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아반떼 다가오는 위협, 몸푸는 신형 크루즈, 준비중인 SM4


국내 차량중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모델이 뭔지 아시나요? 


아마도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쏘나타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국산 차량은 현대차 준중형세단 아반떼 입니다. 해외에서는 엘란트라(Elantra)로 팔리는 모델 입니다. 



아반떼는 국내 준중형 시장의 절대 강자일 뿐만 아니라 상용차 포터를 제외 하면 국내 자동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라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글로벌 판매량 TOP4 오른 아반떼 


아반떼는 작년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원래 잘 팔리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리 놀라운 순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국산차 중에서 이렇게 글로벌 판매량 탑5에 들어가는 모델이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순위를 보면, 


 2015년 글로벌 판매량 순위 TOP5

 1위 토요타 코롤라 

 149만9천대 

 2위 폭스바겐 골프 

 95만235만대

 3위 포드 F시리즈(픽업트럭)

 92만1785대 

 4위 현대 아반떼(엘란트라)

 91만3152대

 5위 포드 포커스 

 82만8709대


1위는 준중형세단의 절대지존인 토요타 코롤라가 차지 했습니다. 아반떼는 4위를 포도 포커스가 5위를 차지 했는데 순위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벌 판매량에서 준중형 세단의 인기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토요타 코롤라 


▲ 포드 F시리즈 


그리고 픽업트럭인 포드 F시리즈가 3위에 올랐다는 것이 신기하게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인기는 상당 하기에 그리 놀라운 모습은 아닙니다. 


2016년 현대차 미국 누적 판매량 TOP3 (9월)

 1위 아반떼

 15만7050대 

 2위 쏘나타

 15만5279대

 3위 싼타페 

 9만8298대


아반떼는 미국에서도 국산차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입니다. 표에서 보면 9월 누적 판매량이 15만대를 기록중인데 2위 쏘나타 보다 조금 더 많이 팔렸네요. 이 정도 판매량 차이라면 잘하면 올해는 쏘나타에게 미국 판매 1위 자리를 양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반떼는 해외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차종입니다. 미국시장에서는 현재 2강인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과 경쟁은 힘들고 3위 자리를 놓고 쉐보레 크루즈, 포드 포커스, 닛산 센트라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으로 미국 시장에서 아반떼는 닛산 센트라에 이어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위도 나쁘지 않은 순위라 할 수 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올해 판매량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닛산 센트라에 순위가 밀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경쟁력 있는 준중형 차량들이 많아서 아반떼가 힘든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국내로 눈을 돌리면 아반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국내서 땅집고 헤엄치는 아반떼 


미국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 아반떼는 거의 땅집고 헤엄치기 식의 손쉬운 경쟁으로 별다른 긴장감 없는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세그먼트와 달리 준중형 시장은 보는 재미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최근 중형차, 중형SUV 시장에 강력한 경쟁차량들의 진입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준중형 시장은 여전히 경쟁 무풍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2016년 국내 준중형 누적 판매량 (9월)


 1위 현대 아반떼

 7만310대 

 2위 기아 K3

 2만7487대

 3위 쉐보레 크루즈  

 7614대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1위 아반떼, 2위 K3 판매량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그리고 3위 크루즈는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겨우 7천여대에 불구하고 르노삼성 SM3 역시 7천여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표만 봐도 얼마나 재미없고 흥미로움이 없는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네요. 뭔가 치열한 접전이 표에서는 전혀 읽혀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아반떼 천하통일로 정말 재미없는 준중형 시장에 내년 부터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쉐보레 신형 크루즈 국내 출시 


우선 미국시장에서 아반떼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쉐보레 신형 크루즈가 국내에 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올해 말에 국내에 선보일거라 했었는데 출시가 늦어 지면서 내년 상반기에 국내 데뷔를 준비중입니다. 



미국에서는 올 상반기에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그에 반해서 한국 시장 데뷔는 좀 늦어졌습니다. 신형 말리부 출시에 집중하다 보니 크루즈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 졌는데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가 되면 아반떼의 독주에 어느정도 제동을 걸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번에 나올 신형 크루즈는 풀체인지 모델로 모든 것이 변했기에 기대를 해도 좋습니다. 지금 국내 판매되는 크루즈는 2008년 이후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지 않아서 시장에서 '사골' 논란을 만들었고 판매량 역시 부진했습니다. 한국GM 라인업들이 대체적으로 사골 차량들이 많아서 판매량을 올리는게 쉽지 않은데, 올해 선보인 신형 말리부에 이어서 이번에 나올 4세대 크루즈는 사골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세대 신형 크루즈는 지금 판매되는 모델에 비해서 전장 99mm, 전폭 21mm, 전고 6mm, 휠베이스는 38mm 가 길어졌습니다. 큰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 커졌다는 것은 그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진 차체와 다르게 무게는 구 모델 대비 113kg 감량에 성공해서 좀 더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연비 향상을 보여줄것으로 보입니다. 에어백도 지금의 6개에서 4개 늘어난 10개로 늘어나서 안전 사양이 더 좋아졌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같은 편의사양도 탑재가 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을 보면,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kg.m  

연비 16.8km/L


1.4 리터 가솔린 엔진에 1.6리터 디젤엔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외형적인 디자인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람들이 차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신형 크루즈는 구형과는 달리 상당히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 선보인 신형 말리부에 적용 되어서 이젠 좀 친밀한 듀얼포트 타입의 그릴이 적용 되었고 LED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내장된 헤드램프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눈매가 상당히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실내공간은 말리부의 실내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것으로 보고 있고 임팔라 처럼 미국 수입이 아닌 전북 군산공장에서 생산이 됩니다. 




신형 말리부 처럼 수요예측을 잘못해서 제대로 공급이 안되는 불상사만 생기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상당히 높은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말리부도 큰 인기를 얻고 있기에 가격만 좀 더 공격적으로 나오고 디자인이 미국과 똑같이 나온다면 아반떼와 한판 승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말리부 처럼 전면 디자인 손보고 나오지 말고 정말 미국형 그대로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반떼 실질적인 위협, 르노삼성 SM4 


크루즈의 등장이 아반떼 에게 살짝 긴장하는 수준의 위협이 된다면, 그 보다 더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는 차량은 르노 메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르노 메간 세단 모델이 국내에 출시 된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르노 메간이 국내에서 르노삼성 SM4로 출시 될 것이라는 예상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르노삼성은 내년 상반기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먼저 선보이고 그 뒤를 이어서 미니밴 에스파스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두 차량은 올해 출시가 예상 되었던 모델들인데 여러가지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되었습니다. 




▲ 르노 메간 


내년에 클리오, 에스파스 출시는 큰 문제가 없다면 확정적인데 그에 반해서 아직 SM4 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최근 행보를 보면 르노메간은 분명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경쟁력 있는 카드를 선보이지 않을만큼 르노삼성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 르노삼성은 SM6- QM6 원투펀치로 판매량을 크게 끌어 올리는데 성공 했습니다. 두 차량의 활약 덕분에 올해 쌍용차를 누르고 4위 등극은 확실해 보이지만 한국GM 3위 자리를 노리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볼륨 모델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4위 자리에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르노삼성 SM6 


르노 메간 세단은 얼마전 끝난 파리모터쇼 2016에 처음 공개가 되었는데 외형을 보면 지금 판매되는 SM6 가 딱 떠오를 정도로 많이 닮았습니다. 같은 디자인을 공유하는 차량인데 작은 SM6 라 보시면 됩니다. 


이미 SM6 디자인이 국내에 통한다는 것은 SM6, QM6 두 차량의 성공에서 증명이 되었듯이 SM4 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르노 메간의 성공도 어느정도는 예측 가능 합니다. 


제가 보기엔 국내에 르노 메간이 공개가 된다면 먼저 선보인 SM6, QM6 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오랜 시간 아반떼 천하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SM4 는 신선한 자극과 선택지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아반떼, 신형 크루즈가 강인한 인상의 디자인을 갖춘 반면에 SM4는 유러피안 감성의 세련미를 갖춘 디자인으로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큰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와 관련해서 나오는 이야기는 없지만 르노삼성이 3위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려 한다면 이 녀석의 국내 출시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년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과의 간담회에서 프랑스 르노의 매력적인 차량은 최대한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라고 했기에 르노 메간은 국내에 들여올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시기가 문제인데 지금 분위기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시기를 늦추지 않고 내년에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반떼는 국내에서 참 편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경쟁자다운 경쟁자 없이 정말 쉽게 시장을 장악해 왔는데 내년에는 쉽지않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크루즈가 1차 선공으로 공격하고 2차로 메간이 빠르게 시간차 공격을 한다면 과연 아반떼가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과연 글로벌 top4 자리에 오른 아반떼가 국내에서의 거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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