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충남태안의 청포대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갈매기가 북상중인 시기였고 해서 날씨가 정말 안좋았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때 부터 비가오다 말다 또는 해가 뜨다 아주 웃기는 날이었습니다. 서해대교 쯤에 도달하니 비가 그치더군요 그래서 해남도 휴게소에 들려서 잠시 쉬면서 잊지않고 꼭 챙기는 호도과자를 먹었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호도과자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팥이 아주 그냥 죽여주더군요.ㅋ 그래서 머리속으로 올때도 꼭 다시 들려서 이것을 먹고 말테다 했지만 오는날은 피곤해서 그냥 휴게소안들리고 논스톱으로 집까지 왔습니다. 휴게소에서 쉬는데 다시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출발해서 가는데 정말 비 엄청 내렸습니다. 진짜 바가지로 들이붙듯이 내리는데 앞차가 보이지가 않..
얼마전에 오래 간만에 성내천을 다녀왔습니다. 성내천을 방문할때 마다 항상 느끼는 것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는 정말 아무도 근처에 가지도 않은 더러운 물이 흐르는 우리가 그냥 말하는 X물이 흐르는 곳이 이렇게 시민의 휴식처가 되었다니 말입니다. 아름다운 거리와 깨끗한 물이 흐르고 녹색의 식물들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는 그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 정말 그 때는 이곳이 이렇게 변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곳은 수 많은 시민들로 정신이 없더군요. 이미 수영장에서는 아이들이 수영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고 음식을 가져와서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모든 것이 조금은 어수선 했지만 그래도 평화로왔습니다. 전 성내천에 올때 항상 물을 보곤 합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 강물로 투신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순간 나의 가슴에 뭉클함이 전해졌습니다. 왜 그녀는 매년마다 이렇게 강물로 뛰어들어야 하는지... 투신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눈물로 외쳐보고 싶었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행사진행상 꼭 해야 하는 하이라이트 였기 때문이죠.. -_-;; 여기까지 읽으신 분중에서 역사에 대해서 잘 아시고 진주를 생각하신다면 누가 강물로 뛰어드는지 아시겠죠? 예 그렇습니다. 절개의 상징인 "논개"입니다. 이번 진주 여행을 통해서 논개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논개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논개가 진주 사람인줄도 모르지 않았을까요? 진주에서는 5월에 진주 논개제 라는 큰 축제..
대마초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이 나쁜 이미지 즉 마약류라는 겁니다. 예전에는 양귀비와 함께 우리나라 농촌에서도 볼 수 있었던 작물들이었는데 지금은 불법이라서 아마 당국에 허가를 받아야지 재배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한국에서 대마초 즉 대마를 재배하는 곳이 없는 줄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도 있더군요. 사실 대마초하면 워낙 나쁜 이미지가 많아서 당국에서 재배를 불허 하는 주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대마를 이용해서 삼베를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지요. 만들고 나서 대마 잎을 약품을 처리해서 대마초를 만든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당국의 엄격한 관리 통제를 받아야지만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진주 죽곡 농촌체험 마을을 돌아보면서 우리나라의 삼베에 대해..
북경을 정신없이 다니면서 한국으로 오기전에 4-5시간의 여유가 있으서 어디를 구경할까 생각했는데 묵었던 호텔 근처에 이케아(IKEA)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 별로 생각할것도 없이 내가 가야할 곳을 정했습니다. 이케아.. 제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왜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까 하며 창업주인 잉크바르 캄프라드가 원망 스러웠지만 다 그만의 이유가 있겠죠. 한국의 시장이 그들이 진출하기에는 작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케아의 창업주의 자서전도 예전에 읽어봤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웨덴 기업인 이케아는 노키아의 핀란드처럼 스웨덴을 대표하는 기업이 아닐까요? 하지만 스웨덴은 우리가 모르는 유명한 기업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의 기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업주인 캄프라..
중국은 아주 오래전에 다녀왔던 적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가보았을 때랑 별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 뭐 별로 돌아다니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예전에 다녀왔을때도 별로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해서 이번에는 나름 아주 작은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별로더군요. 특히나 황사와 매연은 더 심해져서 이 부분에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ㅋ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죠. 선입견이라는 것이 개입이 되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경을 택시가 아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다녀보고 싶어서 하루를 날을 잡고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녀 보았습니다. 제가 느낀 북경의 버스들은 대체로 최신식이여서 그런지 아주 좋았습니다. 한국 버스보다 훨씬 좋더군요. 더 크고 굴절버스도 많이 돌아다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