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판매량, 신형 K7, 스파크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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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폭탄을 맞을 정도로 폭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 2월의 판매량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2월도 설연휴가 있어서 영업일수가 적어서 큰 판매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는데 그래도 나름 선방을 한 것 같습니다. 2016년 2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증가 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다른 국산차 브랜드는 1월에 비해서 판매량을 끌어 올렸습니다. 2월 국산차 판매량은 11만 616대로 1월달에 비해서 4308대가 늘어났습니다.



그럼 2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순위를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 아반떼 7932대

2위 포터 7098대

3위 K7  6046대



그랜저를 넘어선 K7


2월달 상위권을 보면 가장 놀라운 것은 신형 K7의 등장 입니다. 사전계약을 통해서 어느정도 돌풍을 예상했지만 이렇게 5위권 안으로 진입하라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준대형의 제왕이라 불리는 그랜저를 드디어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늘 준대형 1위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그랜저HG가 드디어 신형 K7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금의 기세라면 K7의 3월달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위 싼타페 5985대

5위 쏘나타 5916대

6위 스파크 5852대



지난달에 쏘렌토에 밀렸던 싼타페가 4위로 진입을 했고 쉐보레 스파크가 모닝을 넘어서 6위에 올랐습니다. K7이 그랜저를 넘어서는 파란을 보여주었다면 경차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모닝은 스파크에 밀리는 굴욕을 맛 봐야 했습니다. 신형 스파크가 처음 선보였을때 모닝을 넘어서는 판매량을 보여주면서 경차의 지각변동이 시작되는게 아닌가 했는데, 그 이후로 스파크는 순위가 계속 하락하면서 역시 경차의 지존은 모닝이라는 사실만을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스파크가 모닝을 100여대 차이로 순위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이런 상승세가 3월달에도 이어질지가 관건이네요. 한달 천하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7위 모닝 5727대

8위 쏘렌토 5140대

9위 봉고트럭 4165대

10위 그랜저 3876대



모닝은 7위로 내려갔고 앞서 이야기한 K7의 활약 덕분에 그랜저는 10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그랜저의 굴욕을 과연 예측이나 했을까요? 3월달에 어떤 특단의 조치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10위 밖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K7에 이어서 이번에는 사전계약 1만1천대 돌파를 기록한 SM6가 그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3월달에 그랜저가 K7, SM6의 역습에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집니다.


풀체인지 신형 그랜저IG는 올 10월경이나 나올거라고 하는데 그때까지 그랜저는 지금과 같은 아슬 아슬한 신세를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19위 제네시스 EQ900 2476대

22위 아이오닉 1311대



10위 밖에 차량들을 살펴보면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 EQ900이 지난달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19위에 올랐습니다. 2천여대의 판매량을 계속 보여주는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월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아이오닉은 2월달에 큰 폭으로 판매량이 올랐습니다. 일단 지난달 보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성공을 말하려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네요. 


24위 임팔라 1255대



국내 생산이 멀어지는 임팔라는 2월의 판매량을 통해서 그 꿈이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전달 보다 판매량이 더 하락하면서 한국GM이 임팔라 국내생산 조건으로 제시한 연간 판매량 3만대 목표를 이루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45위 아슬란 151대



아슬란은 이제 단종의 길을 향해서 열심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월달 판매량이 266대 였는데 2월달에는 200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파국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식의 하락이면 조만간 아슬란 단종 기사를 만나 볼 것 같습니다.


23위 SM5 1311대

34위 SM6 639대



SM6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을거라 생각했던 SM5, SM6의 판매량이 재미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전달에 비해서 큰 폭으로 오르면서 SM6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M6의 등장으로 판매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거라 예상했는데 2월달만 보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르노삼성이 이야기한 것 처럼 판매간섭을 최소화 할 거라 하더니 정말 각각의 모델들이 선전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SM6가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3월달의 판매량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월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르노삼성이 바라는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 같습니다.



2월달에는 K7, 스파크의 1등 따라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3월 판매량에서는 또 어떤 재미난 모습을 보여줄까요? 현재로서는 SM6의 첫 진입 순위가 어떻게 될까 하는 점이 가장 궁금합니다. 2월달에 K7이 3위를 기록했다면 사전계약 성적만을 놓고 보면 SM6는 그 보다 높은 순위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SM6가 쏘나타를 제치고 상위권에 바로 진입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랜저의 성적과 K7의 움직임등.. 3월달 순위는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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