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만에 이은 클리오 투입, 르노삼성의 역습

반응형

9월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자동차 중에서 무늬만 국산차인 쉐보레 임팔라, 르노삼성 Qm3가 있습니다. 이녀석들을 보면서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국산 자동차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해외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수입차 입니다. 이렇듯 무늬만 국산차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또 하나의 무늬만 국산차가 추가될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에서 선보인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의 국내 수입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르노삼성은 중형차 탈리스만을 내년에 국내 생산하기로 결정 했는데 이번에는 소형차 클리오의 투입까지 생각하는 것을 보면 2016년은 상당히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무늬만 국산차, 르노 클리오


이미 르노삼성은 스페인에서 건너온 Qm3의 성공을 통해서, 해외생산 모델의 수입 판매 전략이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미 경험한 상태입니다. QM3는 9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에서 2306대가 판매되면서 19위에 올랐는데 르노삼성 차량중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입니다. Qm3는 르노삼성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황입니다.



(르노 클리오)


또한 한국GM 쉐보레 임팔라 같은 경우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늬만 국산차의 국내 출시는 더욱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르노 클리오)


그동안 르노삼성은 현대기아차, 한국GM과는 다르게 신차 출시가 별로 없어서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여준 것 이 사실입니다. 경쟁력을 높이려면 라인업을 늘려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부분을 탈리스만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여기에 소형차 클리오까지 수입해서 만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국내 투입되는 탈리스만)


탈리스만이 내년 중형차 세그먼트에 투입되고 클리오가 소형 해치백 시장을 커버 한다면 르노삼성의 국내 점유율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폭스바겐 사태로 수입차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상황이라서 Qm3, 클리오 같은 무늬만 국산차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요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껄끄러운 수입차 보다는 국산차의 느낌이 나는 수입차가 좀 더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르노 캡쳐, QM3)


해치백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게 사실이지만 골프의 성공에 힘입어 예전 보다는 해치백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젊은층에서 해치백을 바라보는 시선은 예전처럼 차갑지 않기에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 클리오


르노 클리오는 1990년 출시되서 지금까지 천만대 이상 팔린 모델로, 2012년 4세대 모델까지 선보였습니다.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B세그먼트 소형차 시장에서 전세계 판매량 2위를 기록중인 인기 모델로 유럽에서 연간 30만대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클리오 실내)


엔진은 1.5리터 디젤, 0.9리터, 1.2리터 가솔린 모델등 3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젤 모델같은 경우 연비가 31km/l 로 상당히 우수합니다. 하지만 요즘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디젤차량이 죄인 취급을 받는 상황이라서 디젤모델이 어떻게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m3/캡쳐)


클리오의 외관 디자인은 Qm3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Qm3 의 디자인이 워낙 국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보니 클리오의 디자인도 인기가 높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SM1 이름을 달고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SM1, SM3, SM5, SM6(탈리스만), SM7, QM3, QM5 등의 제대로 된 라인업 구성이 완성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미니밴 에스파스 까지 투입 된다면 르노삼성은 현대기아차도 긴장할 만한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GM도 임팔라의 투입으로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서 르노삼성의 역습으로 2016년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수입차 시장은 폭스바겐 사태로 얼어붙었지만 반대로 국산차 시장은 더욱 더 치열한 경쟁의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누가 과연 승자가 될지 2016년의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때 보다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관련글:


K7, 아슬란, SM7 누른 임팔라, 성공의 시동을 걸다

9월 자동차 판매량, 아반떼 두달 연속 1위

우는 폭스바겐, 웃는 현대차 (디젤게이트, 배출가스)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 리콜 5대 차량은?

무늬만 국산차 전성시대! 임팔라, Qm3

르노삼성 탈리스만, 위협받는 쏘나타, K5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