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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즈 단종, 모하비 생산중단, 대형SUV 빈자리는 누가?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상징이었던 현대 베라크루즈는 단종의 길을 가고, 기아 모하비는 생산중단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국산 대형SUV의 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되는데 왜 이런 상황이 오게 된걸까요? 가뜩이나 레저, 캠핑 열풍으로 SUV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는 상황인데 현대기아차는 왜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게 된 걸까요?





7월 자동차 판매량에서 싼타페 더 프라임은 1위를 차지 했습니다. 주로 세단이 1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SUV가 정상에 올랐다는 것은 그 만큼 국내 시장에서 SUV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베라크루즈는 단종하고, 여전히 잘 나가는 모하비는 생산중단이라..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베라크루즈 결국 단종


그동안 단종된다 안된다 말이 많았던 현대차 대형SUV 베라크루즈는 결국 단종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예전에 이미 단종 되었고 국내에서도 단종이 되었기 때문에 베라크루즈는 이제 우리 곁을 영영 떠나게 되었습니다. 추후 베라크루즈 이름을 달고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베라크루즈 이름을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베라크루즈는 7월달에 313대가 판매되서 6월달 267대 보다 판매량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단종의 이야기가 나온지 한참 된 상황에서도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베라크루즈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2006년 출시되고 나서 풀체인지 변경없이 이어진 차량이라, 옵션이나 편의사항이 지금 나온 모델들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넓은 실내공간이나 정숙성에 있어서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차량이라 지금도 찾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분간 베라크루즈의 빈 자리를 지킬 맥스크루즈)


하지만 올9월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유로6) 가 적용 되면서 그에 맞는 차량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대차에서는 그에 맞는 베라크루즈를 만들기 보다는 포기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완벽한 대안이라고 할 순 없지만 대형SUV급에는 맥스크루즈가 있기 때문입니다. 베라크루즈를 단종하는 대신에 2016 맥스크루즈에는 좀 더 고급사양들을 추가해서 베라크루즈의 자리를 대신할 겁니다.


현재 맥스크루즈는 2.2디젤 모델과 3.3 GDI 가솔린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바비 생산중단


베라크루즈의 단종은 그렇다 쳐도 잘 나가는 모하비의 생산중단은 무슨 일인가요? 처음 출시 되었을때 별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레저 캠핑 열풍으로 프레임 SUV 차량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갑자기 늦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모하비 입니다.


7월 판매량이 1056대로 6월 1198대 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1년이 채 안된 아슬란 612대 보다도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연을 보니 생산중단은 맞는데 완전 생산중단이 아니라 잠시만 중단을 한다고 합니다. 모하비를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유로6 규제에 맞는 차량을 지금 바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지금의 급한 비는 피하고 유로6 규제를 충족하는 엔진을 적용한 차량으로 내년에 모하비를 다시 출시한다고 합니다. 이미 모하비의 판매는 지난달 3일로 끝났다고 합니다. 8월까지만 생산되는 모하비는 이미 판매가 완료 되어서 이젠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금 기다리시면 내년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오는 새로운 모하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3.0리터급 디젤엔진의 개발은 완료한 상태로 여기에 내외관을 좀 더 다듬고 해서 2016 모하비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기아차 라인업에서 쏘렌토 다음급의 차량은 모하비가 유일하기에 단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국내 SUV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잘 나가는 모하비를 단종 시키기 보다는 새로운 모하비의 출시는 잘 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비록 미국 시장에서는 완전 물먹고 베라크루즈 처럼 예전에 철수한 모하비지만, 국내 시장에서라도 사랑을 받고 있으니 기아차에있어서는 효자(?) 모델이라 할 수 있겠네요.


여기서 드는 아쉬움이라 한다면 유로6 대응 3리터급 디젤 엔진을 개발완료 했다면 왜 베라크루즈는 단종을 하는 걸까요? 베라크루즈도 내년에 부분변경된 모델로 출시하면 될텐데 말입니다.



(제네시스 플랫폼으로 만들 SUV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 것처럼 이미 바로 아래급에 대형SUV 맥스크루즈가 있기 때문에, 굳이 잘 팔리지도 않는 베라크루즈를 끌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그 보다 좀 더 상품성을 보강하고 럭셔리한 새로운 기함SUV를 준비중인 것 같은데, 제네시스 SUV를 몇년후에 선보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투싼 - 싼타페 - 맥스크루즈 - 제네시스 SUV 풀 라인업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이젠 이별의 길을 떠난 베라크루즈는 잊고, 새로운 모하비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의 기대감을 가지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제네시스 SUV의 빠른 등장을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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