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때문에 무릎 꿇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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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가 채 잊혀지기 전에 또 다른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전세계가 소란스럽습니다. 메르스는 중동의 낙타를 통해서 전염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인류의 오랜 적인 모기를 통해서 감염이 되는 지카 바이러스의 등장입니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국내뿐만아니 아니라 지금 글로벌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집트 숲모기'를 매개체로 등장한 지카 바이러스는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아기가 소두증에 걸려 태어나는 무서운 병입니다.



앞으로 자녀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라면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당분간 자녀 계획을 미루실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카바이러스의 역습으로 인구 절벽 시기가 더 앞으로 당겨지는게 아닌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지카 바이러스 자동차를 울리다


메르스도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 처럼 생각했다가 나중에 나라가 패닉에 빠질 정도로 큰 임펙트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지카바이러스도 그렇게 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백신도 없고 아무런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조심하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자녀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당분간 더운 나라로 여행은 자제하시고 무조건 모기는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타타의 소형 해치백 자동차 '지카')


그 와중에 엉뚱하게도 지카바이러스로 피해를 보는 자동차가 생겼습니다. 인간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인데 자동차가 무슨 피해를 당할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인도 타타자동차에서 새롭게 신차를 선보이는데 그 이름이 '지카(Zica)' 입니다. 지카(ZiKA)와 스펠링은 다르지만 발음이 똑 같아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얼마전만 해도 이름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오랜시간 공을 들여서 만든 이름인데 바이러스 때문에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디자인이 괜찮네요)


하지만 지카바이러스 사태가 점점 확대 되면서 결국에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신차 발표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발표도 취소되고 출시도 연기를 한다고 합니다. 지카 자동차 이름은 ‘아주 빠르다’는 뜻의 영어단어 지피(Zippy)와 자동차(Car)를 조합해 만들었는데 이런 피해를 입네요. 보니까 이름도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이죠.



모기 때문에 홍보는 제대로


모기 때문에 인간뿐만 아니라 자동차까지 피해를 입는 사태가 발생했네요. 과연 어떤 이름을 달고 나올까요? 하지만 일단 출시 전부터 이름 때문에 유명세를 탔기에 홍보는 공짜로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이름을 달고 나오던 간에 저절로 홍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타타 자동차 입장에서는 울고 싶지만 한편으로 웃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라니오넬 메시를 광고 모델로 공격적인 홍보를 하려는 했는데 메시의 광고를 보려면 잠시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타타자동차는 영국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와 국내 타타대우 트럭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가장 저렴한 나노(NANO) 자동차를 선보여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지카바이러스로 다시한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튼 자동차 이름까지 바꾼 바이러스니 더 이상 지구촌에 피해를 끼치지 말고 이대로 세력이 약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피해가 더 확산되면 재앙에 가까운 파국을 몰고 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으면 앞으로 아기 갖는 것을 기피하게 될것이고 가뜩이나 어려운 지구촌 경제가 더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나라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전세계가 머리를 맞대서 이 사태를 지혜롭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모기 조심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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