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고가 제네시스 EQ900L 리무진, 3가지 다른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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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중에서 가장 비싼 차량이 등장을 했습니다. 현대차는 9일 제네시스 EQ900의 리무진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격으로만 봐도 1억 5020만원인데 현재 판매되는 국산차중에서 가장 고가의 차량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벤츠 S클래스 'S400 Long' 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인데 새롭게 브랜드 독립을 시키면서 에쿠스 후속이 제네시스 EQ900 차명을 달고 시장에 데뷔를 했습니다.



사전계약에서도 높은 계약률을 보여 주었는데 판매량에 있어서도 초반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고가의 차량임에도 지난 1월 2164대, 2월 2476대가 판매 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판매량도 기대가 됩니다.


제네시스 EQ900L 뭐가 변했을까?


그런 가운데 럭셔리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리무진 모델을 선보이면서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억 5020만원으로 앞서 이야기한것 처럼 현재 판매되는 국산차량중에 가장 고가의 차량입니다.



그럼 기존의 제네시스 EQ900 세단과 리무진 모델의 변화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크기의 변화


차량의 크기를 보면,


제네시스 EQ900 대비


길이 5495mm(+290), 폭 1915mm

높이는 1495mm, 휠베이스 3450mm(+290)



EQ900 세단과 비교해 보면 길이와 휠베이스가 290mm 가량 늘어났고 B필러와 뒷문 길이가 250mm, 40mm 씩 더 길어져서 뒷좌석 공간의 넓은 여유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에쿠스 리무진 대비


길이 5495mm(+35), 폭 1915mm(+15)

높이는 1495mm, 휠베이스 3450mm(+105)



(에쿠스 리무진)


이전 에쿠스 리무진과 비교해 볼때도 크기가 더 커졌는데 표에서 보듯이 길이가 35mm 늘어났고 휠베이스는 105mm 가량 커졌습니다. 기존 에쿠스 리무진에 비해서도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커졌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상당히 큰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2. 실내의 변화


리무진의 핵심은 커진 외형도 있지만 더욱 더 고급스러워진 실내라 할 수 있습니다. EQ900L 에서는 취향에 따라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실내조명(무드램프)이 적용돼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고급 차량에 적용되는 '세미 애닐린 가죽' 이 기본 적용 되었고 뒷좌석에 서류나 신문등 자주 보는 책자를 보관할 수 있는 '매거진 포켓' 이 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공기 1등석 시트와 같이 버튼 하나로 릴렉스, 독서, 영상시청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가 추가 되었습니다. 총 18개 방향의 시트 전동조절 기능으로 전신의 안락감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상당히 기대되는 시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무진의 핵심과도 같은 이 회장님 시트는 기본 적용이 아닌 3백14만원을 주고 옵션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가격은 좀 더 상승하겠지만, 리무진을 선택하는 소비층이라면 3백만원이 아까워서 1등석 시트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외형의 변화


외형의 변화는 리무진에 걸맞게 클래식한 방패형 디자인의 리무진 전용 '19인치 반광 스퍼터 링 휠' 과 아웃사이드 미러에 크롬 코팅을 적용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후미에 리무진 전용 엠블럼 ‘EQ900L’을 트렁크 리드에 장착했습니다. 늘어난 B필러를 보면 리무진으로 바로 알아차리겠지만 후미에 L자 로고로 리무진 차량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동일


‘EQ900 리무진’의 파워트레인은 타우 5.0 V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25마력(ps), 최대토크 53.0kg.m으로 정부 공동고시 연비기준 복합연비는 7.2km/l 입니다. 아무래도 늘어난 크기와 무게 때문에 5.0 GDI 모델 보다는 연비가 약간 하락했지만 재미있게도 도심에서는 리무진이 0.1km/l 더 높게 나왔습니다.


전자식 상시 4륜 구동시스템(AWD) ‘H-TRAC’을 적용했고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와 9개 에어백(운전석 및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앞&뒤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드밴스드 3존 에어컨,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앞·뒷좌석 조그 다이얼로 조작 편의성을 더한 DIS 내비게이션, 뒷좌석 9.2인치 광시야각 모니터, 전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이 기본 탑재되었습니다.


(EQ900L 가격표, 트림은 프레스티지 한가지만 있습니다.)


현대차의 플래그십이자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은 가격도 최고지만 성능이나 편의사양 역시 국산차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도 1억 5천2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가격)으로 독일차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S400 Long'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과연 소비자들은 이 가격에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을 살까요 아니면 S클래스를 구입할까요? 개인이라면 제가 보기엔 벤츠 S클래스를 구입하는 분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브랜드 명성이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더 높은 S클래스가 더 끌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CEO나 국회의원과 정부관료등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는 분들은 EQ900 리무진 차량을 많이 선택하리라 봅니다.


이미 제네시스 EQ900은 출시 3개월만에 누적계약 2만대를 돌파했는데 앞으로도 리무진 모델의 투입으로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리무진 모델의 출시로 앞으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은데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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