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현대차 출사표 소형SUV 코나, 티볼리 저격수 될까?


2016년 국내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현대차는 2017년 여러 신차를 선 보이면서 작년의 부진을 만회 하려고 합니다. 3월에 나올 부분변경 쏘나타 부터 시작해서 올 연말에는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다양한 신차 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신차라고 하면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 SUV 모델 'OS' 라 할 수 있겠네요. 


현대차는 그동안 세단에 집중 하느라 형제 기업인 기아차에 비해서 SUV 라인업이 다양하지 못 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것이 별 문제가 없었지만 시장의 트랜드가 세단에서 SUV로 빠르게 옮겨 가면서 현대차의 전략도 바뀌기 시작 했습니다.  



이제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판매량을 올리는데 한계가 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진출 하지 않았던 소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대차는 그동안 소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맥스크루즈 이렇게 3개의 SUV 모델을 운용 중 이었습니다. 인도와 중국에서는 소형 SUV 를 선 보였지만 국내와 북미 시장에는 소-중-대 라인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 현대 크레타 


기아차도 현대차와 비슷한 행보를 해왔지만 작년에 하이브리드 SUV '니로' 를 처음으로 선 보이면서 현대차와 다른 전략을 펼쳤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컴팩트 SUV 시장에 부랴 부랴 뛰어 드는 이유는 이 시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상당한데 그 동안 이 시장을 방관하고 지켜 보던 현대차는 쌍용차가 선보인 '티볼리' 가 예상 밖 돌풍을 일으키자 급하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대 소형 SUV 이름 '코나'로 확정  


예전 처럼 방관만 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매력적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프로젝트명 'OS' 알려 졌는데 뉴스를 보니 최근 이름을 '코나(KONA)'로 확정 한 것 같습니다. 해외 지명을 차명으로 쓰는 현대차는 하와이의 커피 산지로 유명한 '코나' 를 선택 한 것 같은데 이름이 나쁘지 않네요. 소형 SUV 라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뭔가 가볍고 신선한 이름이 좋은데 '코나' 부르기도 쉽고 느낌도 좋습니다. 

▲ 커피 산지로 유명한 하와이 코나 


그리고 코나에서 재배되는 원두는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함께 3대 커피로 불리기 때문에 커피를 정말 사랑하는 국내에서도 차명은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습니다.  


코나는 쌍용차 티볼리 저격을 위해 태어난 차량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름을 보니 '하와이 vs 이탈리아' 의 국가 싸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티볼리 역시 이탈리아의 지역명 이니 말입니다 :)


더욱 치열해지는 국내 소형 SUV 시장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기아 니로 그리고 쌍용 티볼리가 4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티볼리 1강 체제로 나머지 2위 자리를 놓고 QM3, 트랙스, 니로 가 격돌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 티볼리 


1위는 티볼리가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나머지 2위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부분변경으로 얼굴을 바꾸고 돌아온 트랙스가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면서 2위 자리를 가져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QM3 는 스페인에서 수입해 오는 수입차라 재고가 다 소진 되면서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 갔고 출시 초반 잘 나났던 니로는 약간 주춤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1위 자리 굳혀가는 티볼리  


표를 보시면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그림을 대충 파악할 수 있는데 보시는 것 처럼 2017년 1월 판매량에서 티볼리는 3,851대의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트랙스, 니로, QM3 가 순서대로 포진하고 있습니다. QM3 판매량이 낮은 것은 앞서 말한대로 해외에서 수입해서 오는 차량이라 재고 물량이 다 판매가 되면서 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이 많이 떨어 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물량이 다시 입고 되면 트랙스, 니로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 쉐보레 트랙스


▲ 기아 니로

티볼리는 소형 SUV 1위 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 순위에서도 TOP 9 자리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처음 나올때는 이렇게 높은 판매량을 장시간 유지할 줄 몰랐는데 티볼리는 지금 스스로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르노삼성 QM3


국내에서 소형 SUV 시장을 연 것은 쉐보레 트랙스와 QM3 인데 나중에 나온 티볼리가 열매를 다 따먹고 있으니 둘이 배가 아플 것 같기도 합니다. 다 차린 상에 숟가락만 얻고 있으니 말이죠. 이렇게 마이너 완성차 3사가 티격 태격 싸우는 시장에 격(?)에 맞지 않게 메이저인 기아가 니로를 출시 하며 자신있게 뛰어 들었지만 티볼리를 잡는데는 실패 했습니다. 


소형SUV 시장이 점점 매력적으로 변모해가고 있어서 기아차가 승부수를 던졌는데 일단 지금으로 보면 기대했던 성과는 얻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완성차 5개 회사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는 쌍용차 에서 선보인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는 굳건하게 NO.1 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꼴찌의 반란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시장에 나와 있는 이들 3개 모델로 티볼리 잡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와이 vs 이탈리아, 누구 바람이 더 강할까? 


그렇기 때문에 현재 티볼리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현대차에서 선보일 '코나' 뿐 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현대차의 바램 대로 하와이의 신선한 바람인 '코나' 가 티볼리의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티볼리는 2016년 무려 5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현대차 투싼 보다 더 많은 판매량(5만6756대)을 기록 했고 SUV 전체 시장에서 쏘렌토, 싼타페에 이어서 3위를 달리는 괴물(?) 같은 차량입니다. 그런 티볼리를 넘어 서려면 어설픈 실력 가지고는 어림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기아 니로의 실패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겁니다. 그 만큼 많은 준비를 해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기에 그래서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만큼 외관 디자인은 상당히 중요한테 코나의 얼굴은 현대차가 2014년 공개한 SUV 컨셉카이 '인트라도' 의 모습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트라도 


▲ 위장막 쓴 현대차 소형 SUV 


코나,티볼리 저격할 수 있을까?


현재 위장막을 쓰고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코나' 의 모습을 보면 인트라도 와 비슷한 모습이라는 것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판매 되는 소형 SUV '크레타'에서 디자인을 일부 변형해서 국내 투입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일단 디자인면에서는 '인트라도' 가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컨셉 디자인에서 변형을 최소화해서 출시 했으면 하는데 양산 모델에서는 디자인 변화가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4 가솔린 터보, 1.4 디젤, 1.6 디젤 3가지 모델로 나올 예정이고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탑재 하는 등 최신 안전,편의 사양에 탑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티볼리를 이기려면 티볼리가 갖추지 못한 것을 보여줘야 하기에 제네시스 등 고급차량에 장착된 최신 기술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전기차 모델도 추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티볼리 보다 앞선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 버전도 추가 된다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네요. 

코나의 국내 데뷔일은 현재 5월로 예상되고 있는데 현대차 고양 모터 스튜디오에서 처음 선 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국내 출시 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상품성이 좋게 나온다면 국내에만 판매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코나가 새롭게 투입 되면 국내 소형 SUV 시장은 5대의 차량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티볼리가 지금 처럼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하와이안 바람인 코나 에 흔들릴지 상당히 흥미로운 그림을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by 카이 




[ 함께 읽으면 좋은 포스팅 ]


한국GM의 배신? 점점 늘어나는 무늬만 국산차

중국차 켄보 600 초반 돌풍? 잘 나가는 이유 3가지

신형 그랜저 누르기 위한 K7 꼼수, 사라진 한정판?

9년만에 돌아온 신형 크루즈, 가격 논란에 빠지다

한국GM의 배신? 점점 늘어나는 무늬만 국산차

소니 4K 액션캠 FDR-X3000 후기, 스키장 필수 준비물!

KT 멤버십 더블할인 혜택 시즌1, 뮤지컬 50% 할인 이마트 쿠폰

신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