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머스탱, 카마로SS, 국내에 부는 미국 근육카(머슬카)의 바람


서태지와아이들의 마지막 '굿바이' 뮤직비디오에 빨간색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을 타고 머리를 흩날리는 서태지를 보면서 머스탱은 저의 드림카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꼭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긴 했지만 국내에서 미국 머슬카의 인기가 별로 였기에 그 시절 가졌던 드림카의 이미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국내에서 머스탱을 앞세운 미국 머슬카의 인기가 뜨거워지며 잊혀져가던 저의 드림카에 대한 이미지도 다시 소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만 통할 것이라 생각했던 머슬카라 생각했는데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서 젋은층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미친 가성비를 앞세운 머슬카의 역습

얼마전에 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포드 신형 머스탱의 불편한 뒷자석에 잠시 타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대리기사님이 운전을 하고 지인은 조수석에 탔는데 기사님의 반응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머스탱은 처음 타봤다고 하는데 가격을 듣고는 깜짝 놀라더군요. 자기는 1억이 넘는 슈퍼카인줄 알았는데 6천만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쇼크를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분에게 앞으로 머스탱은 가성비가 정말 뛰어난 스포츠카로 기억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머스탱을 처음 접하고 가격을 들었다면 아마 다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거라고 봅니다.


미국 머슬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아무나 탈 수 없는 고가의 스포츠가라는 것이 아직은 지배적입니다. 저도 서태지의 빨간 머스탱을 보면서 그저 비싼 차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 2011년 포드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 행사에서 촬영한 포드 머스탱


한국인 대다수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나오는 미국 머슬카는 그런 편견을 깨는 놀라운 가성비를 앞세워서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미국 머슬카 가격


포드 머스탱

2.3리터 에코부스터 프리미엄(쿠페) 4,535만원

5.0리터 V8 GT 프리미엄 6,035만원


쉐보레 카마로 SS

6.2리터 V8 가솔린 5098만원


그동안 그저 가격이 엄청 비쌀 것이라 생각했던 '머슬카' 라 그런가요? 가격을 보시면 놀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신형 머스탱은 5리터에 V8 엔젠을 장착한 모델이 6천만원이고, 9월에 출시가 될 신형 카마로SS는 6.2리터 V8 모델이 5천만원에 불과 합니다.


▲ 신형 포드 머스탱


▲ 한국GM 신형 카마로SS


아마 이정도 스펙의 수입차를 구매하려 했다면 1억은 그냥 훌쩍 넘겼을 겁니다. 이 정도의 매력적인 가격이라면 이제 더 이상 가격 때문에 드림카로 남겨둘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국산차를 사는 가격에 조금만 더 지출을 하시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가격권이기 때문입니다.


이젠 국내에서 단종된 현대차의 퍼포먼스카(?)인 제네시스 쿠페와 비교해서도 가격적인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판매중인 제네시스 쿠페의 가격이 $26,950 인데 쉐보레 2016 카마로 SS는 그 보다 저렴한 $25,700 달러에 시작합니다.


이 정도로 가격이 저렴 합니다.


이런 미친(?) 가격 때문에 9월에 출시되는 쉐보레 카마로SS는 사전계약 기간에 이미 700여대가 넘는 계약을 만들어내며 돌풍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저 구색 맟추기 식의 라인업 추가에 불과 했던 머슬카의 계약이 이 정도라면 한국GM의 판매량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귀여운 '범블비' 로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상태에서 가격까지 5천만원 초반대로 나오면서 국내 인기 도화선에 불을 지핀 상태입니다.


한국GM 카마로SS 성능


6.2리터 V8 가솔린 엔진

8단 하이브라매틱 자동변속기

최대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kg.m


6천CC가 넘고 8기통에 8단 자동 변속기 최대토크는 60이 넘어가는 등 스펙으로만 봐도 무시무시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장착 되었습니다.


이런 괴물급 차량이 5천만이라니.. 아마도 보고도 믿기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카마로SS 실내외


국내에서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 중에서 이런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차량은 카마로SS가 유일 합니다. 앞으로도 이 미친 가격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 같네요.


이 가격은 카마로의 숙명의 라이벌인 포드 머스탱 보다 937여만원이 더 저렴합니다. 앞서 가격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슷한 V8 엔진 장착 가격을 보면 머스탱 6,035만원, 카마로 SS 5,098만원 입니다.


포드 머스탱 5.0리터 성능


5.0리터 Ti-VCT V8

최대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54.1kg.m


머스탱의 성능과 비교해 보면 카마로SS가 더 높은 배기량에, 출력, 토크 모든 면에서 다 앞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천만원에 가까운 낮은 가격 때문에 현재 없어서 못 파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카마로 역시 임팔라와 마찬 가지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닌 100% 미국에서 수입되는 차량이라서 앞으로 높은 수요를 제대로 충족 시킬지가 관건입니다.



▲ 포드 머스탱 실내외


포드 머스탱 입장에서는 신형 카마로가 국내 출시 되면서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이 녀석도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입니다. 2015년 1월에 국내 출시된 신형 머스탱 역시 판매가 급증했는데 2014년 152대에서 2015년 593대로 4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 사진첩을 찾다 보니 2011년형 머스탱을 타며 촬영한 사진이 있었네요. 사진을 보니 이때 느꼈던 머슬카의 감성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457대가 판매 되었는데 카마로SS가 출시 되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됩니다. 카마로와 달리 두개의 트림을 가지고 있는데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은 2.3리터 에코부스터 쿠페 모델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4천만원의 저렴한 가격대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5리터가 넘는 배기량은 자동차세나 보험을 생각할때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기에 2.3리터 모델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슬카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한 V6 엔진 이상은 되야 한다고 봅니다. 머슬카의 강렬한 배기음과 미국 감성을 제대로 느끼시려면 V8 모델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높은 자동차세와 자동차보험의 가격은 감수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V8은 유지비 측면에서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기에 카마로SS 같은 경우 3.6리터 V6 모델이 국내에도 출시가 된다면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높은 인기를 누리기에 새로운 V6 트림에 대한 기대를 해봐도 좋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국내에서 자동차세를 배기량으로 부과하는 것이 아닌 가격에 맞춰서 부과하자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머슬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 같습니다. 그럼 그때는 정말 머슬카 붐이 국내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그때는 저도 세컨카로 머슬카 구매를 한번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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