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황당한 핸들 빠짐 결함? 미국서 망신 현대차


자동차는 수 많은 부품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여기 저기 고장이 나고 또한 자량 자체의 불량 때문에 제조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리콜 관련 뉴스를 보면 참 다양한 부분의 결함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수긍이 가능한 리콜지만 어떤 것은 기상천외하고 위험스러운 불량이라서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리콜은 제조사에서 자발적으로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무료로 수리를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리콜을 나쁜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리콜을 잘 해주는 회사는 불량을 은폐하지 않고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신뢰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너무 자주하면 좋지 않습니다.


리콜 뉴스가 계속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차량의 품질에 대한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콜과 관련된 부분이 어디냐 하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저도 최근에 리콜을 받은적이 있는데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부분이라서 별 생각을 두지 않았습니다.


▲ 주행중 핸들이 빠진다면? (출처:구글)


그런데 정말 위험한 부분이고 그것도 주행중에 핸들이 빠지는 코믹 만화와 같은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이 된다면 그 차량을 소유한 오너들은 어떤 기분일까요? 


주행중 핸들 빠지는 고장 같은 건 정말 코믹 만화나 영화에서 볼 법한 일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일이 자동차 회사에서 일어났는데 아쉽게도 한국의 현대차 입니다.



저도 핸들 빠짐 기사를 보면서 정말 이게 실화인가 하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사실이었습니다.


현대차는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핸들이 스티어링 칼럼에서 분리, 충돌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을 신고했습니다.


▲ 싼타페(맥스크루즈)


▲ 싼타페 스포츠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중인 중형 SUV 싼타페(맥스크루즈), 싼타페 스포츠 두 모델 입니다.


2018년형 싼타페, 싼타페 스포츠 등 총 4만3941대로 지난해 6월 부터 12월 사이에 한국 공장에서 생산된 싼타페 1만2574대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7월~10월에 생산된 싼타페 스포츠 1만3749대 입니다.


그리고 8~10월 사이에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싼타페 스포츠 1만7618대 입니다.


또한 캐나다에서 판매된 8,456대의 차량도 잠재적 결함으로 인해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정말 운전중에 핸들이 빠지는 상황이 온다면 치명적인 사고로 유발되기 때문에 대상 차량에 포함되는 차주분들은 바로 수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것은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결함과 관련되서 부상이나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해외 토픽감에 올라올 정도로 말도 안되는 결함이기 때문인데 사고로 인해서 고소까지 이어진다면 경제적인 손실과 이미지 하락으로 현대차에게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 싼타페 실내


NHT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티어링 휠 어셈블리가 파손될 수 있고 이 경우 주행중에서 스티어링 휠 칼럼에서 핸들(스티어링 휠)이 분리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 딜러를 통해서 핸들 허브 어셈블리를 검사하고 필요하면 스티어링 휠 어셈블리를 교체하는 리콜을 3월 중순부터 싼타페 소유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미국에서만 리콜을 진행한다는 하는 걸 보니 한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현대차가 한미 사이에서 차별적인 리콜을 진행한다는 불신이 있어서 한국 싼타페, 맥스크루즈 소유자들 역시 이번 리콜을 보면서 기분이 꺼림직하긴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추후 리콜이 진행될지는 한번 지켜봐야 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주행중 핸들 빠짐 결함으로 인한 리콜로 현대차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이 소식이 전해졌을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역시 좋지 안 좋았는데 해외에서도 관련된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면 역시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 오토모티브 뉴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 이 기사가 소개된 이후 유명 자동차 사이트에 소개가 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관심을 두지 않다가 리콜이 워낙 특이한 부분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뒤늦게 자동차 사이트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련 뉴스를 올리는 것 닽더군요.


▲ 싼타페 리콜 카스쿱 관련 기사


특히 제가 즐겨보는 사이트인 카스쿱에도 관련 기사가 늦게 올라왔는데 기사에 달린 댓글을 혹시나 하고 보니 역시나 였습니다. 


일반 리콜이면 반응이 별로 없을텐데 미국인 입장에서도 핸들이 빠지는 황당한 리콜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의 일부를 확인해 보니 워낙 위험천만한 결함이라 화가 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I hate when that happens. jokes aside, obviously its a serious problem. their supplier sucks apparently by Six_Tymes"


"이런 상황이 화가 난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이것은 치명적인 문제이고 부품 공급사는 욕을 먹어야 한다 by Six_Tymes"



"What an embarrassing moment for Hyundai."

" 얼마나 현대에게 당황스러운 순간인가"



"Luckily they caught it early enough that no one was hurt yet. That would have been bad for everyone involved."


" 아직 아무도 다치지 않았을때 발견이 되어서 행운이다. 만약 사고가 난 다음이었다면 위험천만할 뻔 했는데 말이다."


역시나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일부의 댓글만 확인을 했는데 결함과 관련되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주행중 핸들이 분리되는 만화속에서나 등장할 것만 같은 황당한 결함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현대차는 요즘 미국에서 정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진에 빠진 판매량은 2018년 들어서도 여전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쏘나타, 아반떼 같은 세단들의 판매량은 줄줄이 정체기 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SUV 모델들이 선전을 하고 있지만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해서 경쟁회사 대비 판매량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소 만화 같은 황당한 리콜이 진행되면서 또 한번 조롱거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진출 초기에 싸구려차의 대명사로 불리며 코디미 프로에서 단골 소재거리로 등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이루어내면서 이젠 현대차에 대한 평판도 많이 좋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리콜을 계기로 코미디 소재에 현대차가 다시 등장을 하는 것 아닌지 다소 걱정이 됩니다.


▲ 미국 판매용 싼타페(맥스크루즈)


크게 이슈가 안되고 조용히 넘어가면 모르겠지만 만약 이와 관련되서 사고가 발생한다면 미국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동안 세타엔진 리콜로 미국과 한국에서 홍역을 치뤘던 현대차라 이번 리콜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못한게 사실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현대차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 했다는 점 입니다. 만약 결함이 발견되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에서 리콜을 명령했다면 후폭풍이 엄청났을텐데 말입니다.


현대차는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리콜을 진행해서 앞으로 이와 관련된 문제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만약 자율주행시대에 이런 결함이 나왔다면 스티어링 휠 없이도 차량이 혼자 주행을 할 수 있으니 비교적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만약 주행중 핸들이 빠진다면 바로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황당한 결함이 발생하는 것을 보니 현대차가 요즘 기강이 많이 해이해진게 아닌가 우려되네요.


정신 바짝 차리고 앞으로 품질에 대해서 좀 더 만전을 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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