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사면초가, 리콜과 판매중단 5대 차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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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독일차의 열풍은 심상치가 않은데 이런 독일차의 열기에 차가운 물을 확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 터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인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마도 폭스바겐은 테스트 조작으로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인데,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조사가 들어가면 폭스바겐이 받을 타격은 어마어마 할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는 국민차지만 국내에서는 독일 명차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폭스바겐은 지금 심각한 사면초가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지금 미국을 뜨겁게 달고며 국내에까지 그 파장이 넘어온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의 전말은 뭘까요? 다카타 에어백 사건으로 한동안 미국 자동차 시장이 뜨거웠다면 이젠 그 불이 폭스바겐으로 넘어갔습니다.


소비자를 기망한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미국 환경청(EPA)는 폭스바겐이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는 이유로  50만대에 육박하는 디젤 차량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폭스바겐은 자동차 승인검사를 받을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 작동하고, 실제로 주행할때는 이 장치가 꺼지도록 했습니다. 검사할때는 친환경이었는데 달릴때는 매연을 내뿜는 매연 차량에 연비가 떨어지는 차량으로 둔갑하는겁니다. 한마디로 정말 해서는 안될 양아치 같은 행동을 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그동안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클린디젤, 고효율, 고연비, 친환경 차량이라고 주장했던 것이 대국민 사기극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디젤차량은 국내에서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그런 이유중에 하나가 독일산 차량들의 클린디젤 영향이 컸습니다. 나쁜 배출가스도 내뿜지 않으면서 고출력과 고연비는 많은 소비자들이 독일산 디젤 차량을 구매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 수입차 탑10을 보면 거의 9대가 독일산 디젤 차량들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5대의 차량 리콜, 판매중단


현재 미국에서 폭스바겐 사태로 리콜 받은 차량은 총5대로 폭스바겐 골프, 제타, 비틀, 파사트 그리고 아우디 A3 TDI 입니다. 여기서 비틀은 2009~2015년형 까지, 파사트는 2014~2015년형, 아우디 2009~2015년형 모델입니다. 전부다 TDI 디젤엔진 라인업인데 그토록 자랑하던 TDI 엔진 명성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현재 혐의를 인정하고 5대의 차량에 대한 판매중단에 들어갔습니다.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사과를 표시한 상태입니다.



비틀



아우디 A3



파사트


제타



골프 (미국에서 리콜과 판매중단된 5개의 차량)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폭스바겐


총 50만대에 육박하는 리콜과 판매중단으로 독일 프랑크프르트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21일(현지시각) 18.60% 폭락 했습니다. 시가총액은 무려 약 140억유로(18조 6천억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만약 이번 사건의 혐의가 사실로 판정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사실로 판정되면 벌금만 내는 것 뿐만 소송의 왕국인 미국에서 줄소송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 간다면 미국 시장 철수는 물론 폭스바겐 그룹 전체에 엄청난 악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독일산 명품 이미지로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폭스바겐은 양아치 이미지로 전락해서 앞으로 판매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폭스바겐 산하에 있는 아우디, 포르쉐 같은 브랜드 역시 도매금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아우디 A3는 리콜 차량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벌써 부터 이미지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이런 난리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한국 환경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폭스바겐, 아우디 차량에 대해서 다음달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검증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리콜된 차량중에는 파사트, 골프, 아우디 A3 같은 차량은 국내 수입차 판매량 탑10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있는 모델인데 이번 사태로 판매량 하락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다르다고 하는데 일단 환경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디젤 차량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시점


이번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인해서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에 대한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디젤차량이 그동안 독일산 클린디젤 엔진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알고보니 이런 조작을 통한 눈속임이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벌써부터 미국에서는 디젤 차량에 대한 악영향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디젤 차량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그 논란은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사태를 보니 환경 오염을 악화 시키는 디젤 차량을 구입한 것이 후회가됩니다. 우리가 후손에 남겨주어야 할 것은 깨끗한 공기와 환경인데 말이죠.



이번 사건을 통해서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모든 브랜드의 디젤 차량에 대한 확실한 검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독일 벤츠 S63 AMG 골프채 테러 사건도 그렇고 독일차가 굴욕을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폭스바겐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현대차에게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지금 주가도 상승중입니다. 폭스바겐의 사면초가는 경쟁 회사인 토요타나 현대차에게는 철호의 기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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