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아슬란, SM7 누른 쉐보레 임팔라, 성공의 시동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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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왔던 9월의 국내 자동차 판매량 집계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아반떼는 전달에 이어서 두달 연속 1위에 오르는등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또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 같은 경우도 부족한 물량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치면서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임팔라는 무늬만 국산차라는 타이틀을 단 수입차로 큰 주목과 관심을 받으며 국내에 데뷔를 했는데, 9월에 163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랜저의 저격수로 판매량을 깎아내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랜저는 아직 10위안에 머물면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임팔라의 수요를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당분간은 그랜저를 직접 타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임팔라 9월 판매량 1634대


임팔라의 놀라운 인기 때문에 아마도 판매량이 상당히 높을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에서 완제품으로 물건너오는 수입차라 공급이 수요를 충족 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팔라의 9월30일까지 누적 계약량은 약 1만1000대 가량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미국 GM에서 물량만 늘려 준다고 한다면 판매량에 있어서 그랜저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임팔라의 9월 판매량은 1634대를 기록했습니다. 스파크, 말리부, 올란도에 이어서 한국GM 판매량 4위의 성적입니다. 물량만 제대로 공급이 된다면 스파크에 이어서 2위의 성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국산차도 아닌 수입차가 1634대가 판매된 것을 보면 놀라운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준대형 시장의 지존 그랜저. 6273대 8위)


K7, SM7, 아슬란을 제친 임팔라


그리고 임팔라의 경쟁자는 그랜저, K7, 아슬란, SM7 이렇게 보는데 현재 임팔라는 그랜저에 이어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장에 등장하자 마자 바로 준대형 시장의 2인자로 등극한 것인데 기존 2인자인 K7마저 제쳤습니다. K7은 1519대가 판매 되어서 25위에 올라 있습니다. (임팔라는 23위)



(기아 K7. 1519대 25위)


그동안 그랜저를 뒤로 이어서 준대형 2인자라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던 K7은 임팔라가 등장 하자 마자 바로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K7의굴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대 아슬란. 아슬란 821대 34위)


그리고 임팔라의 잠재적인 경쟁자인 아슬란 역시 가볍게 제쳤습니다. 현대차에서는 아슬란을 살리기 위해서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임팔라는 등장하자 마자 바로 상위권으로 직행한 것을 보면 아슬란으로서는 참 허망할 것 같습니다.


아슬란은 지금 차종교환 서비스라는 파겨적인 승부수를 선보이면서 그나마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데 그래도 임팔라에는 상대가 안되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슬란 821대 34위)



(르노삼성 SM7. 996대 33위)


르노삼성의 Sm7 역시 나름 선전을 펼치고 있지만 역시나 임팔라에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SM7 996대 33위)


임팔라가 국내에 등장하면 그랜저의 저격수가 될 것 이란 전망이 딱 들어맞고 있는 형국입니다. 물론 판매량 차이에서는 아직 그랜저가 더 높지만 그래도 임팔라의 행보는 기대했던 것 만큼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물량이 어느정도 공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많아 진다면 임팔라의 판매량은 더 높아지고 그랜저의 판매량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GM의 효자 임팔라)


9월 역대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한국GM


한구GM은 신형 스파크, 임팔라의 쌍두마차 효과와 말리부, 트랙스, 캡티바가 판매량을 높이면서 2002년 회사가 출범한 이후 9월 판매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GM은 지난달 13,844대를 판매 했고 9월달에 16,393대를 판매 하면서 국내 자동차 회사중에 가장 높은 판매 증감률을 기록중입니다.


한국GM은 임팔라의 등장으로 회사 분위기에 상승 기류가 불어 오고 있어서 앞으로 국내 점유율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에 밀려서 만년 2위 그림자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는데 임팔라의 투입으로 어느정도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미국 2015년 9월 승용차 판매량을 보면 20위에 쉐보레 임팔라가 올라있습니다. 국내 준대형 시장의 1인자는 그랜저라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임팔라가 준대형 시장의 1인자에 올라있습니다. 아반떼, 쏘나타, 쏘올, K5 도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네요)


성공의 시동을 건 임팔라


현대차도 아마 임팔라의 지금의 움직임을 보면서 충분히 긴장을 하고 있을 겁니다.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인해서 수입차에 대한 반감 작용으로 무늬만 국산차인 임팔라가 더 큰 인기를 얻을 요인이 있습니다. 수입차를 사려는 고객들이 임팔라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쉐보레 임팔라는 현재 성공의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시동은 멋지게 걸었는데 주행을 어떻게 할지가 남았습니다. 확 뚫린 도로를 시원하게 달릴지 아니면 엄한 길로 빠질지.. 모든것은 스스로에게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임팔라의 움직임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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