는 그녀의 속삭임.. "아침식사 먹어요" 가벼운 눈꺼풀을 떠보니 망고 2개와 란소네스1송이 그리고 포크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일용할 아침은 정말 풍성한 것 같습니다. 지난밤에 먼지 풀풀풍기는 어두운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과일들..

비록 맛있는 빵과 향기나는 커피와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 뷔페가 아니지만.. 100만원의 럭셔리 호텔에서 주는 아침보다 이렇게 한껏 여유를 부리면서 바람을 맞으며 누워서 먹는 아침이 저는 더 좋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랑색 망고.. 

망고를 들고 맡아본 향기는 언제나 그렇듯 저의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그리고 포도송이를 닮은 란소네스.. 다 먹으면 왠지 배가 부를것 같네요. 그럼 그대로 누워서 또 잠을 청하면 그만이니.. 뭘 걱정할게 있을까요?^^  
 

배도 부르고 바람도 불고..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 가져온 로얄 네이쳐 비누 세트가 생각이 나서 멋진 배경으로 사진이나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여행 가기전에 선물받은 로얄네이쳐 비누세트를 여행중에 가져갔습니다. 짐을 챙기다가 왠지 가져가서 이렇게 사진을 촬영하면 왠지 멋진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해서 가져갔는데 핸드메이드인 자연의 느낌이 잘 맞는것 같습니다. 선물 주셔서 감사해요.^^

잘쉬고 잘먹고.. 그럼 피부도 좋아지고 그런 얼굴에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비누를 사용한다면, 아마도 한국에 돌아가면 꽃미남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긴 꿈을 꾸었던 것 같습니다. 눈 감으면 떠오르는 꿈.. 저에겐 이번 여행의 기억이라고 한다면 조금은 비호감이지만 실없는 웃음을 지으며 손을들고 햇살을 막고 있는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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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nie.tistory.com BlogIcon nonie 2009/09/22 14:39 PERM. MOD/DEL REPLY

    카이님~ 늦었지만 여행 잘 다녀오셨어요? 사진 한장한장에서 자유로움이 한껏 느껴져서
    넘 보기 좋네요!! 저는 지난 주에 영암으로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왔는데
    오랜만의 국내 여행이라서 참 좋았어요. 다음번 팸투어때는 얼굴 뵙고 같이 갈
    기회도 있음 좋겠어요^^ 또 놀러올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9/22 22:45 PERM MOD/DEL

    사진에서 자유를 느끼셨다나 다행입니다. 좀 안좋은 사진이 있어서..ㅎㅎ 팸투어 재미있으셨겠네요. 언제 한번 같이 좋은 곳으로..^^

  2. Rachel 2009/10/24 22:08 PERM. MOD/DEL REPLY

    오랜만에 왔네요. ..여행을 참 좋아하시고, 정말 잔잔하고 예쁜 음악을 잘 올려주시는 카이님.
    ....흠... 그 사이에 애인이 생기셨나요? 아님, 결혼을 하셨나요? ㅎㅎ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나봐요? ㅎㅎ

    프로필의 사진은 무척 sharp 해 보이는데, 위의 사진에서 보니... 참 귀여워보이네요.

    근데, 란소네스가 뭐예요? 처음 들어보네요. 포도 같은 맛이예요? 신기하게 생겼네요.

    Favicon of http://www.khaiyang.com BlogIcon Khai 2010/02/01 00:25 PERM MOD/DEL

    댓글을 늦게 봤네요. 레이첼님^^ 보신 대로 결혼했답니다. 워낙 하수선한 세월이라 그런지 개인적인 부분을 노출을 하지 않아서 이런 부분에 오해를 하신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그동안 너무 노출을 안한거 같아서 이렇게 가끔은 노출을 하고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너무 현실감 있게 나온것 같죠? 이런 귀여운 모습도 프로필의 샤프함도 전 동시에 가지고 있답니다.ㅎㅎ 하지만 프로필 사진만 보고 저를 현실에서 만나면 좀 실망하실수도 있다는 거.. ^^;

  3. Goood day 2009/11/27 16:14 PERM. MOD/DEL REPLY

    블로그에 담긴 진실된 글들이 맘에 들어 가끔 놀러왔다 가곤 합니다. 왠지 저도 자유를 맘껏 누리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드네요...참 보기 좋습니다. 행복한 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글들 잘 읽고 갑니다. 또 놀러올께요^^*

    Favicon of http://www.khaiyang.com BlogIcon Khai 2009/11/27 23:40 PERM MOD/DEL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해주시니 그것 때문에 잠시 행복해진것 같습니다.늘 그렇게 살려고 하지만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서 그런지 쉽지만은 않네요. 그래도 이야기 하신대로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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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잠시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내일 이른 아침 필리핀행 비행기를 타고 잠시 여행다운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그 동안 여행에 너무 목말라서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어떻게 생각지도 못하게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녀오고 나면 좀 에너지도 생기고 정신도 좀 새로와질거 같네요.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온 것 같고 또 그런게 제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의 바쁨은 여유로운 바쁨이 아닌 그저 그냥 바쁨이었습니다. 인풋은 없이 아웃풋만 있는 거라고 해야 할까요? 결국 언젠가는 고갈이 되고 말겠죠

왠지 뭔가 지쳐가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만 했지 행동은 게으름 때문인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잠시의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적절한 시간에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껏 쉬고, 마음껏 자고, 마음껏 생각하고, 마음껏 먹고, 마음껏 즐기고.. 이런 것들을 특별한 스케줄 없이 생각나는 대로 그냥 하고 오렵니다. 돌아오면 얼만큼 변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보다는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



이런글을 작성하고 떠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는게 참 다행입니다. 정말 이번 일주일은 너무 바빴던 것 같네요. 다녀와서는 더욱 바쁘고 부지런하게 살겠지만 앞에서 말한 여유로운 바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치열하고, 더욱 바쁘고, 더욱 여유롭고, 더욱 행복하고.. 많이 웃으며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여행은 그냥 가방 둘러매고 책 한권 넣고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에 그냥 사진 한장 찍고 그냥 그런 홀가분한 여행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노트북도 안가져가고 (사실 없지만 ㅡㅡb) 현지에 가서도 인터넷이나 이런거 왠만하면 안볼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해외 나가면 컴퓨터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럼 돌아와서 더욱 멋진 이야기 , 정말 카이의 바람같은 자유로운 이야기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작성하니 뭐 1년정도 있다가 오는 거창한 느낌인데 사실은 그냥 다음주 목요일날 오는 거랍니다. ㅎㅎ 저 없어도 바람의 이야기.. 카이 블로그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바람처럼 자유롭게 푹 쉬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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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카이
  1. 루시애 2009/08/21 00:12 PERM. MOD/DEL REPLY

    어딜 또 그리 가시는지요...
    뭐 가기로 하셨으면 푹 쉬다 제대로 된 여유를 즐기다 오세요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8/21 00:16 PERM MOD/DEL

    루시에 나 호주 이후 처음인데? ㅡㅡb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suni2park BlogIcon 『太陽』 2009/08/21 00:16 PERM. MOD/DEL REPLY

    와~~~ 필리핀 *0*
    푹~~ 쉬시고 가벼운 맘으로 상쾌하게 돌아오세요^^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8/21 00:18 PERM MOD/DEL

    태양 고맙다.. 정말 푹...쉬고 오마 ㅎㅎ 다녀와서 보자^^

  3. 에린 2009/08/21 01:17 PERM. MOD/DEL REPLY

    급 어딜가시냐며. 그래도 오빠전용미션 끝나기전에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ㅎㅎ
    몸건강히 다녀와 오빠!!!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8/31 09:10 PERM MOD/DEL

    에린 이번에 캐나다 간다며? 축하 ㅎㅎ 근데 내 전용미션은 또 뭐냐며 ㅠ.ㅠ

  4. 보네르 2009/08/21 01:19 PERM. MOD/DEL REPLY

    어디가시나요........ ㅎㅎㅎ
    오빠 많이 바빠요? 얼굴한번 보여주세요 ^^

    여행 잘 다녀오구용~!!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8/31 09:11 PERM MOD/DEL

    보네르 이번에 산토리니 간다며? 축하 ㅎㅎ 9월달에는 얼굴 한번 보자구 ㅎㅎ

  5. Favicon of http://www.shyboy.net BlogIcon SHYboy 2009/08/21 11:13 PERM. MOD/DEL REPLY

    카이님 대박 부럽습니다....저는 올해 입사한지 1년이 않되서 휴가 자체가 없거덩여....앙....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8/31 09:13 PERM MOD/DEL

    아 저도 간만에 가는 여행이였습니다.^^ 샤이보이님도 내년에는 꼭 멋진 해외여행 갈 수 있을거에요.^^

  6.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09/08/24 11:24 PERM. MOD/DEL REPLY

    편하게 쉬다 오셨나요 ^^!

  7. Favicon of http://ssing.net BlogIcon 임태훈 2009/08/25 01:52 PERM. MOD/DEL REPLY

    잘다녀오셔요.^^; 하핫. 인사가 늦었..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8/31 09:02 PERM MOD/DEL

    태훈이 잘 지내나..보고 싶네.ㅎㅎ

  8. Favicon of http://diner.tistory.com BlogIcon TOMMY LEE 2009/08/28 00:41 PERM. MOD/DEL REPLY

    왜 안오시죠??.. ㅠ.ㅠ..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8/31 08:57 PERM MOD/DEL

    왔음 ㅠ.ㅠ

  9. Favicon of http://melodydesign.tistory.com BlogIcon 레드씨 2009/08/28 17:19 PERM. MOD/DEL REPLY

    형 잘 다녀오셨어요??? 지금 한국 맞죠? 흐흐~~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8/31 08:58 PERM MOD/DEL

    한국왔다가 바로 부산 다녀오고.. ㅋㅋ 한국 맞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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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삶에 있어
욕심때문에 주저하고 아파하는 일들은 얼마나 될까? 왜 10개 중에 9개를 가졌음에도 수중에 없는 1개를 생각하면서 가슴이 시린 허무함을 느껴야만 하는걸까?

늘 9개를 기억해야 하지만 1개만 기억하고 기뻐하지 않는 삶.. 그런 모습은 내가 원하고 추구하는 모습이 아닐텐데.. 외려 1개를 얻었어도 고개를 들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늘 바람과 같은 자유를 갈망하며 그렇게 살기를 원하지만 어느새 나의 마음속에 이는 자유로운 바람은 그 시원함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원하는 것이 더 많을수록, 가진것에 미소를 짓지 않는 삶이 늘어날수록, 감사를 모르는 삶이 많아질수록, 나는 나를 잃어가고 있는것이 아닌지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속의 소년처럼 저렇게 자유로운 공간을 날고 싶어하는지 모른다. 캐나다의 이름모를 아름다운 그리고 상쾌한 저 공간이 늘 머리에 떠으른다.

저렇게 힘차게 푸른 바다를 향해 달려가고 싶은 마음들..

그렇지 못한 내가 서있는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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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09/03/20 12:00 PERM. MOD/DEL REPLY

    카이님 블로그에서 오랜만에 사진을 보는거 같네요. ^^
    음악도 참 잘 어우러집니다.

    사람의 욕구란게 카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궁무진하죠.
    저도 참고해야겠습니다.
    한번쯤 뒤돌아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잘 읽고 갑니다.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3/21 09:45 PERM MOD/DEL

    오래간만에 사진과 음악 그리고 글이 있는 포스팅을 한것 같습니다. 그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그 동안 촬영했더 사진들과 저작권에 안 걸릴만한 음악들과 함께 글도 좀 올리고 해야 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1.1.1 BlogIcon kim 2009/03/28 11:22 PERM. MOD/DEL REPLY

    카이님은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깔아도 저작권법에 안걸리나봐요.. ... 왠지 부럽넹.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4/25 00:17 PERM MOD/DEL

    이건 개인 연주음악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3. Rachel 2009/04/17 03:16 PERM. MOD/DEL REPLY

    가진 작은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훨씬 더 풍성해 질 수 있을거예요.

    ...함께 올려준 음악... 너무 좋아요....

    계속해서 좋은 글들, 좋은 음악들 올려줘요...

    샬롬!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4/18 00:29 PERM MOD/DEL

    라헬님 오래간만에 방문해 주셨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라헬님을 위해서 더 좋은 음악을 전해주고 싶은데 요즘 저작권이 강화되서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렇게 저작권 안걸리는 음악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제가 피아노만 조금만 잘 치면 자작곡으로 올릴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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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소년과 소녀를 만나다



 

커피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글을 쓰는 사람이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참 우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커피를 왜 안좋아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커피를 맛으로 먹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커피를 마실때 분위기를 더 생각하고 그 순간의 감정을 거울삼아 마시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를 이유없이 무의식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쩔때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는게 아니라 커피가 사람을 마시는 그런 느낌... 전 사실 고백하면 커피를 좋아합니다.(왜 이랬다 저랬랬다ㅋ) 커피의 향을 좋아하고 신기루처럼 떠오르는 잔위를 수 놓는 하얀 수증기를 바라보는 걸 좋아하고 잔에 전해지는 따듯함을 사랑하고 여유롭게 이런 부분을 천천히 느낄 수 있는 그 순간을 사랑합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전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시는 그 순간과 공간은 사랑한다고 할까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던 나..

그래서 그런지 인스턴트 커피는 전혀 끌리는 순간이 없었습니다. 전 저에게 커피한잔을 여유롭게 즐기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아예 마시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늘 속으로 생각하곤 하죠. 창밖 풍경과 음악이 멋진 곳에서.. 바리스타가 직접 준비해주는 멋진 공간을 위해 지금은 잠시 참자고요. 인스턴트 커피에 저의 미각이 자주 노출되게 되면 결국은  제가 추구하는 이런 모습들과는 동떨어진 공간과 시간속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옆에 끼고 저도 모르게 마시며 살아가게 될테니까요.

커피이야기를 하다보니.. 한동안 기억에서 지우려 하고 있던 소년과 소녀에 대한 추억이 문틈으로 스며들어오는 차가운 겨울 바람처럼 떠오릅니다. 오래전도 아니고 올해 늦여름과 초가을에 있었던 이야기였는데 지금은 빛바랜 사진처럼 그렇게 희미한 기억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순간의 추억이 너무 강렬하게 불타올라서 그랬는지 타는 순간만큼 꺼저버리는 마음도 강렬했나 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미소와 씁쓸함과 알 수 없는 피곤함이 공존을 하곤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꿈


커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소년과 소녀에 대한 추억...


그때는 정말 카페의 골목인 삼청동을 많이 갔던것 같네요. 물론 처음의 저의 계획은 소년과 소녀를 잘 맺어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때의 저의 생각은 어떻게 하면 이들이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적절하게도 소년과 소녀가 아주 커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어 스터디를 하고나면 제가 먼저 제안을 해서 커피를 사주겠다고 말하면서 소년과 소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제 사비를 들여가면서 먼거리에 있는 삼청동을 가곤 했죠. 사실 저는 커피를 그리 안 좋아했는데도 말이죠.ㅋ 그래서 매주 더욱 멋진 풍경이 있는 카페를 찾아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처음에는 어색해보였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점점 우리들은 함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시간들이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척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심중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이들도 이순간을 즐기는 것일까? 하는 질문과 소년과 소녀가 인연도 아닐 수 있는데 나만 혼자 삽질을 하는게 아닌지 하는 자괴감등.. 그들과 함께하는 순간은 저도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커피숍을 나오고 집으로 향하는 자동차안에서는 늘 마음이 빈 것처럼 허무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들도 내가 이렇게 그들을 위해서 애를 쓰는걸 알까 하는 생각들.. 사실 그런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닌데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내가 힘들고 수고하는 마음들을 상대방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들이 있기 마련이더군요.^^; 그들과 함께하면서 이런 멋진 카페에서 함께 한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계속 함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들..

삼청동에서 시작된 커피의 인연 ..'연두(緣豆)'

우린 처음에 커피빈이나 스타벅스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주로 갔지만 조금식 가까워지면서 저의 제안으로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만들어내는 그런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정형화된 커피점에 돈을 낭비하는게 싫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소녀가 삼청동에서 좋은 커피점을 알고 있다고 해서 새로운 우리만의 공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의 이름은 '연두(緣豆)'.. 뜻이 커피와의 인연이라고 하네요. 우린 정말 이름처럼 그동안 여기저기 카페를 찾아 방황하는 것을 그만두고 '연두'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제가 생각하는 꿈속의 카페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나 나무의 결이나 느낌이 좋았던 그래서 집에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던 넓은 테이블과 그 옆으로 푸른 들판이 펼쳐져 있는 그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조그마한 창문이 있어서 밤에 그곳을 바라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상상들을 하곤 했습니다. 저도 좋아했고 소년과 소녀도 그 공간을 무척좋아했습니다. 그곳은 그렇게 우리의 아지트가 되어버렸죠. 그굿에서 우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양한 커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커피를 잘 몰라서 뭘 시켜야 할지 몰랐지만 그들은 커피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저는 그들이 추천해주는 커피를 마시고 때론 뺐어먹고 그랬답니다. 전 사실 커피를 마셨다기 보다는 그 순간을 마셨다고 보는게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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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에서 마셨던 커피와 마음에 들어했던 재질의 느낌이 좋았던 넓직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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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즐거웠던 나의 2008년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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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쇼콜라 케이크

비행기가 뜨는 날 생각했지,  비가와서 비행기가 못 뜨기를...

디자인이 고상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따듯한 음악과 조명들 그리고 마음을 평화롭게 만드는 구수한 커피의 향기들 그리고 부지런히 이런 맛있는 향기를 만들어내는 바리스타의 모습들.. 꼭 드라마 커피 프린스의 모습이 떠올랐고 만화에서 보던 어느 이름모를 아늑한 카페가 연상이 되곤 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이 한동안 지속될 것 같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현실을 잊기 위해서 서로가 더 행복해 보일려고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제가 소년과 소녀의 인연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이유가 소녀가 미국으로 유학을 위해서 곧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그렇게 초조해하고 그랬던게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카페에서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들이 지나고 소녀는 저의 설득과 소년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꿈을 찾아서 결국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으로 소녀가 출국하는 날 저에게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를 잘 부탁드려요.." 그렇게 소녀는 소년을 저에게 부탁을 하며 떠났습니다. 소년과 소녀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소녀는 그렇게 한국을 떠났습니다. 그때 제 머릿속에 떠오르던 노래가사 있었습니다."네가 떠나는 날 생각했지 비가와서 비행기가 못 뜨기를 하지만 그건 나의 슬픈기대였어. 넌 미래의 꿈을 향해 떠나버렸으니.." 가수는 기억이 안 나지만 무척 인상깊은 가사여서 아직까지 외우고 있네요.ㅋ 소년의 마음이 그렇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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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노력때문인지 몰라도 결국 짧은 시간동안 그들은 서로를 알게되었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제가 겪었던 아픔들도 있었지만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그때의 지워버린 기억들이 생각날것 같아서 이만 여기서 끝내야 겠습니다. ㅎㅎ  그 이후로 저는 아직도 삼청동의 까페 "연두"를 아직 가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아예 삼청동을 가지 않는것 같네요. 그 곳은 왠지 모르게 행복했던 기억보다는 아련한 기억들이 더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아마도 다른 사람들과도 당분간은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가게되면 그 때의 생각들이 떠올라서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의 생각대로 소년과 소녀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저의 기분은 그리 상쾌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그냥 마음이 힘들고 좀 지쳐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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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이 멋졌던 삼청동의 이름모를 길..

커피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들..

제가 지금 생각하면서 안타까웠던 순간은 한번은 우리집에 소년과 소녀를 초대해서 같이 멋진 저녁식사를 함께 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스테이크에 감미로운 레드와인 그리고 촛불만 켜놓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순간들.. 모든것이 좋았습니다. 단 한가지 커피만을 제외하면 말이죠. 집에 커피 머신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인스턴트 커피를 마셔야만 했는데 그때의 안타까움이란 .. 정말 그 순간 마음속으로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한번 구입할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잠시 인터넷으로 커피 머신을 살펴본적도 있었습니다. 가격의 압박에 패스했지만 말이죠.^^;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면서 맛있다고 말해주는 그들을 보면서 정말 마음속으로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이들을 초대한다면 좀더 멋진 커피를 맛보게 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소녀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그때의 초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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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향기가 아쉬웠던 처음의 초대

소년과 소녀에게 집에서 멋진 커피를 대접하겠다는 다짐은 언제 이루어질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소녀가 언제 올지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의 삶은  늘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곳으로 흐른다는 걸 최근들어서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한번 그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몇일전에 들은 소식인데 소녀가 올해가 가기전 12월에 한국으로 입국을 한다고 하네요. 어떤 사정으로 다시 입국을 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사랑하는 소년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생각합니다. 소녀가 미국으로 출국한후 저는 한번도 소녀와 이야기를 한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만나봐야지 알겠네요.

다시 돌아온 소녀에게 전해주고 싶은, "연두"의 향이 서려있는 커피

제가 그 소식을 접했을때 들었던 생각이 다시 한번 소년과 소녀를 집으로 초대해서 멋진 만찬과 음악, 따뜻한 촛불 그리고 삼청동의 우리들의 기억이 서려있는 카페"연두"보다 더욱 멋진 향기를 내는 커피를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처음초대 했을때는 인스턴트 커피 때문에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향기와 맛이 깊은 커피를 마시며 모두의 웃음만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생각해 보면그들을 맺어준 것도 커피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런데 그런 커피를 어떻게 구해야 하죠?^^ 아시는 분은 저에게 도움의 손길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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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늘같이 오는날에는 아늑한 공간에 멋진 음악과 따뜻한 커피가 생각이 나네요. ^^삼청동에 가셔서 커피 한잔 하시는건 어떨지.^^

(흘러나오는 음악은 제가 이 시절에 많이 들었던 태연의 "만약에.." 입니다. 이 음악만 들으면 그때 생각이 나서 그동안 안들었는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다시 듣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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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카이
  1. 2008/12/05 11:43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8/12/05 20:57 PERM MOD/DEL

    오 감사합니다.^^ 소년과 소녀에게 향이 따듯한 커피를 전해줄 수 있겠네요.~

  2. crane-kim 2009/02/23 17:48 PERM. MOD/DEL REPLY

    다시 읽어보니 저가 소설을 좀 쓴것 같아서 수정합니다.
    좋은글 자주 올려 주셔요.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2/21 23:10 PERM MOD/DEL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만나고 알게 되어서 전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늘 깊은관심 고맙고 감사합니다. ^^

  3. Jessie 2009/02/19 02:00 PERM. MOD/DEL REPLY

    어쩌다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두시간째 이곳 저곳의 글들을 읽고 있는데 참 좋네요..뭐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좋아요..

    즐겨찾기까지 해놓았네요.

    종종 이곳에서 뵐께요~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2/21 23:07 PERM MOD/DEL

    저의 글들을 좋게 봐주셨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타도 많고 논리적이지 못한 글들이 많은데도 이렇게 좋게 말해주실때마다 늘 미안함을 느끼곤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진솔하고 바람같은 자유로운 글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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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2(self-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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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엇을 기억하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걸까..?
창문에 투영되는 나 자신을 잊지말고 기억하기 위해서 난 촛점이 맞지 않는 셔터를 누른다.

삶이 언제나 투명한 유리처럼 깨끗하기를 바라지만 실상은 피사체가 어떤것인지 모를 이런 사진같이.. 떄로는 모든 것이 흐릿하게 보일때가 있다.

난 나를 찍었지만 ...

사진속의 나는 레이어가 겹쳐버린 4차원의 공간속에 희미하게 남겨져 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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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chel 2009/04/17 03:21 PERM. MOD/DEL REPLY

    좋은 음악....
    계속 틀어놓고 듣게 되네요....

    자화상...
    분위기 좋아요..
    좋은 음악과 함께...

    멋있어요...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04/25 00:36 PERM MOD/DEL

    라헬님 음악만 좋으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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