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열풍! 긴장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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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사전계약 대수가 20만대를 돌파 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3는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핫(HOT) 한 차량 입니다. 국내에서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차 1위에 오른 SM6의 한달 사전계약 대수 2만대 돌파 소식을 접하면서 놀란 적이 있는데 테슬라 모델3을 보니 그건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다가오네요.




현재 테슬라 모델3 폭풍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대변혁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닌 전기차로 이렇게 큰 돌풍을 몰고 온 차량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틀만에 닛산 리프 6년의 기록을 넘어서다


하루만에 20만대, 이틀만에 25만대 계약 돌파 기록이 얼마나 놀랍나 하면, 기존 세계 최다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닛산 리프의 6년동안 20만 1991대의 판매기록을 단 이틀만에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계약이 모두 실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초반 분위기 부터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모델3)


전기차가 대중화 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거라 생각했는대, 모델3의 계약 대수를 보면 전기차 대중화는 성큼 우리 곁으로 찾아온 느낌입니다. 이번 모델3 같은 경우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가 되는데 그러다 보니 전기차를 만드는 자동차 회사들은 지금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특히나 이번에 새로운 친환경브랜드인 아이오닉(ioniq)를 선보인 현대차가 특히 그렇습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lectric) 3총사를 앞세워 야심차게 뛰어들었는데 갑자기 등장한 모델3의 역풍에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아이오닉 전기차)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 아이오익 전기차


특히 전기차인 일렉트릭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일단 성능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모델3와 비교할때 열세인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모델S, 모델X로 전기차 시장에서 성능을 검증 받은 테슬라는 모델3에 대한 신뢰가 이미 어느정도 확보가 된 상태입니다. 바로 이런점이 차량의 실물을 보지 않았음에도 이틀 만에 25만대가 계약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검증된 성능과 높은 성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에게는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델3는 1회 완충시에 346km 를 가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6초에 불과 합니다.




국내주요 전기차 최대주행거리, 가격


테슬라 모델3/ 346km(최대주행거리) 약4200만원

아이오닉 일렉트릭/ 180km, 4000만원

르노삼성 SM3 Z.E/ 135km 4190만원

닛산 리프/ 132km, 5480만원

BMW i3/ 132km, 5750만원


아이오닉과 비슷한 가격


일단 성능으로 보면 전기차 선택시에 중요 포인트가 되는 최대 주행거리가 거의 2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선보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80km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도 모델3에 앞에서는 별 의미 없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가격입니다. 테슬라가 만들었으니 가격이 엄청 비싸겠지? 이런 생각을 하셨나요?


그럼 큰 오산입니다. 모델3는 보급형 모델로 한화로 약 4200만원 정도에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이 가격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거의 비슷하고 닛산 리프, BMW i3 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닛산 리프)


명성있고, 성능은 더 좋고, 가격도 저렴한 상황에서 과연 누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할까요? 저 같아도 지갑을 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상황인데 말이죠. 이 가격에 국내에서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2천만원대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작년에 미국을 방문 했을때 테슬라 매장을 가서 모델S를 얼마나 부러운 듯이 살펴보았는데 앞으로 국내에도 도로를 달리는 모델3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제주도등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목표에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달 사태가 벌어진 이유를 보면 11일 시행되는 충전요금 유료화와 모델3의 열풍이 큰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구매층이 대기수요로 몰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델3는 지금 주문하면 내년 말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2년 가량의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할 수 있는데 과연 그 시간동안 현대차에서 아이오닉 전기차의 성능을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까요? 외형적인 변화와 약간의 성능변화는 기대할 수 있지만 큰 변화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 2년후를 맞는다면 현대차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사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모델3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구경만 해야 하니까 말이죠. 배터리를 늘려서 주행거리를 늘리던, 가격을 확 내리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야심차게 아이오닉 브랜드를 출범한 상황이라 그 타격은 더 클겁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국내 전기차 시장이 걸음마 단계고 충전 인프라 수준이 형편 없기에 국내에서 모델3 판매량을 끌어 올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충전 요금 유료화 시행으로 전기차 인기는 한풀 꺽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국내 보다는 미국 시장에서의 타격이 더 클거라 봅니다. 벌써 이런 분위기는 주가에서도 감지가 되고 있는데 현대기아차 주가는 최근 계속해서 하락중입니다.



과연 테슬라가 25만대가 넘는 차량을 제대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에게 모델3는 새로운 고민 거리를 안겨 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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