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히든카드 SM6 탈리스만, 위협받는 쏘나타,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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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형차 시장의 1인자 쏘나타 그리고 2인자인 K5가 긴장을 해야 할 시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쏘나타는 국내 중형차 시장의 명실상부한 지존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는데 이제 그 자리가 위협을 받을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랜저가 '임팔라'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면 이번에는 르노삼성 '탈리스만'입니다.





한국GM은 미국에서 임팔라를 공수해서 그랜저에게 예상못한 위협을 안겨주고 있는데,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에서 선보인 신형 탈리스만을 국내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에 심각한 위협을 주지 못했던 한국GM, 르노삼성이 해외 라인업 국내 투입 전략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국내 중형차 시장은 오랜시간 철옹성을 구축해 온 현대차 쏘나타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뒤를 기아차 K5가 멀리서 추격하고 더 멀리서 르노삼성 SM5, 쉐보레 말리부가 포진해 있습니다.


르노삼성 히든카드 탈리스만


이 형세는 오랫동안 유지해온 그림인데 르노삼성이 프랑스 르노의 탈리스만을 투입하게 된다면 기존 프레임이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쉐보레 임팔라가 현재 시장에서 돌풍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탈리스만의 돌풍 역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에서 공개된 르노 탈리스만은 내년 상반기 3월중에 국내에서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르노는 현재 독일차 브랜드가 선점하는 D세그먼트 시장을 잡기 위해서 탈리스만을 출시했고 그 차량이 유럽을 거쳐 국내에 들어옵니다.


탈리스만은 르노에서 폭스바겐 파사트, 푸조 508, 포드 몬데오, BMW 5시리즈와 경쟁을 하기 위해 만든 제품답계 디자인에서 성능까지 여러모로 상품성이 무척 뛰어난 모델입니다. 


SM6 예상


국내에 들여올 경우 SM5의 후속이 아닌 SM6로 판매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르노 본사에서는 현재 팔리고 있는 SM5가 아직도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후속이 아닌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롬 스톨 르노 그룹 부회장은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M5의 단종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M5의 후속인데 SM5는 단종하지 않겠다고 하니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될 수 밖에 없겠죠.


탈리스만은 예전에 쏘나타와 그랜저 사이에 있는 마르샤와 같은 포지셔닝으로 나올 것 같은데 SM5의 팀킬이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쏘나타가 포진해 있는 D세그먼트는 시장이 계속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탈리스만의 투입으로 SM5의 판매가 위축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국내 중형차 시장의 절대자 쏘나타)


(기아 신형 K5)


쏘나타, K5 계속되는 판매량 부진


8월달의 판매량을 보면 쏘나타 판매량 2위에 오르긴 했지만 판매량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신형 K5와 합쳐도 1만3700여대로 예전에 쏘나타 혼자서 만대 이상 팔던때와 비교하면 중형차 시장이 작아지고 있다는 것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K5 같은 경우는 풀체인지 신형 모델임에도 나온지 한달만에 벌써 신차 효과가 끝나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끌었던 D세그먼트(중형차) 가 지금은 SUV, 미니밴 같은 RV(레저용차량)에 밀려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중형차는 2010년도에만 하더라도 국내 자동차 시장의 27.5%를 차지 했으나 2013년 18.8%, 2014년 17.2%로 하락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쏘나타, K5 가 재편한 조금은 지루한 중형차 시장에서 신인 탈리스만의 출현은 무척 반갑다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으면서 중형차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르노 탈리스만은 사진에서 보듯이 디자인이 무척 잘 나왔습니다. 유럽형 스타일에 르노가 치열한 유럽시장의 중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모델답계 젊은층이 좋아할 요소들이 곳곳에 묻어나고 있습니다.



탈리스만의 크기를 보면,


탈리스만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810mm

SM5 노바       4885mm, 1860mm, 1485mm, 2760mm

쏘나타            4855mm, 1865mm, 1475mm, 2805mm


쏘나타와 비슷한 크기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전장은 짧은 편이지만 전폭은 넓고 전고는 낮고, 휠베이스는 깁니다.


이정도의 사이즈라서 준대형급의 차량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네요. SM7과 비교하면 길이는 145mm가 짧고 높이는 11mm 가랑 낮습니다. 일단 길이에서 너무 차이가 나네요.







(SF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탈리스만 실내의 모습)


SM5를 단종하지 않는다면 SM6 새로운 라인업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디자인은 약간의 변형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 큰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지금 이 모습에서 99% 비슷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전면의 로고도 이젠 그냥 르노 마크를 다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르노 본사에서는 삼성 브랜드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은데 한국GM 처럼 르노 코리아로 바꾸고 로고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마도 지금보다 더 잘팔릴 것 같네요.



탈리스만의 파워트레인은 2종의 가솔린, 3종의 디젤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솔린 모델은 1.6리터 엔진에 150마력, 200마력으로 디젤 모델은 1.5리터 엔진이 110마력, 1.6리터 엔진인 130마력, 160마력 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7단 듀얼클러치가 탑재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면 쉐보레 임팔라와는 달리 부산공장에서 직접생산이 됩니다. 국내판매가 되면 쉐보레 임팔라와 같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 같은데 그동은 조금은 식상했던 쏘나타, K5 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판매량이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요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랑스 브랜드 푸조가 푸조 2008로 판매량 10위안에 들어왔는데, 내년에는 국내에 프랑스차의 인기가 커질 것 같습니다.


임팔라에 이어서 국산차의 탈을 쓴 수입차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탈리스만은 제2위 임팔라가 될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내년 상반기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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