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스팅어, 신형 K9 앞세운 기아차, 시동거는 고급차 전략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한국GM과 렉스턴 스포츠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쌍용차 그리고 독점시대를 여는 현대차 이야기만 하느라 기아차와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기아차에 큰 관심을 두지 않다보니 기아차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없던게 사실 입니다. 뭔가 균형잡힌 시각으로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브랜드에 있어서 차별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기아차는 다양한 신차들을 준비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으니 말입니다.


기아차가 다른 완성차 브랜드처럼 뭔가 이슈를 만들어내지는 못하지만 한가지 강한 것은 거북이 같은 우직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리없이 강하다고 할까요?

현대차처럼 뭔가 요란하게 판매량을 만들어내지 않지만 주요 차종들이 모두들 꾸준한 성적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닝, 카니발, 쏘렌토, K7, K5, 스포티지, 스토닉, 쏘올 등 대부분의 차량들을 보면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 쏘렌토


▲ 신형 K3


순간적으로 대박을 치지는 못하지만 꾸준함으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유지하며 늘려 나가는 것이 기아차 강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독 약한 부분이 있는데 고급차 시장에 있어서 영 맥을 못 추고 있다는 점 입니다.


아무래도 현대차의 서자, 아류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이미지가 중요한 고급차 시장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차별적인 정책도 한몫을 하긴 하는데 너무 편파적으로 제네시스 살리기에 혈안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기아차는 고급차 이미지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 큰 애를 쓰고 있습니다.


작년에 선보인 스팅어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팅어


현대차가 새로 런칭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서 기존의 저가 이미지에서 탈피 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는데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미지 메이킹에 들어간 상태 입니다.


비록 형님의 압박으로 제네시스 같은 멋진 브랜드를 가지진 못했지만 스팅어가 국내에서는 아쉽지만 해외에선 소기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G70


국내서는 제네시스 G70의 출시로 판매량에서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 1월 판매량


G70 1,418대

스팅어 484대


두 차량은 현대기아차가 생각했던 것 만큼의 성적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데 특히 스팅어의 판매량이 아쉽습니다.


이제 판매량 격차가 3배 가깝게 벌어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브랜드 파워에 있어서 밀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팅어는 국내서도 G70의 아류 모델로 인식 되면서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해외 판매 스팅어


스팅어는 '2018년 북미 올해의 차'와 '2018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아쉽게도 북미에서는 혼다 신형 어코드가 상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것 자체로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기아차의 이미지가 극명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기아차의 서자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작용을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차랑 자체의 성능으로 평가를 하고 있기에 기아차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음달에 열리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자가 결정 되는 유럽 올해의 차 시상에서 스팅어가 수상을 한다면 스팅어 글로벌 판매량에 상당한 도움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에서도 스팅어 다시보기 영향으로 차트 역주행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스팅어는 국내에서 '2018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 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이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한국에서 발표되는 이런 상들에 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별로 신뢰를 하지 않는다고 할까요?



오직 해외에서 발표된 상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있는데 아무튼 국내서도 라이벌인 제네시스 G70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 만큼 스팅어의 성능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스팅어는 지난 1월 1021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판매량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성능에 대한 인정을 받으면서 기아차의 고급차 이미지를 끌어 올리는데 선구자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 공개된 K9 티저 이미지


스팅어로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 기아차는 이제 자사의 기함인 신형 K9을 3월에 국내 시장에 공개하고 4월에 출시를 합니다.


'스팅어 - K9' 투트랙 전략으로 저가 이미지 탈피 전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K9도 제네시스 EQ900의 아류작 평가를 받긴 하겠지만 이번에는 1세대 K9의 실패를 거울삼아서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하니 한번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국내 고급차 시장은 수입차를 제외하고 제네시스가 시장을 다 해먹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서 사실 관전하는 재미가 없었던 것이 사실 입니다.


1세대 K9은 구색 맞추기 수준도 안되면서 실망감을 안겨 주었는데 이번 2세대는 기아차에서 제네시스 타도를 외치며 만든 모델이라 여러면에서 기대가 많습니다.


제네시스 처럼 새로운 이름도 얻지 못한 상태라 그 차별적인 울분을 성능 향상에 집중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차명은 그대로 K9으로 가고 브랜드 엠블럼 역시 KIA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이전에 들렸던 스팅어와 같은 독창적인 엠블럼은 없는 것 같습니다.


▲ K9 예상 이미지


하지만 KIA 로고에 변화를 준다고 하는데 플래그십 차량 답계 디자인을 세련되게 손 보고 금장으로 치장을 한다고 합니다.


금색 KIA 로고가 사실 그렇게 세련되거나 고급스럽게 보일 것 같진 않은데 일단 이 부분은 실체를 봐야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K9은 K시리즈에서 독립해서 다른 독자적인 차명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결국 기아차는 K시리즈의 해리티지를 지키는 쪽으로 마음을 잡은 것 같네요.


▲ K9 실내


아무래도 K시리즈의 최고봉은 K9인데 지금에 와서 이름을 바꾸에 되면 K시리즈의 존재가치가 좀 애매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국내에서는 비교적 좋은 성적으로 거두고 있는 K시리즈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좀 세련된 이름을 달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 라스베이거스에서 본 K900


현재 K9은 북미에서 K900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고급차 이미지가 전혀 살지 않기에 2세대는 고급차에 걸맞는 멋진 이름으로 투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2018년 기아차는 본격적으로 이미지 재전략 작전에 들어간 상태 입니다.


지금 시장에서 받고 있는 현대차 서자, 아류 이미지와 저가 브랜드를 벗어 버리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서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버리려는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강합니다.


스팅어- K9 투트랙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동되는 올해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적절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거기에 신형 K3도 상반기에 이미 투입이 되었고 하반기에는 니로 전기가(EV), 풀체인지 신형 쏘올이 출시가 됩니다. 그리고 현대차가 개발한 'N'과 같은 고성능 서브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출시할 가능성도 살짝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스팅어 + K9 + 고성능 서브 브랜드' 조합 이라면 지금의 저평가된 기아차 이미지가 상당히 개선될 수 있기에 한번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현대차에게 인수되기 전에 '기술의 기아'로 인식되던 기아차의 지금의 모습을 여러면에서 아쉬운게 사실 입니다.


스팅어, K9 을 통해서 기아차가 다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고 브랜드 고급화 전략도 성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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