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르노삼성! 쏘나타 잡고 다음은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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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르노삼성 자동차의 약진이 눈부십니다. 2015년 완성차 5위로 마무리 되면서 꼴찌의 타이틀을 달았던 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활기가 넘치고 비전 또한 명확해 보입니다. 저 역시 그동안 르노삼성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것이 없었기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차량 때문에 이런 부분이 확 바뀌어 버렸습니다.




회사의 분위기를 일순간 바꿔버린 그 주인공은 SM6 입니다. 그동안 패배주의에 물들어 있었던 르노삼성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준 차량인데 저 역시 SM6의 등장으로 르노삼성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있습니다.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SM6


작년부터 르노 탈리스만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했을때 시장의 우려와 달리 게임체인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시장에 등장하자 마자 중형차 1위 자리에서 유유자작 하던 쏘나타에게 일격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LF쏘나타와의 판매량 비교로만 보면 SM6가 1위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YF쏘나타 택시 판매량까지 합치게 되면 쏘나타가 여전히 1위지만 저의 기준으로 보면 쏘나타는 2위라고 생각합니다.




쏘나타를 잡은 SM6


사전계약 기간의 활약으로 어느정도 돌풍을 예고했기에 혹시나 전체 자동차 판매량 5위안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과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생산량의 규모로 볼 때 7천대 정도가 맥시멈이어서 앞으로도 판매량 증가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은 SM6를 선보이면서 권토중래 4자성어를 언급했고, 그리고 정말 다시 힘을 길러서 도전한 시장에서 감격의 왕관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패배주위에 젖어서 판매량 하위권을 맴돌던 모습이 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최근 모습에서는 활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SM6 하나의 카드만 가지고 있었다면 이런 축제 같은 분위기속에도 불안감이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사실 르노삼성이 가지는 차량의 라인업은 그렇게 탄탄한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록 SM6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살려 냈지만, 기존의 SM3, SM5, SM7, QM5 등의 성적은 여전히 좋지편이 아닙니다.


이들 차량들은 노후화로 소비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신차 투입이 정말로 절실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투입된 SM6 의 필승 카드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웅크리고 있는 약육강식의 자동차 시장에서 혼자서 르노삼성을 지켜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두번째 필승카드로 싼타페를 노린다


두번째 필승 카드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그 카드는 QM5 후속모델입니다.


현재 르노삼성은 SM6를 통해서 쉽지 않을 것 같았던 쏘나타를 잡았고 그 여세를 몰아서 중형SUV 시장의 거인인 싼타페, 쏘렌토를 잡으려고 합니다.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QM5 후속은 SM6와 마찬 가지로 출시 전부터 제법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대 싼타페)



(국내와 미국시장에서 싼타페 보다 잘나가는 쏘렌토)


아무래도 SM6 성공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고 르노의 경쟁력있는 모델이 들어 온다는 소문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 QM5 후속 모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이기에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현재 QM5의 루머를 보면 르노의 맥스톤이 QM5가 아닌 QM6 이름을 달고 나온다는 것과 QM7으로 나온다는 설등.. 다양한 예상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맥스톤이란 이름도 르노삼성에서는 왜 나오고 있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르노 본사에서도 언급한 적이 없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SM6와 비슷한 외관 디자인과 실내, 르노 맥스톤)


아무튼 르노 맥스톤이 국내에 데뷔하면 QM5 이름 또는 QM6 로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M5 후속도 나오고 QM6도 추가 된다는 말도 있는데 요즘 깜짝쇼에 맛 들린 르노삼성을 보면 실현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라인업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두 모델이 새롭게 투입된다면 선택지가 늘어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QM5 후속은 차체 크기를 키워서 전장이 4700mm 로 QM5 (4525mm) 보다 170mm 가량 늘어나서 확실히 커졌습니다. 싼타페(4700mm), 쏘렌토(4780mm) 와 크기가 비슷합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작은 차급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후속 모델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르노 카자르)


하지만 이번 3월달 판매량에서 쏘렌토는 4위(7611대), 싼타페 5위(7245대) 에서 보듯이 막강 파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QM5 후속이 등장을 한다고 해도 이들의 자리를 위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거란 예상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미 SM6 의 성공에서 보았듯이 시장에서 영원한 1위는 없습니다. 설마 쏘나타가 무너질지 누가 알았나요? 탁월한 전략과 경쟁력 있는 상품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추진력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1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르노삼성은 SM6을 통해서 중형과 준대형을 넘나드는 이미지 포지셔닝으로 두 세그먼트의 소비자들을 끌어 오는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에 없었던 세그먼트 공략이 약점이 될 것이라 했지만 오히려 그것을 장점으로 만듬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중형 SUV 시장에서도 어떤 이름으로 나오던지, 이미 비슷한 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기에 성공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중형 SUV 시장을 독식하던 현대기아차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요즘 후발 차량들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이미 성공카드인 Sm6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달라진 르노삼성의 이미지를 심어주었기에 그것을 그대로 QM5에 이식한다면 한번 기대해 볼 싸움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조금은 식상하고 재미없었던 중형SUV시장에서 과연 어떤 재미난 바람을 불러 올지 벌써부터 하반기가 그리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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