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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BMW 5시리즈 등장! 긴장하는 벤츠E클래스, 제네시스G80


현재 국내 중형 럭셔리차 시장은 3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세 차량이 이 시장의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들인데, 현재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올해 출시된 신형 E클래스 입니다. 


현재 수입차 시장 판매 1위에 오르며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이 시장의 맹주는 BMW 5시리즈가 차지 했는데 아무리 5시리즈라 해도 이제 막 나온 신형 E클래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5시리즈는 2위로 내려 앉았고 E클래스를 앞세운 벤츠는 BMW을 꺽고 올해 수입차 1위의 신화를 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제왕 신형 E시리즈 


수입차 모델로만 보면 E시리즈의 활약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국산차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이 추가 되면 이야기는 또 달라 집니다. 


▲ 제네시스 G80


일단 명성이나 성능이 아닌 단순 판매량으로만 본다면 이 중에서 제네시스 G80 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9월 판매량 (누적)


제네시스 G80  3,500대 (28,780대)

벤츠 E클래스 2,781대 (12,846대)

BMW 5시리즈 1,135대 (12,060대)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G80 이 누적 판매량으로 보면 1위를 기록 중이고 그 뒤를 E클래스, 5시리즈가 차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클래스 신형이 출시한 것이 6월 이기에 누적 판매량으로 순위를 보는 것 보다는 월 판매량으로 보는 것이 공평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벤츠 E클래스 


그리고 E클래스 E220d 디젤모델이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인증절차가 지연 되면서 뒤 늦게 합류, 판매량에서 손해를 본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월 판매량에서 G80 이 앞서긴 하지만 홈그라운드 이점과 수입차의 핸디캡을 생각해 보면 E클래스가 진정한 중형 럭셔리카 시장의 1위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월평균 1340대가 팔린 BMW 5시리즈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G80 이 신차는 아니지만 일단 이름을 바꿔서 호적 세탁을 하며 신형이라 불리고 있고, E클래스는 완벽한 풀체인지 신형이라 노후한 5시리즈가 이들을 상대 하기에는 버거운 면이 있던게 사실입니다.  


권토중래, 돌아온 7세대 5시리즈 


하지만 이젠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BMW은 13일 풀체인지 7세대 신형 5시리즈를 공개 했습니다.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권토중래"를 외치며 올초 중형차 시장에 뛰어든 르노삼성 SM6 는 큰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신형 5시리즈 역시 같은 마음으로 "권토중래"를 외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권토중래 의미

 

한번 싸움에 패하였다가 다시 힘을 길러 쳐들어오는 일 

(두산백과)


SM6 가 쏘나타를 노렸다면 5시리즈는 신형 E클래스와 그리고 G80 을 노리고 있습니다. 둘다 긴장을 하겠지만 특히, E클래스는 그동안 이 시장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5시리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 오기에 더 긴장을 하고 있을 겁니다. 



신형 5시리즈에 대한 포스팅을 이미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실망 스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뭔가 큰 변화를 기대 했는데 기존 6세대와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풀체인지라 했지만 페이스리프트급의 변화라고 할까요? 마치 2세대 기아 K5 가 1세대와 너무 비슷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가 이어진 전면의 모습과 측면을 보면 신형 7시리즈의 느낌도 나기도 하네요. 벤츠가 C-E-S 클래스 모두 비슷한 패밀리룩을 만들어가면서 디자인의 차별성이 사라지고 있는데 BMW 도 그런 모습을 따라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진으로 본 느낌이기 때문에 실물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더 길고, 더 넓고, 더 높아진 신형, 무게는 100kg 감량 


일단 구형과 비교해서 외형적인 변화된 찾아 보면 우선 차체의 크기가 더 커졌습니다. 


5시리즈 차체 크기 비교 


7세대(신형) 

4,935mm 1,868mm 1,466mm


6세대 

4,907mm 1,860mm 1,464mm


신형 E클래스

4,925mm 1,850mm 1,460mm


신형이 길이, 넓이, 높이에서 구형 보다 더 크고 신형 E클래스 보다도 역시 더 큽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큰 차량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런 점은 큰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형 E클래스가 좀 작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신형 5시리즈는 일단 전체적으로 다 커져서 개인적으로도 무척 반갑 습니다. 



그리고 더 마음에 드는 것은 크기는 더 커졌지만 무게는 6세대 보다 100kg 이 더 가벼워 졌다는 점 입니다. BMW 차기 플랫폼인 CLAR(CLuster ARchitecture)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카본, 알루미늄 등 새로운 재질을 사용해서 무게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차체 강성은 더욱 강화 되었고요. 


현대차는 신차를 출시할때 차체 강성은 높아졌다고 하지만 무게는 오히려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 해외 명차들과 승부를 펼치려면 강성도 높이고 무게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 PHEV 모델 


파워트레인은 가솔린2종, 디젤 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종, 고성능 M (M550i) 1종, 총 6종으로 입맛에 맞게 구성 되었습니다. 내년 2월에는 530i, 540i, 520d 이 먼저 출시 되고 나머지 모델은 5월에 출시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국내에서 가장 기대를 하는 모델은 520d 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젤차 수난 시대라고 하지만 벤츠 신형 E클래스가 E220d 를 선보이자 마자 단숨에 1위에 오르는 것을 보면 그렇게 보일 뿐 입니다. 여전히 디젤차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신형 520d 역시 큰 인기를 끌며 320d 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됩니다. 



520d 

2.0리터 엔진, 6단 수동 or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 

8단 변속기를 적용할 경우 최고 190마력, 최대토크 40.kg.m 

0→100km/h은 7.6초,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25.0km/l 


530d

3.0리터 엔진, 8단 변속기

최고 265마력, 최대토크 63.kg.m 

0→100km/h 5.7초,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22.0km/l


벤츠 E220d 

2.0리터 엔진, 9단 자동변속기

최대 194마력, 최대토크 40.8kg.m

0→100㎞/h 7.3초, 국내 기준 복합효율은 리터당 15.0km/l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을 520d 와 벤츠 E220d 를 비교해 보면 대체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연비에서 한번 기대를 해봐야 겠습니다. 100kg 감량이 어느정도의 연비 향상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530d 역시 매력적인데 국내에 들어 온다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신형 5시리즈에는 530i, 540i 가 새롭게 추가 되었습니다. 


E시리즈 보다 다양한 라인업 구성 


입맛에 따라서 강한 힘과 연비를 원하면 디젤, 정숙하고 고속주행에 강한 것을 원하면 가솔린, 환경과 연비를 생각한다면 PHEV, 무조건 고성능을 원하면 M 모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국내에서 신형 5시리즈가 좀 더 유일한 것도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인데, 벤츠는 현재 E300, E220d 두 모델 뿐이 판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BMW은 신형 5시리즈 6개의 전 라인업을 차례대로 국내에 선보인다고 하니 좀 더 유리한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신형 5시리즈 실내 


최신 기술도 대거 탑재 되었는데 신형 7시리즈에 들어간 iDrive 6.0 이 동일하게 적용 되어서 제스추어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이스 컨트롤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원격 무인주차를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과 차량 주변 지역의 3차원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올 수 있는 '리모트 3D 뷰' 등 다양한 기능등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과 정숙함을 담았다고 하는데 잡음을 감소 시키는 재질을 듬뿍 사용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멀티 컨트롤 마사지 시트'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6스피커, 600와트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으로 즐거운 실내 생황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젠 대세가 된 자율주행 기술 역시 듬뿍 담았습니다.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Intelligent Speed Assist)’ 기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210km/h에 도달할 때까지 차량이 가속, 제동, 핸들링을 제어할 수 있고, 또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ane Control Assistant)’ 기술로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장착된 이중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 한다고 하니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신형 5시리즈의 사진만 봤을때는 아쉬움이 있던게 사실인데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알아갈수록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기대되는 수입 중형차 대전 


이 정도의 성능 향상 이라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 되고 국내에서 상당한 돌풍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 5시리즈는 E시리즈 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 왔기에 이 녀석을 통해서 BMW 는 올해 벤츠에 빼앗긴 수입차 1위 자리에 대한 복수혈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직 가격적인 부분은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가격도 매력적으로 나온다면 E클래스는 물론 제네시스 G80 도 판매량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G80 이 신형 5시리즈의 역습에 대응 하려면 디젤 모델을 빨리 출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중형차 시장은 SM6, 신형 말리부 투입으로 상당히 흥미롭고 치열한 시장으로 변모를 했는데 내년 상반기에는 수입차 중형차 시장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 됩니다. 


아직 섯부른 승자를 예상 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아무튼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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