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기대작, LG G5 5가지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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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저 멀리 스페인에서 MWC 2016이 열립니다. 1월에는 가전쇼인 CES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성대하게 열린다면 2월에는 스페인에서 모바일 전시회 MWC가 매년 열립니다. 한달의 간격을 두고 글로벌 IT 전시회가 연속으로 열리다 보니 1월 2월은 무료하지가 않아서 좋습니다.




CES, 자동차 모터쇼에 비해서 MWC(Mobil World Congress) 는 인반인들에게 낮선 부분이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부분도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가 자사의 플래그십을 최초로 공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열리는 MWC 2016은 그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LG G5 그리고 삼성 갤럭시S7이 동시에 베일을 벗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두 모델이 동시에 격돌하는 그림은 흔치 않기에 이번 MWC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갤럭시S7도 기대가 되지만 개인적으로 더 기대가 큰 제품은 G5입니다.


LG G5


G5는 G시리즈의 5번째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모델로 그동안 G시리즈 하나만 선보였는데 작년부터 V10을 선보이면서 투트랙 프리미엄폰 전략으로 바뀐상태입니다. G5는 하반기에 V10 후속작이 나오기까지 갤럭시S7, 아이폰6S와 격돌하게 될 모델입니다. 그동안 혼자서 고군분투를 했다면 새로운 V시리즈의 등장으로 좀 더 효과적인 경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선보인 G4가 LG에서 기대했던 것 만큼의 그림을 그려주지 못했기에 이번 G5 를 바라보는 LG전자의 심정은 그 어느때보다 절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중국폰들의 역습으로 나날이 치열해지는 시장을 수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G5가 제대로 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G5는 이번에 다양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1. 메탈디자인


플래그십 G시리즈 최초로 메탈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G4에서는 후면 천연 가죽 케이스로 승부를 보았다면 이번에는 플래그십의 대세인 메탈 바디로 돌아옵니다. 천연가죽 케이스에서 메탈로의 변신이다 보니 그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크다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플라스틱이나 천연가죽의 G시리즈만 접해서 그런지 메탈바디의 G5는 어떤 느낌일지 현재 감이 오질 않습니다.


메탈바디+유리재질의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이폰, 갤럭시S, 노트에서 보듯이 플래그십 모델들의 공통된 특징이 풀메탈 바디이기 때문에 G5의 변화된 모습을 한번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꺼지지 않는 스크린?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작년 하반기에 선보인 LG V10의 흥미로운 기능중에 하나는 세컨드 스크린이었습니다. 기존의 메인 스크린 외에 상단에 작은 스크린을 통해서 기본적인 정보를 계속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시계와 같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원을 다 켜야 했지만 V10에서는 상단의 작은 창을 통해서 늘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V10에서 선보였던 세컨드 스크린)


G5는 V10 보다 더 진화된 '올웨이즈 온 스크린(Always on Screen)'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다른 스마트폰들이 잠들 때에도 언제나 깨어 있다. G5, 올웨이즈온(Never go asleep while others do. LG G5, Always ON)”이란 문구를 통해서 G5 가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V10 상단의 작은 세컨드 스크린에서 G5는 좀 더 큰 영역에서 꺼지지 않는 정보를 계속 확인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늘 잠든 스마트폰을 깨우기 위해서 홈버튼을 누르던지 노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젠 그럴필요가 없어진 것 입니다.


(G5 퀵커버 케이스)


그리고 이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퀵커버를 미리 공개했습니다. 아직 G5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위한 퀵커버까지 미리 공개할 정도로 LG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쿽커버 창을 통해서 시간, 요일, 문자, SNS등 알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케이스 위를 터치해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 있습니다.


3. 배터리 교체 가능 모듈식 디자인


갤럭시S6, 아이폰6S 같은 스마트폰의 단점중에 하나는 일체형 바디로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G4는 배터리 교환이 가능해서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G5가 메탈 바디로 나온다는 소식에 이런 강점을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모듈식 디자인으로 선보이다고 해서 기존의 강점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하단을 슬라이드식으로 해서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식의 변화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을 전혀 못 했기에 배터리 부분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풀메탈 바디 +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은 아이폰6S, 갤럭시S7에서 기대해 볼 수 없는 혁신적인 부분이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 같습니다.


4. 마이크로SD 슬롯 지원


풀메탈 바디면 당연히 포기해야 할 것 같았던 2가지 중에 배터리를 살린 LG는 또 하나인 마이크로SD 슬롯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강력해지는 하드웨어 성능과 높은 카메라 성능 그리고 높아지는 멀티미디어 활용 때문에 저장공간의 중요성은 나날히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량을 확장 시킬 수 없는 스마트폰은 확장성이 크게 떨어진다 할 수 있는데 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S6가 그랬습니다.



이젠 32GB 용량은 아슬아슬 하고 64GB 정도는 되야 그나마 여유가 있지만 저 같이 아이들의 기록을 담기 위해서 카메라, 동영상 촬영이 많은 사람은 64GB도 사실 넉넉하지 않습니다. 한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해야 하는 플래그십폰이기에 넉넉한 용량은 필수 입니다. 지인중에 저렴하다는 이유로 애플의 상술에 넘어가 아이폰6S 16GB를 구입한 분이 있는데 지금 용량의 한계로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G4같은 경우도 기본 32GB에 마이크로SD 64GB를 넣고 사용중인데도 안심이 되지 않는데 저장공간은 다다익선으로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량 확대가 안되는 스마트폰을 구입할때는 신중하게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G5는 64GB 내장 메모리에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용량부족에 시달릴 일은 없어 보입니다.



5.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카메라


LG전자 플래그십 모델답계 하드웨어 성능역시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AP는 스냅드래곤 820, 디스플레이는 5.6인치 QHD(1440x2560), 4GB램, 마이크로 USB-C 타입 포트, 배터리 용량 3400mAh 입니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 화소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해서 135도의 넓은 화각 촬영이 가능하고 듀얼LED, 레이저오토포커스가 탑재될 예정이고 전면은 8백만입니다.



(최근 유출된 G5 실사 사진)


스마트폰을 구입할때 중요한 구매포인트가 되는 카메라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G5 티저 이미지를 통해서도 카메라, 음악,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요소에 특히 신경을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일에 G5의 모든것이 공개가 되지만 중요한 스펙들은 이미 많은 부분 공개가 된 것 같습니다. 아직 루머라고 볼 수 있지만 지금 나오는 스펙들은 대부분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G5 유출된 이미지도 웹상에 공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G시리즈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서 앞으로 선보일 LG페이 역시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직 공개가 안된 UX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G5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긍정적이서 그런지 현재 LG전자 주가도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서빨리 21일이 와서 완전히 공개된 G5를 빨리 만나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날에는 LG G5 뿐만 아니라 삼성 갤럭시S7도 만나  볼 수 있기에 아무래도 뜬눈으로 밤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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