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게 비운의 자동차라 할 수 있는 아슬란은 그 동안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출시 초기만 해도 수입차를 잡기 위한 프리미엄차로 화려하게 데뷔를 했지만 결국 목표했던 수입차는 커녕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면서 끝없는 추락만을 거듭했습니다. 이미 판매량은 포기한 상태고 단종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올 뿐 입니다. 현대차는 마지막까지 아슬란을 지킬 것이란 이야기를 해왔지만 단종에 대한 루머는 끊임없이 흘러 나왔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현대차 입장은 없지만 아슬란 단종은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어 가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점점 현실이 되는 아슬란 굿바이 스토리 7일자로 나온 최신 소식에서 아슬란은 국내 시장에서 단종을 하고 후속 차량(UG)은 국내 시장이 아닌 미국 시장에서만 데뷔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
황금같은 연휴로 간만에 여유를 누리고 있는데 아쉽게도 야외 활동은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을 집어삼킨 심각한 황사의 역습 때문인데, 중국에서 날라온 선물(?) 덕분에 창문을 꼭꼭 잠그고 집에서 아이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본좋은 봄날은 중국발 황사로 인해서 엉망진창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역습은 비단 황사 뿐만이 아닙니다. 그동안 중국차의 불모지라 여겨졌던 한국 자동차 시장에 황사와 함께 중국차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보다 한수 아래로 취급 하면서 과소평가 했던 중국차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 하면서 이젠 그 화살끝이 한국을 향하고 있는 것 입니다. 작년에 중한자동차가 켄보600 으로 국내 중국차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 2017년에는 공습이 더욱더 심화 ..
그동안 주로 현대차 위기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 왔는데 그러다 보니 형제 그룹인 기아차는 별 문제가 없나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형에게 가려서 이야기가 안 나왔을 뿐이지 기아차 역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주력 시장에서 판매량이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설에 힘입어서 기아차는 4월에 3만4100원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기아차는 현대차가 앉고 있는 악재들을 동일하게 공유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4월 국내 자동차 시장 성적표를 보면 계속해서 부진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완성차 대부분 전년 보다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이 중에서 10% 이상 하락한 회사는 한국GM(-15.9%) 그리고 기아차(-10.2%) 입니다..
4월 국산차 판매량 성적표를 보면 완성차들이 전월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부진 했지만 그 중에 현대차, 르노삼성만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여러가지 위기로 요즘 코너에 몰린 현대차가 +1.5% 성장을 하면서 한숨을 돌린 상황입니다. 만약 4월 마이너스 판매량으로 돌아섰다면 위기설이 증폭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 현대차를 보면 정말 출구가 없는 터널을 달리는 듯 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 나려면 높은 판매량으로 시중의 우려를 불식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세단 삼총사, 현대차를 위기에서 구하다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 미국 등에서는 현재 노답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대 아이러니 하게도 찬밥 대우를 해 주고 있는 국내에서는 최근 비교적 높은 판매량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차를 욕하는 1..
기대했던 4월의 국내 자동차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2017년은 신차들의 등장으로 매월 성적을 보는 것이 흥미로운데 4월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젠 1분기를 넘어서 2분기에 접어들었는데 신차들이 등장 하고 있음에도 자동차 판매량이 아직 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월 국산차 성적표 역시 부진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완성차 5개사의 성적을 보면 전반적으로 모두 하락했고 르노삼성, 현대차만 소폭 상승을 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하락세를 보인 회사는 한국GM 입니다. 한국GM은 전년대비 -15.9% 하락을 했지만 3월 대비해서는 -20.5% 떨어졌습니다. 3월에도 부진 했는데 그 보다 더 판매량이 떨어진 것 입니다. 전반적으로 완성차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곤 하지만 한국GM의 부진..
요즘 현대차를 보면 일이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상황이 베베 꼬인 것 같습니다. 이제 위기론을 넘어서 지금과 같은 문제 상황이 계속 된다면 회사의 존립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 입니다. 풀리는 문제는 없고 새로운 문제만 쌓여 가는 출구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문제는 참 여러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보여지는 가장 큰 문제라면 국내외 판매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현대차의 고질적인 위협요소들이 늘 상주하며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다는 것 입니다. 최근 대통령 후보중에 한명이 본인이 당선이 되면 강성노조를 뿌리 뽑겠다는 다소 강경한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에서 언급..
지난 2월 일 때문에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다녀 왔습니다. 스페인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짧은 일정과 바쁜 일과 속에서 제대로 된 관광은 거의 하지 못했지만 한가지 느낀 매력이 있었습니다. 바로 청명한 날씨와 청명한 공기 였는데 아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은 정말 지중해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번 방문해서 지중해의 여유로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멋진 자동차를 하나 렌트해서 해안도로를 꼭 달릴 계획입니다. 자동차 종류는 당연히 시원한 공기와 풍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컨버터블(오픈카) 차량이 될 것 같습니다. ▲ BMW 4시리즈 왜 자동차 회사들이 미디어 시승회를 스페인에서 자주 여는지 궁금 했는데 이번 방문..
2017년 국내 자동차 시장을 보면 국산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도 상당히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작년에는 비교적 변화와 이변이 크지 않아서 조금은 심심한 수입차 였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를 잡기 위한 BMW의 총력전이 시작 되었기 때문 입니다. 현재 BMW은 '분기탱천' 한 상태 입니다. 2005년동안 10년에 가깝게 국내 수입차 시장의 1위 자리를 지켜 오다 2016년 벤츠에 1위를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보통 두 차량을 라이벌로 이야기를 할때가 많은데 정작 당사자 중에서 벤츠는 이런 라이벌 구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은 라이벌이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은 특별한 존재로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BMW..
소형 SUV 티볼리로 9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쌍용차가 다시 적자로 돌아 섰습니다. 티볼리가 여전히 대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다소 이의외 결과인데, 작년 같은 기간동안 1.7% 판매량이 늘어 났지만 영업손실과 매출에서 둘 다 적자를 기록 했습니다. 티볼리 혼자로는 역부족 이었던 걸까요? 쌍용차는 이번 적자의 원인을 글로벌 시장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와 환율 하락, 그리고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이 늘어 났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티볼리의 역주에도 다시 적자에 빠진 쌍용차 쌍용차가 티볼리의 도움으로 작년 무려 9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긴 했으나 그 이면에는 늘 불안감이 있습니다. 티볼리가 든든하긴 하지만 스타 하나로 쌍용차를 지켜 나간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
국산차 브랜드명을 달고 판매가 되지만 생산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차량을 흔히 '무늬만 국산차'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언제부턴가 국내에서 생산된 국산차 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수입차인 차량들이 많이 늘었났습니다. 초기에는 비싼 수입차를 비교적 저렴한 국산차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기에 힘 입어서 지금도 무늬만 국산차의 종류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소개한 르노삼성 클리오 같은 경우는 프랑스에서 생산되어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 입니다. 이렇게 어느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무늬만 국산차의 존재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어땠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도 예전에는 바다건너 국내에 들어온 차량을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소개한 적이 있는데 ..
얼마전에 끝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에서는 '클리오(clio)' 를 국내 최초로 공개를 했습니다. 저도 공개 현장에 있었는데 처음 만난 클리오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멋졌습니다. 국내에서 해치백 차량의 인기가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해치백 본고장 유럽에서 온 클리오는 느낌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기존 르노삼성 차량과 뭔가 다른 차별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차량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엠블럼의 차이였는데 이날 공개된 클리오에는 르노삼성 '태풍' 이 아닌 르노의 '다이아몬드'가 엠블럼이 달려 있었습니다. 단지 엠블럼이 태풍에서 다이아몬드로 바뀌었을 뿐인데 그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그래서 회사의 로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확인할 수 있..
최근 몇년간 현대차를 끈질기게 괴롭혀 왔던 위기설은 2017년 들어서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량의 판매가 낮아지면서 점유율 하락 뿐만 아니라 리콜 파문등이 겹치면서 전방위 위협이 현대차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현대차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중국에서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것 입니다. 현대차가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중국, 미국 입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을 앞지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현대차 판매량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되었습니다. 미국 누르고 세계 최대 시장된 중국 만약 두 시장이 흔들린다면 현대차에겐 그저 위기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차는 2016년 전..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는 쌍용차 입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회사가 언제쯤 망할까 생각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고 비전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회사 였는데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가 된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놀랍도록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국내 완성차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꼴찌를 달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무척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경쟁자들을 긴장 시키게 만들고 있습니다. 틈새시장 공략 재주꾼 쌍용 쌍용차는 특히 틈새시장 공략에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재주가 유감없이 발휘 되고 있는 것이 소형SUV 티볼리 입니다. 티볼리는 정말 늪에 빠진 쌍용차를 멱살 잡고 끌어올린 은인 같은 존재로, 현재 가장 빠르게..
쌍용차가 티볼리에 이어서 두 번째로 소개하는 신차 G4 렉스턴이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양산을 시작 했습니다. 이제 국내 대형SUV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는데 새로운 신입의 등장으로 그동안 심심했던 시장이 상당히 흥미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G4 렉스턴의 등장으로 모하비, 맥스크루즈 두 차량은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적수가 등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궁금증이 드는 것이 G4 렉스턴의 직접적인 경쟁자는 누구냐 하는 것 입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공개 하면서 기아 모하비를 경쟁자로 지목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중형SUV 렉스턴W 보다 한 등급 높은 모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하비가 경쟁자로 지목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모하비 쌍용차 입장에서도 이 시장의 1위를..
작년까지만 해도 신형 말리부를 앞세워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던 한국GM은 기대했던 2017년이 생각만큼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선 올해 가장 기대했던 신형 크루즈는 부품 결함 여파로 생산이 잠시 중단되는 진통을 겪었고 결국 논란을 만들었던 가격은 200만원을 내리는 초강수 까지 두었으니 말입니다. 결국 가격과 부품결함 논란으로 초반부터 말이 많았던 신형 크루즈의 초반 성적은 썩 좋지 못했습니다. 아반떼 타도를 외쳤지만 아직 그 정도 수준은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악재가 나오다 보니 한국GM 국내 철수설 이야기도 나오는 등 여러가지로 분위기가 뒤숭숭 했습니다. 특히나 올란도, 캡티바가 단종 되고 후속 모델이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단 두개의 모델로 힘겹게 살림을 하고 있는 제네시스에 반가운 모델이 하나 추가 되었습니다. 국내서는 이미 판매가 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는 이제서야 제네시스 G80 스포츠 모델의 가격을 발표 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트림 하나 추가가 반가운 상황에서 G80 스포츠 투입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G80 스포츠 모델이 특히 반가운 이유는 그나마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현재까지는 유일한 고성능(?) 타이틀을 단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G70 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비록 벤츠 AMG, BMW M 같은 고성능 모델과는 비교는 안 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고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모델이 추가 되었기에 제네시스의 미국 공략이 좀 더 수월해 졌습니다. 미국 진출이후 제네시스는 G90,..
현대차는 얼마전 끝난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중형SUV 컨셉카 'GV80' 과 함께 쏘나타 뉴라이즈를 공개 했습니다. 쏘나타는 미국에서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중에 하나인데 요즘 성적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경쟁자들에 치여서 갈수록 힘을 잃고 있는 쏘나타는 현대차에게 큰 근심 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출시로 비교적 상반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주력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 중형차 시장을 공략할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인 뉴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 녀석이 쏘나타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면 현대차는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현대차 ..
현대차가 럭셔리 서브 브랜드 '제네시스' 를 만들때 기아차는 그저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언젠가 우리도 우리만의 고급 브랜드를 가질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네시스 런칭이후 1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기아차의 고급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서 꾸준하게 흘러 나왔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얼마전에 끝난 2017서울 모터쇼에서 기아차가 새로운 고급 브랜드를 발표 하고 6월경에 출시될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 처음으로 적용할 거라는 상당히 놀라운 기사도 나왔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대신 새로운 엠블럼 단 스팅어 하지만 이 쇼킹한 기사는 근거없은 소식으로 밝혀졌고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 하는 대신에 스팅어는 기아 로고가 아닌 새로운 자체 엠블럼을 달고 나오는 것으로 ..
얼마전에 뉴욕오토쇼가 끝났는데 이젠 그 바톤을 이어서 중국에서 상하이 모터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최대의 자동차 시장에서 열리는 모터쇼라 스케일이 장난이 아닌데 1000여개 업체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모델만 무려 113대나 됩니다. 얼마전 끝난 서울모터쇼에선 단 1대만 공개가 되었는데 말이죠. 저도 몇년전에 북경모터쇼를 참관한 적이 있었는데 그 규모가 하도 커서 며칠에 걸쳐서 봐도 다 못본 기억이 납니다. 하루면 다 볼 수 있는 서울모터쇼와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S클래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차량이 113대나 되지만 그 중에서 저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것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이었습니다. S클래스는 아시다..
2013년 연간 판매량이 1만 2000대에 불과 했는데 2016년 10만대가 넘고 판매량이 10배로 늘어난 자동차 시장이 어딘지 아시나요? 불과 3년만에 놀라운 성장 속도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곳은 소형 SUV 시장입니다. 예전에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이 시장이 지금은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간 10만대 판매량으로 판이 커지다 보니 그 열매를 따 먹기 위해서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 자체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3년새 10배 커진 소형SUV 시장 이렇게 열매가 주렁 주렁 열리고 있는 시장에서 현재 맛나게 열매를 따 먹고 있는 회사는 쌍용차 입니다. 완성차 순위 5위로 국내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는 쌍용차가 흥미롭게도 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