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판매 4세대 현대 투싼, RAV4 어디까지 추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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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델중에서 해외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신형 4세대 투싼이 공개 되었는데 국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사전예약이 들어갔는데 하루만에 1만842대가 계약 되었다고 합니다. 더 뉴 그랜저(1만7294대)와 신형 아반떼(1만58대)에 이어 사전 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사전 계약 첫 날 실적이 1만대를 넘어선 현대차 최초의 SUV 가 되었습니다. 

사실 차량 판매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투싼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그런 부분이 이런 대박 판매 결과를 낳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개 이전의 예상도로 나왔던 모습을 좀 더 선호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디자인이면 나름 나쁘지 않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전면 디자인을 조금만 부드럽게 다듬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래도 기존 싼타페나 펠리세이드 같은 현대차 SUV 스타일을 따라가진 않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에, '파라메트릭 다이나믹 테마를 구현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하는데 확실히 눈에 띄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측면을 보면 마치 렉서스의 날카로운 라인이 떠오르는데 투싼을 그 보다 더 강력한 캐릭터 라인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반떼가 SUV로 변했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전면 측면의 날까로움과 달리 후면은 그나마 좀 안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신형 투싼의 특징중에 또 하나는 3세대 플랫폼으로 더 넓어진 공간에,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하며, 새로운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점 입니다. 

크기를 보면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 로, 구형과 비교해 보면 각각 50mm, 15mm, 15mm, 85mm가 커져 싼타페와 크기가 비슷해 졌습니다. 최근 출시한 싼타페와 휠베이스 차이는 단 10mm 뿐이 나지 않습니다. 

국내에는 큰 것을 좋아하는 성향 때문에 롱 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되는 반면 유럽은 숏 휠베이스 모델이 판매된다고 합니다.

싼타페

이상한 디자인으로 변해버린 싼타페를 사는 것 보다는 저는 투싼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4세대 투싼의 출시로 싼타페가 좀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l),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l) 입니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의 힘을 장착했고, 공인 복합연비는 16.2km/l로, 정부의 하이브리드 구매 세제 혜택을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차량이 될 전망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실내의 변화도 큰데 상당히 심플한 모습으로 변모 했는데, 아무래도 기어박스에 있는 기어스틱이 사라지다 보니 뭔가 깔끔한 모습입니다. 하지만ㄴ 뭔가 컬러가 없이 밋밋한 느낌이드네요. 좋긴한데 임펙트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전 3세대와 비교하면 실내의 변호도 상당히 큽니다.

실내외 디자인이 파격적으로 변한 투싼의 가격을 보면 개소세 3.5% 기준 가솔린 모델 2천435만원~3천155만원, 디젤 모델 2천626만원~3천346만원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다음달 계약 때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국내서 시작부터 대박행진을 하면 투싼을 바라보면 한 가지 욕심이 생깁니다. 바로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인지 글로벌 자동차가 격돌하는 미국에서 과연 성적이 어떻게 나올까 하는 점 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차종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많은 투싼이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0년 2쿼터 미국 중형SUV 판매량을 잠시 살펴 보겠습니다. 

1. 토요타 RAV4 85,729대 

2. 혼다 CR-V 67,712대

3. 쉐보레 이쿼녹스 50,798대 

4. 닛산 로그 47,250대 

7. 현대 투싼 34,206대 

보시는 것 처럼 투싼은 7위로 아직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1위 RAV4 와는 두배가 넘는 판매량 차이를 보이고 있고 국내서 상대가 안되는 이쿼녹스 보다 못한 판매량을 기록중입니다. 

3세대의 성적이 이렇다면 그 보다 더 매력적인 4세대는 더 잘팔리지 않을까요? 1~3위 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5위 정도 까지는 올라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결함이나 이런 것 없이 탄력만 받는다면 4위까지도 한번 욕심을 내고 싶네요. 

부디 이번 4세대는 국내서 결함이나 이런 부분 없이 순항 했으면 좋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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