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쉐보레 임팔라 출시, 그랜저, K7, 아슬란 잡을까? (준대형 대전)


2015년 자동차 시장은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등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 풍요로운 것 같습니다. 그동안 풀체인지된 신형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 거리가 대부분 이었는데, 올 9월에는 신형이 아닌 처음으로 국내에 등장하는 신차가 하나 있습니다. 쉐보레 임팔라가 그런데 이 녀석은 그동안 국내에 판매가 되지 않았던 정말 말 그대로 신차(New Car)입니다.





쉐보레는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말리부 - 알페온 라인업으로 중형과 준대형 시장에서 힘겹게 경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형 말리부는 그렇다쳐도 준대형 알페온은 거의 경쟁력을 갖추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랜저, K7등과 판매경쟁에서 늘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알페온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퇴장의 길을 걷게 되고 그 뒤를 이어서 미국에서 새로운 형제 임팔라가 국내에 상륙하게 되었습니다.


임팔라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준대형의 강자로 군림하는 강력한 녀석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 K7이 준대형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임팔라와 달리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GM에서는 더 이상의 굴욕은 없다며 강력한 녀석을 히트맨으로 보내기로 결정했고 9월 한국 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팔라의 등장은 그동안 현대기아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던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 강력한 소용돌이를 일으킬만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등장하는 임팔라는 배기량 2.5리터, 3.6리터 가솔린 엔진을 구성되고 옵션에 따라서 3개 트림으로 구분이 되고, 사전예약은 이달 31일 부터 시작입니다.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오늘부터 예약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은 가격인데, 임팔라의 가격은 2.5LT 3409만원대, 2.5 LTZ 3851만원대,  3.6 LTZ 4191만원대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임팔라가 국내 시장에 등장한다면 맞 붙을 경쟁 차량은 현재 현대 그랜저, 아슬란, 기아 K7 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랜저 2988~3828만원

K7 2924~3902만원

아슬란 3895~4590만원

제네시스 4650~6920만원


경쟁차량의 가격표를 보시면 임팔라는 그랜저, K7에 비해서 500만원 가량이 더 비싸고 아슬란과 겹치는 가격에 제네시스 보다는 400만원 가량 더 저렴 합니다.


결국 가격을 놓고 보면 2.5리터 모델은 그랜저, K7과 경쟁을 하고 3.6리터 모델은 아슬란과의 경쟁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가격적으로 볼때 임팔라가 미국에서는 인정을 받는 모델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전무한 상황에서 가격이 높게 형성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하지만 국내 생산이 아닌 당분간은 미국 생산 임팔라를 완제품으로 수입해서 팔기 때문에, 수입차라고 생각할때는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1세대 임팔라)


임팔라는 1958년 1세대를 시작으로 무려 10세대까지 이어온 미국 정통 준대형 세단입니다. 그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검증된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판매량으로 보면 미국 시장에서 국내 경쟁 차량인 그랜저, K7 보다 앞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한판 승부가 기대가 됩니다.



지난 6월달까지의 누적 판매 결과로 보면 임팔라는 58,071대가 팔려서 미국에서 44위에 올라 있습니다.



한국은 그랜저가 갑, 미국에서는 임팔라가 갑


반면 그랜저(아제라)는 6월 판매량이 349대, K7(카덴자)는 359대로 200위 아래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그랜저는 탑5에 안에 들어가 있는 차량인데 미국에서는 판매량을 보니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500대도 판매가 안되고 있고 하락율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50% 이상을 기록하는 것을 보니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풀체인지 신차 투입외에는 현재의 암울한 상황을 타개하기 어려을 것 같습니다.



임팔라는 일단 크기면에서는 미국 스타일의 세단이라 상당히 큰데, 외형적인 수치를 비교해 보면,


임팔라,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전고 1,496mm, 휠베이스 2,837mm 

그랜저 HG,  전장 4,920 mm 전폭 1,860 mm 전고 1,470 mm 휠베이스 2,845 mm

K7,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845mm

아슬란, 전장 4,970 mm 전폭 1,860 mm 전고 1,470 mm 휠베이스 2,845 mm

제네시스, 전장 4,990 mm 전폭 1,890 mm 전고 1,480 mm 휠베이스 3,010 mm


임팔라의 전장은 제네시스 보다도 더 깁니다. 대신 전폭은 그랜저보다 작고, 전고는 가장 높습니다. 가장 긴 전장에 비해서 휠베이스는 가장 적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아 보이네요.




(K7, 그랜저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보다 더 긴 임팔라)


임팔라의 외형은 길고 높은 차체를 가진 조금은 특히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긴 차량을 선호하는 분들은 임팔라를 선택하면 되겠지만 너무 긴 전장 때문에 주차하는데 상당히 불편할 듯 싶습니다.


임팔라는 성능은 2.6L 모델인 경우 최대출력 196마력, 최대토크 20.5kg.m, 3.6L 경우 최대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 입니다. 3.6L 모델에 들어간 직분사 엔진은 캐딜락 XTS에 들어간 엔진과 동일 합니다.


특히 2.5리터 모델에는 동급의 중형 가솔린 모델 중에서 처음으로 '스톱앤고(ISG)' 시스템이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 적용,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이 적용 되었습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로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운전자에게 LED 경고등을 통해 시각과 청각으로 알려주어서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선보인 쉐보레 차량들을 보면 현대기아차에 비해서 실내 옵션이나 편의사항이 좀 부족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임팔라는 그런 부분에서 어떨지도 궁금 합니다. 한국GM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국내 판매 임팔라의 경우 트림에서 선택 옵션이 선루프에 불과할 정도로 기본 옵션이 화려 하다고 하는데 한번 기대를 해봐야 겠습니다.


임팔라의 등장으로 현대기아차가 독식하던 준대형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지 아니면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을지 정말 궁금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현재 판매량이 부진한 아슬란과의 경쟁도 불가피 한데 아슬란은 지금도 어려운데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임팔라가 미국에서 누리고 있는 그 존재감을 국내 시장에서도 똑 같이 보여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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