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판매량, 역시는 역시 그랜저 1위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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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지금 11월 자동차 판매량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판매량 집계 결과를 쭉 보니 11월달 결과에서도 여러가지 할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중형, 준대형, 중형 SUV 등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기다리고 있는데 차차 흥미로운 분석글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11월 판매량에서 관심을 가졌던 것은 누가 정상에 오를 것인가 였습니다. 요즘 아반떼가 1위를 차지하는 달이 많은데 11월에는 돌풍의 주인공 신형 그랜저가 출시가 되었기에 1위 변화를 예상했습니다. 



신형 일주일의 판매량, 그랜저 준대형 1위 탈환 


아쉽게도 자동차 전체 판매량 1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준대형 1위에 무난하게 올랐습니다. 한달의 온전한 판매량이 아닌 일주일 동안의 결과 이기에 12월 결과에서는 전체 판매량 1위에 정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준대형 판매량  

 1위 그랜저 

 7,984대 (+126.4%)

 2위 K7 

 4,072대 (+4.1%)


10월 K7 에 밀려서 준대형 2위에 머물렀던 그랜저는 신형 그랜저의 투입으로 단숨에 준대형 정상에 올랐습니다. 판매량은 전월에 비해서 무려 126% 증가 했습니다. 반면 K7 은 신형 그랜저 돌풍에 밀려서 4.1% 상승하는 것에 그쳤는데 그래도 하락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K7 리미티드 에디션


▲ 신형 K7 하이브리드 


그래도 그랜저 돌풍에 맞서서 리미티드 에디션 5천대 한정판 모델과, 얼마전에는 신형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맞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 출시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과연 12월에 두 모델이 판매량 견인에 얼마나 큰 힘을 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11월 그랜저는 구형 모델(HG)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 포함 총 7,984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신형 그랜저 판매량은 4,606대를 기록 했는데 이 수치는 1주일만에 얻어낸 결과 입니다. 


사전계약 돌풍이 괜한 것이 아니었네요. 이런 판매량 속도라면 12월에 잘 하면 오랜만에 1만대 돌파 하는 차량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반떼 


1위 등극의 강력한 적수인 준중형 아반떼는 7,752대, 또 하나의 1위 후보인 기아 쏘렌토는 6,363대를 기록 했습니다. 그리고 판매량 순위에서 제외를 하기는 했지만 상용차인 포터는 11월 무려 8,862대를 기록 하면서 놀라운 판매량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서 그런지 포터의 인기는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깜짝 결과! 전체 1위는 모닝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반전은 모닝 이네요. 아직 깔끔하게 정리된 판매량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그랜저가 1위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모닝을 깜빡을 했습니다. 요즘 스파크와 경차 대전을 벌이면서 판매량이 예사롭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판매량 표를 보았더니 모닝이 무려 9,256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11월 판매량 TOP 5


1위 기아 모닝 9,256대 

2위 현대 그랜저 7,984대

3위 현대 아반떼 7,752대

4위 기아 카니발 7,178대

5위 기아 쏘렌토 6,365대 


내년 상반기에 모닝 풀체인지 신형 모델이 출시가 되는데 막판 할인 전략이 먹혔는지 엄청나게 판매량이 상승 했습니다. 그리고 카니발 역시 깜짝 활약으로 7,178대가 판매가 되었습니다. 미니밴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데 국내에 단 한대 뿐이 없어서 그런지 독점 지위를 꾸준히 누리고 있습니다. 



▲ 신형 그랜저IG


신형 그랜저의 활약 덕분에 그랜저는 준대형 시장의 1위 자리를 다시 탈환 했습니다. 2016년 내내 신형 K7 위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11월에 1위를 차지 하면서 준대형 1위 자리를 유지한채 한해를 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준대형 누적 판매량 (11월) 


K7 49,897대 

그랜저 51,486대 

 


2016년 준대형 1위, K7 아닌 그랜저 


10월 까지만 해도 K7 이 누적 판매량에서 우위를 차지 하면 2016년 준대형 시장의 승리자가 될 것 같았지만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결국 그랜저의 벽을 넘지 못할 것 같습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결국 역전이 되면서 1위 자리에 내려 왔습니다. 월 판매량도 밀리고 누적 판매량도 밀리고 K7 은 참 아쉬울 것 같네요. 


12월에는 이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기에 K7 은 몇개월동안 그랜저를 제치고 준대형 1위 자리에 있던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신형 그랜저 맞대응 으로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 가지고 이 격차는 매꾸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랬던 것 처럼 다시 준대형 만년 2위 자리에 만족하면 살아야겠습니다. 올해는 정말 그랜저를 제칠 절호의 기회였는데 기아차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온전한 한달 판매량이 집계되는 다음달에는 모닝, 아반떼, 포터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아직 11월 판매량 정리가 되지 않아서 판매량 'TOP 5' 만 소개를 했는데 곧 전체 판매량 결과를 가지고 돌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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