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제왕? 판매량 늪에 빠진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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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형차의 제왕이라 불리며 국내 시장을 호령하던 쏘나타가 국내서 이제 제왕의 타이틀을 내려 놓아야 할때가 온 것 같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8세대 쏘나타가 국내 시장에서 전혀 힘을 못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8세대가 처음 나왔을때 그 괴기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1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쏘나타 타이틀이 있기에 어느정도 판매가 될줄은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쏘나타의 명성이 빛을 잃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라이벌과 현대차의 다른 간판 모델들이 판매량을 올리는 와중에 쏘나타의 판매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국내 자동차 판매량 동향에 대한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9월 판매량을 보니 쏘나타의 상황이 상당히 암울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늘 TOP 5 안에 이름을 올렸던 쏘나타가 9월 판매량에서는 마우스 커서를 내려서야 10위에 랭크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쏘나타는 9월 4589대가 판매 되며 9위를 기록했는데 작년 7153대 판매량 대비 35.9% 하락한 상태 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쏘나타의 명성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조한 성적입니다. 

기아 K5

반면 평소 한 수 아래로 보던 라이벌 기아 K5는 7485대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188.0% 상승한 수치로 현재 국내 중형차 제왕은 쏘나타가 아닌 K5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로 보면 쏘나타는 앞으로 계속 내려갈 것 같고 K5는 중형차 시장의 제왕으로 군림 하며 판매량을 더 끌어 올릴 것 같습니다. 쏘나타 판매 부진에 여러가지 이유를 말하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못생긴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대 쏘나타

아무리 쏘나타라는 이름이 있어도 못 생긴 디자인은 소비자들도 결국 등을 돌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쏘나타 중에 역대급 못생긴 디자인이라 생각해서 판매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는 역시 였습니다. 

일단 자동차는 이쁘고 멋있어야 하는데 8세대 쏘나타는 괴기스러운 전면의 모습이 아직도 적응이 안되더군요. 역시나 국내 중형 SUV 제왕으로 군림 하던 싼타페 역시 못생긴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이후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싼타페

라이벌 기아 쏘렌토가 승승장구 하는 반면 싼타페는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굴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못생긴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번써 적신호가 켜진 쏘나타가 걱정되네요. 앞으로 풀체인지로 돌아 오려면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말이죠. 최대한 빨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래도 걱정했던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보다 미국 시장에서 더 성적이 나쁘지 않을까 예측했는데 기대와 달리 죽을 쓰고 있지는 않네요. 

한동안 기아 K5에 밀려 있었는데 일단 K5는 이긴 것 같습니다. 미국 3분기 판매량을 보니 쏘나타는 22,887대가 판매 되서 19,938대가 팔린 K5를 제쳤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디자인과 이름을 바꾸고 K5로 돌아온 상황이라 이 판매량 격차도 조만간 바뀔 것 같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이 더 멋진 K5가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쏘나타의 미국 판매량이 절망적이진 않지만 79,046대가 판매 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캠리를 보면 좀 절망적이긴 합니다. 8세대가 출시되기 전에는 캠리와 멋진 경쟁을 펼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지금의 모습으로는 1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기아 K5를 응원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랜저, 쏘렌토, 카니발, 아반떼가 명성에 걸맞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쏘나타 혼자 부진에 빠진 지금 현대차 쏘나타를 살리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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