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목할 신차 판타스틱4, 기대해도 좋은 이유
- 자동차/이야기
- 2016. 6. 17. 06:30
작년 9월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새 인하가 다음달에 끝나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신가요? 그동안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상승에 힘이 되었던 개소새가 사라지면서 벌써부터 판매절벽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불경기에 할인 효과마저 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 시기를 늦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할인을 받다가 안 받게 되니 더 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어떻게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할인 혜택이 사라진 지금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판타스틱한 신차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부분변경 모델로는 힘들고 풀체인지 신형을 선보여야 하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6년 하반기에는 매력적인 신차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 하반기 주목할 신차 판타스틱4
1. 현대 6세대 그랜저IG
올 하반기 신차중에 가장 주목도가 큰 차량은 6세대 신형 그랜저IG 입니다. 준대형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모델인데 최근 기아 K7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승용차중에 가장 인기 있는 차량중에 하나 입니다.
아반떼 - 쏘네타 - 그랜저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현대차가 자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 그랜저HG
하지만 아반떼를 제외하고는 쏘나타와 그랜저가 부진한 모습으로 제대로 된 삼각편대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쏘나타는 이미 경쟁자의 역습에 1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고 그랜저 역시 기아 신형 K7의 등장과 함께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100만원 전후의 할인혜택의 영향이 크긴 했지만 5월에 다시 1위를 탈환하며 노병은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노쇠한 그랜저라 신형 K7과 경쟁 하기에 힘이 부친 상황입니다. 거기에 수입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이 계속 하락중이긴 하지만 임팔라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고, 준대형의 크기를 자랑하는 신형 말리부 역시 잠재적인 경쟁자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그랜저IG의 출시일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1월 30일 나온다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조기출시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12월쯤에나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한 달 정도를 앞 당긴거라 그러는데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늦은 출시처럼 느껴지네요. 지금 그랜저HG가 그때까지 얼마나 잘 버텨줄지가 관건입니다.
5세대에 이은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완전변경 모델입니다.
▲ 그랜저IG 예상도
현재 웹상에 떠도는 예상 디자인을 보면 제네시스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아 보이는데 현대차의 플래그십의 역할을 해야 하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독립으로 떠나면서 에쿠스와 제네시스DH를 모두 데리고 나갔기에 이제 남은 것은 그랜저와 아슬란 입니다. 하지만 아슬란은 판매량이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 플래그십의 역할을 그랜저가 떠 앉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높은 상품성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2. 르노삼성 QM6
올 상반기 SM6로 장외 홈런을 친 르노삼성은 또 하나의 백투백 홈런을 노리면서 하반기에 중형 SUV QM6 를 선보입니다. QM5 후속으로 알려진 차량인데 5를 버리고 6를 택하면서 이름이 QM6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신차 SM6가 성공을 했기에 그 성공을 SUV 시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해서 6을 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QM5와 차량의 크기등 여러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에 그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QM6는 프랑스 르노 꼴레오스의 쌍둥이 형제로 이름하고 로고만 바꾸고 국내에 상륙을 합니다. SM6와 판박이 디자인인데 이미 시장에서 SM6가 대성공을 거두고 있기에 동일한 DNA를 가진 QM6 도 성공하리라 예상합니다.
▲ QM6 실내
현재 경쟁차량은 싼타페, 쏘렌토가 있지만 싼타페는 노후된 이미지가 있고 쏘렌토 역시 참신함이 떨어진 상태라서 SM6와 같은 돌풍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2016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를 했는데 실제로 보니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더 괜찮은 매력이 있더군요. 현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는데 QM6가 선보이면 중형 SUV 시장도 한층 흥미로와질 것 같습니다.
현재 출시 예정 시기는 9월로 잡고 있습니다. 지금 중형 SUV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9월 까지는 구매를 보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기아 모닝
경차의 제왕이라 불리던 기아 모닝은 요즘 체면이 많이 구겨진 상태입니다. 늘 1위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었는데 쉐보레 신형 스파크가 나온뒤로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요즘 쉐보레 vs 스파크의 경차 대전이 뜨거운데 그와 함께 사은품 대결도 흥미롭습니다. 모닝의 삼성 무풍 에어컨vs 스파크의 LG전자 프리스타일 냉장고의 대결로도 불리는데 현재로서는 냉장고의 파워가 더 큰지 스파크의 판매량이 더 우세합니다.
이제는 경차의 1인자는 스파크가 차지한 상황인데 높은 판매량 상승으로 전체 순위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스파크의 선전으로 한국GM은 5월달 국내 점유율을 두자리수를 돌파 했는데 현재로는 스파크가 효자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닝이 풀체인지 신형을 선보이면 어떨까요? 그동안 별다른 경쟁자 없이 편하게 경차시장을 지배했던 모닝도 이제 발등이 불이 떨어진 상태라 신차 출시가 급한 상황입니다.
기아는 올 11월경에 출체인지 모닝 3세대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파워트레인은 1.0 가솔린 엔진, 바이퓨얼, 1.0 가솔린 터보엔진에 개량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고 합니다. 과연 빼앗긴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그동안 재미없었던 경차 시장이 하반기에는 불이 붙을 것 같네요.
4, 쉐보레 크루즈
쉐보레 크루즈 역시 하반기에 풀체인지 신형으로 돌아옵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아반떼의 파워에 눌려서 제대로 기를 못 펴고 있는데 이번 신형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 올 뉴 크루즈 북미버전
한국GM은 현재 신형 말리부로 상승의 불이 붙은 상태인데 신형 스파크로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산 입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보다 크루즈 출시일을 3개월정도 앞당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올 연말에 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형 크루즈는 말리부의 돌풍을 그대로 이어받을 만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풀체인지 신형답계 모든것이 바뀐 모델로 일단 디자인에서 부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북미형 모델 그대로 한국에 나온다면 상당히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네요.
▲ 올 뉴 크루즈 북미버전
북미형 모델 파워트레인은 신형 1.4L 4기통 터보 엔진에 153마력의 힘을 냅니다. 차체는 68㎜가량 길어지고 높이는 25㎜가량 낮아져서 좀 더 날렵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내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경차 스파크 - 준중형 크루즈 - 중형 말리부 - 준대형 임팔라, 이렇게 이어지는 라인업이 상당히 임펙트가 있어 보입니다. 신형 크루즈만 투입되면 한국GM의 막강 라인업이 완성되는데 서로간에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르노삼성 SM6 - QM6 의 시너지만 인상적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한국GM이 더 강력한 라인업을 갖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새로운 중형 SUV 만 투입된다면 기아차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올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매력적인 신차 판타스틱4를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 같이 막강한 모습들을 하고 있어서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은 정말 흥미로운 모습을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또한 i30도 신형으로 돌아오고 풀체인지 신형은 아니지만 K7 하이브리드,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도 시장에 투입이 됩니다.
2016 자동차 시장은 상반기에 SM6, 말리부 투입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었는데 하반기는 그 보다 더욱 흥미로운 그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런 라인업이라면 개별소비세인하로 생긴 판매절벽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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