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판매량, 끈질긴 SM6 쏘나타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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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랜저가 11월에 K7 을 제치고 다시 준대형 1위 자리를 탈환 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2016년 11월 판매량 TOP5 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전체적인 판매량을 통해서 11월에는 순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가 가득 합니다. 



관전 포인트는 그랜저의 순위, 중형차 대전의 결과, 제네시스 EQ900 순위, 중형 SUV 성적표 등이 있는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좀 더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치열한 박빙의 대결을 펼치는 세그먼트는 중형차 부분 입니다. 이번에도 판매량을 볼 때 그랜저와 함께 가장 관심있게 지켜 본 것 역시 중형차 판매량 입니다. 


여전히 치열한 중형차 대전 


쏘나타, SM6, 신형 말리부 삼파전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두근 대는 마음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결과를 보니 쏘나타가 여전히 종합 1위를 지켰지만 SM6 는 지칠 줄 모르는 끈기로 쏘나타를 턱 밑 까지 추격하고 있습니다. 사실 SM6 가 계속 되는 추격으로 피로감을 느끼며 11월에는 판매량이 10월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제가 너무 과소 평가를 했나 봅니다. 



10월에 비해서 판매량이 상승 하면서 쏘나타와 판매량 간격을 더욱 줄였습니다. 


11월 중형차 판매량 결과 


1위 쏘나타 5,907대 (+5.4%)

2위 SM6 5,300대 (+4.1%)

3위 말리부 4,149대 (-6.3%)

4위 K5  3,326대 (+3.7%)


지치지 않은 추격 벌이는 SM6  


1위는 쏘나타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SM6 의 지치지 않는 추격 때문에 마지막 까지 마음을 놓을 수고 없네요. 만약 전월 보다 판매량이 상승을 하지 않았더라면 순위를 넘겨 줄 수 있었을 뻔 했습니다. SM6 가 정말 끈질기게 추격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12월 중형차 1위가 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쏘나타가 택시 등 영업용을 포함해서 현재 어렵게 1위를 지키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12월 SM6 가 1위 자리를 한번 차지하고 2016년을 마무리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과연 쏘나타가 마지막 까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신형 말리부는 기세가 한풀 꺾였는지 전달보다 판매량이 하락을 했습니다. 10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줘서 11월에 SM6를 넘어서는게 아닌가 했는데 역시 뒷심이 부족한게 흠 입니다. 중형차 경쟁에서 소외된 K5 는 이제 4위로 순위가 굳혀져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SM6 가 등장을 하기 전까지는 쏘나타에 이은 중형차 2인자 였는데 이렇게 1년 사이에 4위로 내려 앉는 걸 보면 기아차도 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형차 판매량을 보셨듯이 가장 흥미롭고 재미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차량이 독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추격하고 도망가고 마치 한편의 추격 영화를 보는 것 같은데 그 긴장감은 12월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막판까지 지치지 않고 쏘나타 추격전을 벌이는 SM6가 마지막달 12월에 1위로 대미를 장식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11월 판매량 TOP10 


중형차 순위 결과를 살펴 보았는데 이제 부터는 2016년 11월 판매량 TOP 10 을 살펴 보면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 기아 모닝 9,256대 

(2위 현대 포터 8,862대)

2위 현대 그랜저 7,984대

3위 현대 아반떼 7,752대

4위 기아 카니발 7,178대

5위 한국GM 스파크 6533대 


지난 포스팅에서 5위까지 순위를 살펴 보았는데 다시 한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위는 생각지도 못했던 기아 모닝이 깜짝 1위를 기록 했네요. 내년 상반기에 풀체인지 신형이 출시될 예정인데 이렇게 마지막 가는길 경차 1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체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멋진 장면을 연출 했습니다. 경쟁이 있어야 역시 자극 받는다고 라이벌 스파크의 추격에 분발 하다 보니 이렇게 깜짝 1위까지 기록 했습니다. 


▲ 신형 그랜저 


모닝의 대 반전에 그랜저는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비록 신형 그랜저가 일주일간의 판매량을 더 하면서 힘을 보탰지만 전체 1위는 신형 그랜저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12월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11월 판매량, 역시는 역시 그랜저 1위에 등극


3위는 전달 보다 소폭 하락한 현대 아반떼가 차지 했고 기아 카니발 역시 모닝과 같은 깜짝 활약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5위는 모닝과의 치열한 경차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GM 스파크가 차지 했습니다. 


6위 기아 쏘렌토 6,365대  

7위 쏘나타 5,907대

8위 싼타페 5,464대 

9위 SM6 5,300대 

10위 티볼리 5,090대 


6위는 중형 SUV 1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는 쏘렌토가 차지 했습니다. 7위는 SM6, 말리부 추격에 진땀을 빼고 있는 쏘나타가 올랐고 8위는 10월달에 르노삼성 QM6에 허를 찔리며 중형 SUV 3위로 내려 앉았던 싼타페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 현대 싼타페 


9위는 올 초 부터 연말까지 쏘나타를 귀신 같이 추격하고 있는 SM6가 차지 했는데 르노삼성에서 간만에 걸출한 스타급 차량 하나 선보인 것 같습니다. SM6 맹활약 때문에 르노삼성은 체질개선에 완벽하게 성공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쌍용 티볼리 


10위는 쌍용차를 먹여 살리고 있는 티볼리가 차지 했네요. 티볼리 역시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소형 SUV 1위 자리에서 내려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SM6 처럼 티볼리 역시 쌍용차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11월 자동차 판매량 TOP 10 을 소개해 드렸는데 그럼 그 외 순위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차량이 뭐가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TOP 10 이외 순위 살펴보기


11위 제네시스 G80 5,051대 

19위 르노삼성 QM6 4,141대

22위 쌍용 코란도스포츠 2,557대

23위 한국GM 트랙스 2,505대 

30위 제네시스 EQ900 911대 

51위 아슬란 134대 


▲ 제네시스 G80 스포츠 


1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80 의 인기가 대단 합니다. 고가의 럭셔리 차량임에도 대중차와 같은 판매량을 보이며 그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순위는 10월에 비해서 하락 했지만 판매량은 상승 하면서 5천대 판매량을 돌파 했습니다. 이번 G80 스포츠 모델이 추가 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는데 확실히 G80 은 국내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르노삼성 QM6 


19위를 차지한 르노삼성 QM6 는 순위가 약간 아쉽네요. 지난달에 싼타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이번 달에는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하면서 순위가 8계단 하락 했습니다. 12월엔 반전 하며 중형 SUV 시장을 다시 시끄럽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2위는 소리없이 강한 코란도스포츠가 차지 했는데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지위를 아주 제대로 누리고 있습니다. 판매량 하락 없이 꾸준하게 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 하고 있습니다. 티볼리와 함께 쌍용차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쉐보레 트랙스 


23위는 새롭게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쉐보레 트랙스가 차지 했습니다. 사골 모델이라 비난을 받긴 하지만 그래도 내외관의 디자인을 변경 한 것이 판매량 상승에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 제네시스 EQ900 


G80이 승승장구 하는 것과 달리 제네시스 플래그십 EQ900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천대 이하로 떨어진 이후에 반등을 하지 못하고 계속 9백여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 11월에 911대가 판대 되면서 12월에 9백대가 무너질 가능성을 남겨 두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부진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제네시스 성공에 불안한 요소로 남아 있는데 흐름을 되찾기 위해서는 뭔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지난달에 반짝 반등에 성공했던 아슬란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134대 판매량으로 51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12월에는 다시 100대 이하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단종설에 시달리고 있는데 신형 그랜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 아슬란은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식이라면 단종은 불가피 해 보입니다. 

이상으로 2016년 11월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 보았습니다. 마지막 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 가면서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12월에는 신형 그랜저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면서 한층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형차 대전에서 과연 마지막 1위는 누가 차지할지, 또한 중형 SUV 경쟁에서 QM6가 다시 반등에 성공할지 염두하고 두고 보신다면 자동차 시장이 더욱 흥미롭게 보일 겁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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