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제네시스, 형에 이어 북미 올해의 차량 2연패 성공할까?

Khai
자동차/소식
2014. 12. 10. 16:19

지금까지 나온 한국차 중에서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치는 차량은 현대차의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 입니다. 1세대에 이어서 2세대가 나왔는데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설이 무안하게 판매량이나 인기면에서 1세대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스러운 제네시스는 정말 돌아다녀보면 LF쏘나타 보다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젠 너무나 많아지다 보니 희소성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까지 들게 할 정도 입니다.

만약 저에게 국산차 중에서 단 한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조금의 망설임 없이 제네시스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인정하는 제네시스라 그런지 해외에서 들려오는 제네시스에 대한 좋은 소식을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2세대 제네시스가 1세대 제네시스에 이어서 북미 올해의 차량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1세대 제네시스는 2009년 영광스럽게 후보에 올라서 올해의 차량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는데 동생이 형을 이어서 2연패에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단 부분에서 3대의 후보가 올라있는 상황인데 막강한 경쟁자들이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다른 후보를 살펴 보면 포드 머스탱, 폭스바겐 골프 GTI 입니다.

현재 오토블로그에서 후보차량을 가지고 설문 조사를 하고 있는데 저는 당연히 제네시스를 선택 했지만 설문결과를 보니 제네시스가 많이 밀리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봐서는 2연패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재미삼아 하는 설문조사니 결과를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럭과 유틸리티 차량에 후보들도 올라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포드 F-150, 쉐보레 콜로라도, 링컨 MKC가 올라와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역시 픽업트럭 포드 F-150이 가장 유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포드 자동차가 무려 3대나 후보에 올라와 있네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을 보니 기쁘네요. 그동안 저가 이미지의 현대차를 단숨에 이미지 변환에 성공시켰던 모델이 1세대 제네시스인데 2세대 마저 북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제네시스 만들듯이 국산차를 만든다면 현대차가 그렇게 욕을 많이 먹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2세대 신형 제네시스는 안전도 부분에 있어서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최초로 만점을 획득하는 등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미국 ALG 사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에서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