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끝판왕, 2015 포드 신형 F-150 랩터 공개

Khai
자동차/소식
2015. 1. 14. 17:5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 픽업트럭 컨셉카인 싼타크루즈가 공개가 되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유입되는 부분도 많고 자동차 카페나 계시판에서도 산타크루즈 소식을 전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역시 남자의 로망은 마초 느낌이 물씬 나는 픽업트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국산 픽업트럭이 과연 실제로 등장할지는 좀 지켜봐야 겠네요.

픽업트럭의 대명사라 하면 빅사이즈의 포드 F-150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북미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차량인데 F-150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신형 F150 랩터가 모터쇼에서 공개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필리핀에 있을때 다양한 픽업트럭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포드 F150시리즈가 주는 위압감은 대단 했습니다. 거대한 크기 만큼 럭셔리한 외모를 가졌기에 나중에 픽업 트럭을 산다면 꼭 이 녀석을 사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도 픽업트럭이 인기가 있지만 태국이나 필리핀 같은 동남아에서도 픽업은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형 F150 랩터는 고강성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이 되어서 무게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서 227KG이나 가벼워졌습니다. 거의 남자어른 3명의 무게를 뺐다는 건데 정말 대단하네요. 현대차 같은 경우는 신차가 나올때마다 무게가 무거워지면서 연비는 나빠지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감량을 통해서 주행 성능은 더욱 좋아졌고 당연히 연비의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랩터는 3.5리터 에코부스터 V6엔진이 장착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기존의 랩터는 최고출력 411마력 6.2리터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직 자세한 엔진 성능에 대한 이야기는 공개다 되지 않았고 신형은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서 기존의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서 연비 개선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10단 자동변속기에 227kg 감량으로 인해서 확실히 연비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진보된 LED 라이팅, 새롭게 디자인된 FOX 레이싱 쇼바, 그리고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올뉴 테레인 메니지멘트 시스템(Terrain Management System)등 개선된 다양한 기능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전세대 F150 랩터의 국내판매 가격은 F150 랩터 V8 6.2리 SVT가 1억 400만원 이었는데 이번 신형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F150 같은 경우는 덩치가 워낙 커서 서울에서 끌고 다니기에는 좀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그런 점을 보면 현대차의 컴팩트 픽업트럭인 산타크루즈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국내에서 현대 픽업트럭 컨셉카인 싼타크루즈 때문에 픽업에 대한 인기가 시작되는 것 같은데 머지않아 국내 도로에서도 픽업트럭을 쉽게 보는 날이 오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