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쏘나타 잡은 신형 말리부, 이젠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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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흥미진진한 그림을 그려가는 국내 중형차 시장은 쏘나타의 1위 재탈환으로 4월을 마무리 했습니다. SM6도 나름 선전을 펼치긴 했지만 한달 천하로 1위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한번씩 1위 자리를 주고 받았으니 5월에는 누가 다시 올라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6월의 주인공은 대략 정해진 듯한 기분입니다.




5월은 쏘나타 아니면 SM6가 1위를 차지 하겠지만 신형 뉴말리부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는 6월의 주인공은 말리부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돌풍을 넘어 태풍급 인기


쉐보레 신형 올뉴 말리부는 사전계약 기간 나흘만에 벌써 6000대를 돌파, 돌풍을 넘어선 태풍급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사전계약 기간에 돌풍을 일으켰던 SM6 는 한달 동안에 1만1000대를 넘었는데 말리부의 지금의 페이스라면 2만대 넘기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쏘나타 vs SM6 의 경쟁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할거라 생각했던 그림이, 생각보다 강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다시 원톱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4월 승용차 판매량, 말리부에 밀린 쏘나타)


한국서 판매 준비중인 말리부에게 희소식인데 드디어 미국 시장에서 신형 말리부가 쏘나타를 넘어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 계시는 분들은 미국 시장에서는 당연히 말리부가 더 잘 팔리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 놀랍게도 쏘나타가 판매량에서는 늘 앞서있었습니다.



쏘나타가 중형차 빅3인 캠리, 어코드, 알티마를 따라잡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그 밑에서 나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가 있었는데 이번 4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에서 말리부에게 밀렸습니다.



(미국 중형차 1인자 토요타 캠리)


GM이 미국 중형차 시장이 일본, 한국 업체들에게 좌지우지 되게 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9세대 말리부가 결국 그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4월 판매량을 보면 2만대를 넘어서면서 중형차 빅3 바로 아래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그동안 주로 6위에 랭크되어 있었는데 단숨에 현대 쏘나타, 포드 퓨전을 제치고 4위까지 올라선 것 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말리부에게 밀린 쏘나타


반면 쏘나타는 3월 28,778대의 높은 판매량에서 4월 15,211대로 1만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습니다. 전체적으로 3월에 비해서 자동차 판매량이 떨어졌는데 쏘나타가 유독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미국 시장 역시 중형차 경쟁 구도가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신형 말리부는 차량 출시때 이야기대로 국내 중형차 시장 1위를 노린다는 목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전계약 기간에 이미 놀라운 계약 수치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추세라면 5월 1위 등극은 확실해 보입니다.



초반에 조금은 과해 보였던 자신감이 뚜껑을 열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네요.


한국GM으로서는 2016년 유일한 필승카드인 올뉴 말리부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준대형급으로 커진 차량의 크기와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 그리고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3박자를 갖추면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미 SM6의 성공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이젠 과거는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쌍용의 티볼리 성공에서도 볼 수 있듯이 브랜드 파워나 명성과 상관 없이 괜찮은 차량을 괜찮은 가격에 만든다면 소비자들은 선택한다는 것 입니다.



소비자들도 점점 똑똑하게 변모하고 있고 더 이상 현대기아차의 차량만 무조건적으로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더욱 더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달 순위가 바뀌면서 치열한 전쟁터로 변모한 중형차 시장을 보면 당사자인 기업들은 피가 마르겠지만 소비자들에게는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다양한 선택지의 등장으로 좀 더 가성비 좋고 효율적인 차량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쏘나타를 잡고 중형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말리부는 이젠 한국시장을 노리려 합니다. 이미 노후화된 쏘타나는 2017년형 조기 출시로 힘겹게 맞서고 있지만 그것 가지고는 시장을 수성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그렇다고 풀체인지 신형 쏘나타를 몇년 일찍 선보일수도 없고 참 난감할 것 같네요.


과연 이런 어려운 상황을 현대차는 어떻게 극복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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