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탈리스만(SM6), 아슬란과 제네시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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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마무리가 되는 12월에 현대차는 대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을 어제 선보였습니다. 신형 에쿠스에서 이름이 바뀐 제네시스 EQ900은 이제 독립된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판매가 됩니다. 한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등장한 강력한 신차로 자동차 시장은 다시 뜨겁게 달아오로고 있습니다.




2015년의 마무리는 제네시스EQ900이 했다면 2016년의 신차는 르노삼성 탈리스만에서 시작될 것 같습니다. 그보다 일찍 기아차에서 신형 K7을 선보이긴 하지만 주목도가 높은 차량은 탈리스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2016년 야심작 신차 탈리스만은 3월경에 출시되고 판매가 됩니다. 아직 나오려면 3개월의 시간이 더 남았는데 워낙 관심이 큰 차량이라 인터넷에서 관련된 글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는 탈리스만 관련 온라인 동영상 광고도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 신차 최고 기대작 탈리스만


아직 국내에서 팔리게 될 차명도 정해지지 않았고 가격이나 여러 부분들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은 르노에서 공개한 차량이기에 이미 친숙하게 사진으로 만날 수 있고 해외에서는 이미 탈리스만 시승기도 올라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차명은 SM6 로 나올 것이 유력시 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이 부분은 1월달 정도 되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탈리스만 같은 경우는 차명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차량입니다. 현재 유력시 되는 SM6로 할 경우 SM5, SM7 사이에 위치한 차량으로 포지셔닝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SM7 보다 낮은 등급으로 평가가 될텐데 사실 탈리스만은 SM7 아래 등급으로 평가를 받기에는 아쉬운 차량입니다. 상품성도 좋고 고급차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아슬란과 제네시스 사이


현재로서는 SM5, SM7 사이에 위치하게 될 확률이 높고 어느 위치에 놓이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현재 중형차와 준대형의 사이에 위치하는 차량은 국산차 중에는 없습니다. 예전으로 보면 소나타와 그랜저 사이에 있었던 마르샤가 있었고 지금으로 보면 그랜저 제네시스 사이에 있는 아슬란과 그 사이에 있는 제네시스를 볼 수 있습니다.


아슬란, 제네시스 역시 기존에 없었던 세그먼트에 등장해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승용차 라인업을 보면 엑센트 - 아반떼 - 쏘나타 - 그랜저 - 에쿠스 기본 골격에 새롭게 아슬란, 제네시스 가 추가로 들어가서 지금의 라인업이 완성 되었습니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슬란


아슬란, 제네시스는 새로운 등급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데 현재 두 차량의 상황은 아주 많이 다릅니다. 아슬란은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장에 등장을 했지만 지금은 현대차의 계륵이라고 불리면서 골치덩어리로 전락한 상황입니다. 온갖 특약을 써가면서 아슬란을 시장에 안착 시키려 노력을 하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태로 판매량에 있어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단종 이야기까지 나을 정도로 아슬 아슬한 발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아슬란 입니다.



성공의 길을 달리는 제네시스


반면에 제네시스는 시장에 등장한 이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취약점인 럭셔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등장한 차량인데, 판매량이나 평판에 있어서 놀라운 성공가도를 달리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야 할 정도로 제네시스의 등장은 현대차에게 놀라운 변화를 안겨 주었습니다.




(성공의 열매로 얻은 브랜드 독립, 제네시스 EQ900)


미국에서는 진출 첫해에 '북미 올해의 차량' 에 선정되는등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은 차량입니다. 그리고 그 발판을 삼아서 드디어 한국차 최초로 렉서스, 인피니티 같은 럭셔리 브랜드로 제네시스는 당당하게 독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어제 선보인 제네시스 EQ900 입니다.


이렇듯 두 차량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차량임에도 결과는 상이한 모습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아슬란은 시장 차별화에 실패했고 제네시스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 탈리스만


르노삼성 탈리스만도 현재로서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자라 할 수 있습니다. 르노의 캡쳐를 국내에 들여와 QM3로 새로운 컴팩트 SUV 시장을 만들어서 성공을 거둔 르노삼성으로서는 또 하나의 커다란 도전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르노삼성 라인업을 보면 중형차인 SM5가 있고 준대형인 SM7이 버티고 있습니다. SM5를 단종하고 그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탈리스만이 중형으로 들어가기엔 탈리스만은 너무 럭셔리한게 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탈리스만 내외부)


르노의 플래그십 세단


프랑스 르노에서 선보인 세단 중에 가장 고급차량으로 앞으로 르노 기함의 역할을 맡게 될 차량이 탈리스만입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세계 자동차 순위 4위에 랭크되어 있는 회사인데 그중에 르노의 기함이니 탈리스만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대략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세그먼트로 출시되다 보니 사람들은 지금의 아슬란과 예전의 마르샤를 이야기 하면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길을 따를까?


하지만 제네시스의 예를 보듯이 상품성을 높이고 고급 감성을 살린 차량은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해도 충분한 상품성만 뒷받침 된다면 성공의 길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봅니다. 아직 탈리스만을 직접 만나 보진 못했지만 공개된 사진과 르노의 기술력을 생각한다면 아슬란 보다는 제네시스에 가까운 길을 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동안 르노삼성은 국내에 한동안 새로운 신차를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탈리스만은 정말 오랜만에 르노삼성에서 선보이는 신차인데 그렇기 때문에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큽니다. 특히나 르노삼성은 올해는 판매나 여러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탈리스만을 통해서 다시 예전의 명성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에 차명이 공개가 되고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텐데 탈리스만은 아슬란의 길을 걸을까요? 아니면 제네시스의 길을 걸을까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장 이후에 브랜드 인지도나 기술적인 면에서 놀라운 도약을 했는데 탈리스만도 르노삼성의 제네시스가 될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그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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