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르브룬 제임스 정말 기아차 K9(K900)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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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그리고 스타와 자동차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동경하는 셀럽들에게 자동차 회사들은 자사의 차량을 협찬함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끌어올리길 원합니다. 하지만 돈 많은 셀럽들에게 유럽의 명차가 아닌 현대기아차 같은 대중적인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은 계륵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유명 인사에게 차량을 제공했지만 원했던 홍보 효과가 아닌 오히려 역효과를 거둔적이 많았습니다. 모 배운 같은 경우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프라다 에디션을 제공했지만 몇개월 후에 중고시장에 나오는 바람에 망신을 산적도 있습니다.


역시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내 유명 스포츠 스타들에게 자사의 차량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타고 다니는 것을 보긴 쉽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인들에게 차량을 제공한다면 마르고 닳도록 타고 다니겠지만, 돈이 너무 많아서 주체를 못하는 그들에게는 현대기아차가 고급차라고 제공하는 차량은 그냥 평범한 차량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현대기아차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The King' 별명을 가지고 있는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그런데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돈을 주체 못하는 스포츠스타가 한국차 브랜드가 차량을 제공했다고 해서 일상에서도 타고 다닐까요?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King' 으로 불리는 르브룬 제임스는 기아차의 K9(미국명 K900)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K9 광고모델 르브론 제임스는 정말 K9을 타고다닐까?


르브른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텐데 미국 NBA 스타로 최근에 나이키와 5천억원에 종신 스폰서 계약을 맺은 스포츠 스타로 돈은 썩을 만큼 많은 초특급 유명인사입니다.



그런 그는 지금 미국에서 기아차 K9의 홍보 모델이자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트위터에 K9이 좋다고 글을 올릴 정도로 K9을 정말 좋아하는 스포츠스타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그를 위해서 기아차는 '킹 제임스 에디션' K9까지 선보이는등 활발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아차는 미국 NBA의 공식 스폰서이기도 합니다.



(킹 제임스 에디션 K900)



(자신의 트위터에 K9을 사랑한다고 올렸는데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올린 글일까요?)


하지만 우리가 볼때 이건 어디까지나 비지니스지 관계지 정말 킹 제임스가 미국에서 인지도 없는 K9을 실제 생활에서 탈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 유명인사가 K9을 타고 다닌다고 홍보를 해도 못 믿을 판에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는 그가 K9을 정말 타고 다닌다고 믿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돈을 받고 광고에 출연을 하고 트위터에 올리는 글 역시 돈이 입금이 되기 때문에 그런 광고 멘트를 날리는 거라 다들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팬이 올린 트윗글을 보고 있는 르브론)


르브론이 K9을 안 탄다에 천만달러를 건 팬


모두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한 팬이 트위터에 킹 제임스가 K900을 타고 경기장에 가지 않는다는 것에 천만 달러를 건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비지니스 쇼'라고 믿기에 이런 과감한 트윗을 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벤츠, BMW, 아우디, 벤틀리 같은 유럽 명차가 아닌 K9을 타고 르브론이 실제로 경기장을 갈거라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K9 은 판매량이 저조한 인기없는 차량이고 미국 판매량 역시 한달에 200여대에 불과한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미국에서는 에쿠스 보다는 많이 팔리긴 합니다.)




(광고를 보면 K900을 직접 운전하면서 경호차량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영상이 나옵니다. 자신이 정말 K9을 타고 이동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이런 팬의 트윗을 보고 자기가 직접 K9을 타고 다닌다고 증명을 했습니다. 바로 광고를 통해서 말이죠. 광고를 보면 팬의 트윗을 본 후에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주차되어 있는 K9을 직접 몰고 운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관련 글에 올라온 댓글인데 아마도 대다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광고가 끝난 후에 장담하는데 르브론은 K9을 주차하고 명차들을 타고 다닐 것이다' )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광고다 보니 정말 믿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어필을 하는 걸 보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정말 타고 다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의 주차장을 보질 않았지만 아마도 수십대의 럭셔리카들이 주차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중에서 정말 K9을 그가 트위터에 올린 것 처럼 애용한다면 대단한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정말 그럴지는 의문입니다.



(K9 미국 판매량)


기아차에서 K900을 홍보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르브론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돈을 열심히 쓰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인지도나 판매량을 보면 효과는 미비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 판매량을 보면 작년 보다는 올해에 판매량이 좀 늘어났습니다. 특히 3/4분기 판매량이 나쁘지 않네요.



K9은 국내에서는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량인데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립과 신형 K7의 등장 그리고 미국에서 건너온 임팔라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상황이지만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킹 제임스가 K900의 판매량 올리는데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평소에 직접 K9을 타고 다니며 마트를 가거나 쇼핑몰에 가는 모습이 목격 된다면 그래도 판매량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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