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소니PS3 풀3D 게임 '그란투리스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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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모터쇼 참관차 다녀온지도 벌써 2주 이상 흐른 것 같습니다. 모터쇼라고 하지만 수입차는 거의 90퍼센트 이상 참가하지 않고 그래도 국내 자동차 메이커에서 선보인 신모델이 아쉬운 마음들을 달래줬고 거기다가 소니 부스에서 만난, 아시아 최초로 선을 보인 풀 3D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5가 부산에 간 목적을 그나마 덜 아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럼 부산모터쇼에 가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소니 부스의 현장 모습을 사진과 함께 스케치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은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런칭때 직접몰고 가고 나서는 처음이네요. 하지만 한가지 똑같은건 부산은 여전히 아름답고 참 멋진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흡사 예전에 프랑스 니스를 방문했을때 느꼈던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늘 바쁘게만 방문을 해서 제대로 된 관광한번 해본 적이 없는데 나중에 한번 여유롭게 부산을 느껴야겠습니다. 오늘은 부산모터쇼 참관차 왔기 때문에.. ㅎㅎ 부산은 모터쇼가 열리기 전날에 저녁에 와서 회도 맛있게 먹어보고 부산의 밤도 잠깐 느껴보고(?) 그랬답니다. 아 그리고 보니 부산 벡스코를 온 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일본보다 먼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소니 PS3 3D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5'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CEK)는 이번에 큰 규모로 부산모터쇼에 부스를 차렸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아직은 평일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가했습니다. 소니 부스는 다른 자동차 부스의 규모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과 게임들을 선보였습니다. (소니의 카메라나 캠코더등은 선보이지 않고 게임쪽으로만 선을 보였습니다.)  현장에는 이미 아시아 최초로 일본보다 먼저 선을 보인 풀3D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5를 시연하는 사람들로 관심이 뜨거웠답니다.


브라비아 3DTV를 통해서 3D자동차 게임을 하는 기분은 어떨까요? 그것도 제대로 세팅이 된 스티어링휠이나 브레이크와 악셀러레이터 패달을 밟으면서 말이죠. 거기다 입체안경을 착용하니 흡사 진짜 자동차를 운전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3D 입체에 대한 적응이 덜 되서 속이 매스껍고 피로를 느끼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3D 화면이다 보니 어떻게 보여드릴 방법이 없네요. 그냥 알아서 상상을 하시던가, 아니면 가까운 소니 스타일을 방문하셔서 직접 체험해 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입체안경을 쓰고 말이죠. (하지만 안경을 쓴다는 행위는 사실 귀찮습니다. 지금도 안경을 쓰지 않고 3D 효과를 주기 위한 연구가 한창인데 어서 빨리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3D를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게임등을 즐겨 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게임세상과 등을 돌리고 살다 오랜간만에 핸들을 잡으니 상당히 어색한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이건 일반 자동차 주행이 아니라 경주용 머신을 트랙에서 도는 건데, 정말 트랙 한번 돌기도 저에겐 버거움이었습니다.  정말 일반적인 자동차의 주행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를 보여 주더군요.ㅎㅎ 하지만 이 게임으로 연습 엄청 하면 왠지 F1 머신도 어느정도 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 2D 방식이 아닌 3D로 하는 게임이다 보니 화면에서 보여지는 느낌이 정말 실제로 트랙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더군요. 정말 집에 브라비아 3DTV와 소니 PS3 그리고 그란투리스모5 게다가 저 자동차 실내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것이 있다면 매일 매일이 흥미진지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정도 세팅을 만들려면 우선 집을 넓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음 장치도 해야 하고요. 멀지 않은 미래에는 자동차를 직접 주행하지 않고도 집에서도 자동차의 그 느낌을 알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세팅은 바로 이 것입니다. 시트도 버킷형이고 비록 메이커는 아닌 것 같지만 말이죠. ㅎㅎ 진짜 이런 세팅을 가지고 집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왜지 삼성 이건희 회장 자택에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워낙 자동차 매니아라서 말이죠.^^ (운전 하시는 분의 포스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게다가 검정색 입체안경을 쓰셔서 왠지 전문 드라이버의 분위기가 흘러나오는 듯 하군요.^^) 



스티어링휠 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로지텍 브랜드에 정말 자동차의 그것과 거의 흡사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오른쪽에는 기어레버까지.. 패들쉬프트가 아닌게 아쉽네요.   


자동차 게임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게임인 야구 게임도 3D로 준비가 되어 있네요. 현장에서는 현장 스테프들도 몰입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게임매장에서 일하면 이런 즐거움이 있겠네요. ^^


그냥 보면 이런 느낌인데 안경을 착용하면 사물들이 입체로 보입니다.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원근감이 잘 표시가 된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입체로 야구를 즐기니 역시나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엑스맨의 싸이클롭스가 되어서 게임을 즐기고들 계시네요. 왠지 안경에서 레이저가 나올듯한 포스들.. 입체안경을 쓰면 다 이렇게 된답니다.^^ 저도 여기서 빠져서 게임을 즐기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른 곳도 구경하러 발걸음을 땠습니다.


코너를 도니 이렇게 대규모로 그란투리스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더군요.  와우~ 단체로 경주를 하면 정말 재미있겠네요. 하지만 아쉬운 것은 여긴 3D가 아닌 2D로만 즐길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저도 잽싸게 앉아서 잠깐 게임을 즐겼지만 역시나 레이싱 게임은 쉽지가 않네요. 옆을 보니 다른 분들도 신나게 벽에 헤딩을 하고 계시더군요. ㅎㅎ


열심히 게임을 하고 계시는 관람객들..^^


그 옆을 보니 이건 또 뭔지.. 뭔가 계란 캡슐같은 곳에 들어가서 게임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이것도 하고 싶었지만 허락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 녀석은 그냥 패스 했답니다. ㅠ.ㅠ



벌써 '아이언맨 2' 게임이 PS3로 선보였군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한번 게임 으로나마 해볼 걸 그랬습니다. 그나저나 PS3 게임 타이틀이 참 다양하네요. 한동안 게임을 일부러 멀리 했더니 신기한 것 투성입니다.


아이팻 이란 게임은 아이들을 위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현장에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이 함께 게임을 하는 걸 보았는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PS3를 통해서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타이틀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학습을 하고 공부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저도 나중에 한번 PS3 구입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아이 아빠니까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막상 PS3가 집에 있으면 그것에 빠져서 아이보다는 제가 더 게임을 많이 할 것 같네요. ㅎㅎ



이건 또 뭔 게임인가요? 여럿이서 하던데.. 뭔가 이것도 교육적이면서 단순해서 여성들이 좋아 할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게임이 일부 남성들만 즐기는 전유물에서 이젠 아이들과 여성들도 가볍고 교육적으로 즐 길 수 있게 확장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노란색 개나리 옷을 입은 유치원 아이들도 소니 부스를 방문했군요.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이곳에 있는 게임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 때문에 무척 신기해 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제가 보기에는 위에 소개한 아이펫이란 게임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닐지.. 아마도 이날 자동차를 보는 것 보다 소니 부스에서 경험했던 것을 가장 재미있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역시 소니 하면 빠질 수 없는게 PSP 입니다. 지하철을 타면 꼭 한대 이상은 발견할 수 있는 PSP , 지하철에서 늘 부러운 눈빛으로 PSP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곤 했는데 말이죠. 게다가 PSP에 영화를 담아서 보는 걸 보고 더 배가 아팠다는..ㅎㅎ 소니의 빅 히트 모델중에 하나인 PSP, 하지만 요즘에 닌텐토 DS에 약간 밀리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얼마전에 뉴스를 보니 닌텐도는 이제 소니는 관심밖이고 경쟁상대는 아이폰이라는 약간 웃긴 기사를 보긴 했습니다. 닌텐도가 너무 자만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닌텐도가 나락에서 탈출한 것이 별로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죠. ㅎㅎ 하지만 생각은 자유니까 뭐


그리고 이건 또 뭘까요? PSP와는 좀 다른 디자인인데.. 이게 혹시?


혹시? 이건




그렇습니다. 바로 PSP GO 랍니다. 아마도 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데 PSP에 비해서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비운의 게임기라고 할 수 있죠. 작년에 선보일때만 해도 뭔가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그 이후에 이렇다 할 파급효과를 주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PSP와는 다른 내장메모리를 이용해서 무게와 크기를 PSP보다 가볍게 했고 고장도 덜 나게 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UMD 나온 게임을 즐길 수 없고 서버를 통해 다운 받은 게임만 실행 할 수 있는 생소한 방식이 아직 소비자들에게는 적응이 안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을 통해서 다양한 게임을 다운 받아서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PSP GO의 방식이 어쩌면 지금의 상황과 가장 어울리는 방식일 듯 한데, 왜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걸까요? 아마도 게임 타이틀의 가격과 사용방식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폰처럼 누구나 쉽게 SDK를 통해서 게임을 개발 할 수 있고 저렴한 게임부터 비싼 게임까지 무선으로 누구나 쉽게 다운 받고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아이폰처럼 큰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해서 소니 엡스토어에서 더 많은 게임이 업로드가 되고 그렇게 돼었다면 PSP GO 는 또 어떻게 되었을지..  좋은 아이디어의 게임기를 만들었지만 창의적인 방식으로 접근을 하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소니는 좀더 유연한 두뇌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아날로그적인 습관들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게 아닌지.. 소니도 이런 부분에서만 자유로와 진다면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회사인데 말이죠..^^;    



소니부스를 한바퀴 둘러 보고 나니 관람객이 처음 보다는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평일이라 그런지 아주 붐비지는 않았지만 주말에는 인파로 게임 한판 제대로 즐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저도 그나마 평일에 왔으니 게임을 할 수 있었답니다. ^^ 


소니가 꿈꾸는 진정한 3D 뭘드

3D가 2010년의 화두가 되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3D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많은 IT업체들도 자기들이 3D 관련 기술이 많고 뛰어나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진정한 3D 월드를 구축한 것은 소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지 단말기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3D 영화 콘텐츠부터 그란투리스모5 같은 게임 그리고 3DTV 까지, 완벽한 풀라인업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 때문에 3D가 각광받는 지금과 미래에 더욱 많은 파이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소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각의 유닛들이 서로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현재 너두나도 많은 업체들이 3D 월드를 외치고 있는데 실상 따지고 보면 진정한 3D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소니가 아닐까요? 앞으로 소니가 이렇게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어떻게 일을 진행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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