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점 팰리세이드, 너무 늦는 쉐보레 트래버스

성공할거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광풍에 가까운 인기몰이를 할 줄 몰랐습니다. 작년말에 국내에 출시된 현대 대형SUV 팰리세이드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 누적계약대수가 3만대를 돌파하며 연 판매 목표를 초과한 상황입니다. 줄서서 팰리세이드를 사려고 하지만 물량이 딸려서 몇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열풍 덕분에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생산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아닐 수 없네요. 작년 판매량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이렇게 팰리세이드가 초반부터 대박을 터트리면서 올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시장 선점 성공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의 성공을 보면서 한국의 대형차 선호주의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땅도 좁고 주차할 공간도 작은 한국에서 대형SUV가 이렇게 광풍에 가까운 성공을 거둘지는 사실 예상을 못했습니다. 


거대한 땅을 가진 미국에서도 대형SUV의 인기가 이 정도는 아닌데 말입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은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선택지가 늘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갖춘 신차를 현대차가 출시하는 경우 대부분 성공을 하는 편 입니다. 


특히 대형SUV 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시장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소형, 중형SUV 시장과 달리 대형SUV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택지도 작고 경쟁력이 없었기에 팰리세이드는 등장 하자 마자 단숨에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모하비

기아 모하비 


기존 맥스크루즈, 모하비, G4 렉스턴이 버티고 있었지만 팰리세이드의 돌풍에 속절 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초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는 재 빠르게 시장 선점을 하며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제 철옹성을 구축하기 시작한 팰리세이드를 위협할 라이벌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차가 최근 미국에서 텔루라이드를 발표하며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쉽게도 국내는 출시할 계획이 없습니다. 국내서도 텔루라이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크지만 개발 단계부터 북미 시장만을 염두해 둔 모델이라 국내 출시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기아텔루라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특히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잘 나가는 상황이다 보니 굳이 무리하게 출시 해서 시장을 나눠먹게 현대차가 허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입차로 눈을 돌리면 그나마 포드 익스플로러가 버티고 있는데, 최근 풀체인지 신형 모델을 미국에서 선 보이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 도대체 언제 나올지 감을 못잡고 있는 한국GM 트래버스도 있습니다. 


너무 늦는 트래버스 


한국GM 차량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 엄청 뜸 들이다 뒤 늦게 시장에 출시 해서 좋은 성적을 못 받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쉐보레 트래버스


어디서 나 오는 자신감인지 아니면 국내에서 장사를 할 생각이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늘 한 템포 늦은 대응으로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안타깝게도 트래버스에서도 재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트래버스 출시설이 돌았을때 기대감은 상당했습니다. 


소형, 중형에서 이미 경쟁력을 잃은 상태에서 그나마 경쟁이 덜 치열한 대형SUV 시장에 트래버스가 투입 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 이었습니다.


현대차보다 빠르게 트래버스를 투입해서 시장을 선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란 생각이 있었지만, 갑자기(?) 등장한 팰리세이드 덕분에 이런 전략도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콜로라도 


최근 뉴스를 보니 한국GM이 2019년에는 팰리세이드, 콜로라도 출시로 승부수를 띄운다고 하는데, 더이상 말만 하지 말고 이제는 행동으로 빨리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대형SUV 구매층들은 대거 팰리세이드로 옮겨간 상태인데 작년부터 말만 하고 실체를 보여주지 않는 한국GM에 지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트래버스가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인것은 맞는데 이렇게 뜸 들이다 보니 소비자들도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했던 차량이라 그간 블로그에서 많은 기대감을 내비쳤는데 저 역시도 이젠 소개하는 것도 지칩니다. 


팰리세이드가 시장을 선점하기 전에는 트래버스의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컸지만 지금으로서는 성공의 확신이 크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현대차가 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네요. 



그동안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던 대형SUV 부분에 갑자기 기대하지 않았던 팰리세이드를 빠르게 출시하며 이렇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런걸 보면 현대차가 괜히 국내 자동차 1위 회사가 그냥 된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GM은 정말 느릿 느릿 시장에 반응하고 있고 그 덕분에 출시하는 신차들마다 줄줄이 폭망하면서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신형 크루즈, 이쿼녹스에 이어서 트래버스마저 실패 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에서 꼴찌로 전락해 버린 한국GM이 살아남는 방법은 경쟁력 있는 신차를 남들보다 빠르게 투입하는 것인데 그런 전략을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래버스


트래버스, 콜로라도가 2019년 한국GM이 믿고 있는 차량들인데 벌써부터 실패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가 초대형SUV 시장을 선점해 버렸고 쌍용차는 콜로라도에 맞서기 위해서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투입하면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은 대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이 지금 상황을 뒤집기 위해서는 트래머스, 콜로라도 가격을 정말 파격적으로 내놓지 않는 이상 방법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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