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올뉴 투싼, 크기도 가격도 싼타페급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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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컴팩트 SUV인 티볼리에 이어서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은 현대차의 신형 올뉴 투싼 입니다. 부분 변경이 아닌 6년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3세대 모델인데 사전예약 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국내에서 사전예약한지 4영업일 만에 4200대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투싼이야 워낙 인기있는 모델이기도 한데 글로벌 판매가 벌써 4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 중에서 해외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모델이 투싼 입니다.




이번 신형 투싼의 인기로 그 판매 속도는 더 빨라질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풀체인지된 투싼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비록 소형SUV 세그먼트에 있지만 크기는 싼타페급으로 점점 이동하는 것 같고, 커진 차제 만큼 가격도 역시 싼타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말이 소형SUV지 덩치나 가격은 중형 SUV라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투싼을 보면 일단 크기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와 2670mm의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기존 투산에 비해서 전장 65mm, 전폭 30mm, 휠베이스 30mm 증가하고 전고는 10mm 낮아졌습니다. 



사실 이전 투싼도 소형급으로 약간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커졌으니 이젠 실제로 보면 싼타페와 아주 큰 차이를 못 느낄 것 같습니다. 


싼타페를 위협하는 가격


크기가 커졌으니 가격도 당연히 올랐겠죠? 요즘 현대차는 신형이 나올때마다 가격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데 투싼의 가격도 이젠 만만치가 않습니다.


가격을 살펴보면 2250~297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1.7모델은 2340~2600만원, 2.0모델은 2250만원(6단수동)에서 2970만원(6단자동)입니다. 



(괜찮은 옵션은 프리미엄급에서만 선택 가능하게 만든 옵션장난 때문에 가격은 수직 상승하게 됩니다.)


이 가격은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가격입니다. 여기에 좀 쓸만한 옵션을 넣을라 치면 3000만원은 그냥 넘어 갑니다. 4륜에 파노라마 선루프 그리고 이런저런 쓸만한 옵션 넣으면 4천만원을 바라보는 가격까지 올라 갑니다.



이전 투싼의 2.0 모델의 가격이 2080~2610만원이었는데 그것보다 170에서 360만원이 올랐습니다.(2륜기준)

현대기아차의 가격 상승은 매년 연식이 바뀌고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입차의 가격이 싸지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연식이 바뀔때 가격이 내렸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는데 막상 살펴 보면 옵션 장난으로 인해서 기본가격은 내렸지만 옵션을 더해서 결국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이전에 기본으로 들어 있던 기능들이 연식이 바뀌면서 빠지고 옵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싼타페 가장 기본형 모델 가격, 투싼 풀옵 하느니 싼타페 필요한 기본 옵션 넣고 구매하는데 이득일 것 같습니다.)


이젠 소형 투싼의 가격이 싼타페를 위협하고 있기에 투싼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은 가격적인 부분을 보고 그냥 싼타페로 넘어 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높아진 가격 때문에 현대차에서도 1.7 모델을 준비 한 것 같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컴팩트 SUV인 티볼리를 견제하기 위한 부분과 소비자들에게 가격인상 요인이 느껴지지 않은 모델의 등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구형 제네시스의 느낌도 살짝 나는 실내의 모습)


소비자들도 신형 투싼의 가격 인상이 부담 스러웠는지 2.0모델 보다 1.7모델의 인기가 더 높다고 합니다. 저 같아도 2.0 살 바에는 싼타페로 넘어 갈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 인상 요인이 느껴지지 않은 1.7모델이 인기가 있나 봅니다.

티볼리와 Qm3를 생각 하셨던 고객들 중 상당수가 이왕이면 비슷한 가격에 크기도 더 크고 새로운 투싼으로 많이 넘어왔을 거라 생각 됩니다. 



이번 신형 투싼 같은 경우는 엔진도 새로운 디젤가스 규제에 적합한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새로운 e-vgt 엔진과 1.7 모델에는 7단 DCT가 탑재되었고 이외에도 ISG나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등이 추가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은 알겠지만 가격 인상을 좀 더 최소화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현재 팔리고 있는 2015 싼타페의 가격이 오히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싼타페도 조만간 페이스리프트 변경 모델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은 확실시 됩니다.

올 여름 등장할 2016 싼타페도 유로6 적용 엔진에 ISG나 약간의 디자인 변경을 통해서 투싼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싼타페 구입을 생각 하시는 분들은 현재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다리고 있을텐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지금 모델을 사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으로는 더 이득이라고 봅니다. 추가 인상 가격을 지불하고 첨단 기능과 커진 차체를 경험 하고 싶다면 기다리는 것이 맞지만, 지금의 싼타페도 충분히 좋고 지금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 좀 더 올바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투싼의 가격이 싼타페급으로 올라서고 싼타페는 맥스크루즈급으로 올라설 것이고 맥스크루즈는 베라크루즈급으로 올라 서겠네요. 현대기아차의 차량들이 새로운 기능들로 돌아 오는 것은 좋지만 이런식의 가격 상승 요인이 계속 발생 한다면 수입차와의 가격 경쟁에서 계속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신형 투싼의 등장이 반값기는 하지만 이런 가격적인 인상 요인을 보면 앞으로 국산 자동차 구입 하기는 점점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오히려 수입차들의 가격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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