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매니아가 말하는 갤럭시S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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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를 운 좋게 세티즌 체험단으로 선정이 되어서 약3주정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웬만해서는 체험단 신청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갤럭시S 같은 경우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아이템이라서 일부러 세티즌의 다른 휴대폰 체험단도 신청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갤스의 체험단 발표가 나오자 마자 신청을 했답니다.(전 정말 제대로된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은 체험단 신청 합니다.ㅎㅎ) 세티즌은 전에 엘지 아레나폰때도 참여를 했던지라 자유롭고 편안하게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체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가끔 일방적인 이야기만을 원하는 체험단도 있기 때문이죠) 이번 갤럭시S를 사용하면서 앞서 여러번 갤스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화제의 돌풍을 몰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라 그런지 늘 수 많은 훈훈한 댓글이 달리면서 이 더운 여름날 더욱 훈훈하게 저의 마음을 데워주어서 한결 더 더웠던 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댓글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많은 의견과 지금 돌아가는 갤스에 대한 관심을 어렴풋이 나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폰 매니아와 관점에서 바라본 갤럭시S의 진솔한 느낌

제가 갤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은 아마도 제가 애플 아이폰 매니아기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쓰면서 더 이상 다른 폰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어쨌니 떠들어 대도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직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을 대항 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많이 쏟아지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들은 저의 머리를 어지럽히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그래서 더더욱 아이폰과의 사랑에만 열중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의 등장과 함께 이젠 웬지 안드로이드폰도 어느 정도 성숙해진 것 같고 국내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에 있는 갤스를 사용해야 할 시점이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절묘한 시점에 절묘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그리고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갤럭시S의 장점 


1. 확장성 (개성의 표현)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그렇게 크게 이 부분에 대한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탈옥도 하지 않고 순정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용을 했답니다. 하지만 갤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이 어쩌면 제가 원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OS와 같은 오픈소스를 장착한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아이폰과 갤스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갤스를 사용하다가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 가장 처음 느끼는 것은 닫힌 느낌입니다. 그냥 남이 다 차려주는 밥상에 그냥 숟가락만 들고 밥만 먹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처음엔 이게 엄청 편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요리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뭔가 데코레이션도 다르게 하고 싶고 늘 다른 느낌으로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갤스가 이런 생각들을 충족 시켜주었습니다. 다양한 어플들과 스킨과 테마를 설치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저만의 공간을 스마트폰 위에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무한 확장의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이것 저것 꾸미느라고 정신을 못 차리는 저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아직도 수 많은 어플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고 더 멋진 모습으로 꾸며 달라고 아우성들입니다. (지금은 바빠서 못 하고 있답니다. ㅋ )  휴대폰을 꾸미는 재미, 예전에 윈도우에 여러가지 테마를 설치하면서 즐거워 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것은 아이폰이 아니라 갤럭시S였습니다.

2. 심플한 디자인과 가벼움 


저는 아이폰이 한번도 무겁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를 사용하다 보니 어느새 아이폰은 저에게 아령같은 무거운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갤스를 계속 사용하다가 아이폰을 들었는데 그 순간 '이거 왜 이렇게 무겁지' 이런 얄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차이가 난다고 해도 몇그램 차이일 뿐인데 말이죠. ㅋ 이미 손은 갤스의 가벼움에 익숙해져 버린 겁니다. 두께도 얇고 무게도 가벼운 갤스는 적어도 손이 더 좋아하는 폰이 되어 버렸습니다. 갤스의 디자인에 대해서 댓글을 보니 아이폰을 배꼈다라는 글 들이 많은데 전 그런 건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랍니다. 대놓고 배끼지만 않으면 전 오히려 원제품보다 더 뛰어난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갤스가 아이폰과 비슷하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게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계속 사용하다 보면 두 제품은 뭔가 확연히 다른 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답니다. ^^ 

3.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 

갤럭시S가 자랑하는 4인치의 슈퍼 아몰레드는 왜 삼성이 자랑하는지 이유를 어느정도 알겠더군요. 저도 아몰레드폰은 처음 사용해 본 지라, 그 넓고 광활한 화면에 압도 되었고(전 일단 액정이 크면 좋아합니다. 그런 면에서 늘 아이폰의 3.5인치 화면은 아쉬움이었습니다.) 선명한 아몰레드 화면이 또 한번 감동 까지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더군요.  그리고 변환 없는 동영상 업로드로 어떤 영상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이폰 유저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부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워낙 게을러서라기 보다 컴퓨터가 딸려서 ㅋ 동영상 변환 이런 거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 아이폰에서는 영화 한편을 변환해서 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갤스에서는 드라마며 영화며 잘 보고 있답니다. 만약 영화나 드라마 시청이 폰의 선택 유무에서 큰 부분을 차지 하신다면, 그땐 볼 것도 없이 갤럭시S를 추천 해드리겠습니다.


(음악재생)


(동영상 재생)

하지만 음악 재생에는 갤스가 좀 더 화려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하기엔 아이폰이 더 활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다운 받은 Flux Tunes가 너무 뛰어나서 갤스가 이 부분을 넘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튠즈의 연결된 부분도 있고요. 삼성의 소프트웨어인 Kies는 너무나 무겁고 복잡하고 그래서 사용할 맛이 안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부 스피커 부분에서는 아이폰이 적어도 제 귀에는 더욱 풍부하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동영상과 사진이 이용하기에 아이폰처럼 쉽게 만들어져 있진 않지만 동영상과 사진의 화질은 아이폰3GS보다 좋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5백만 화소니 3백만보다는 더 좋겠죠?^^) 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지상파 DMB, 다양한 설정으로 외부 안테나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4.  아이폰이 되는 건 거의 된다? 

이건 저도 무지했던 부분이라고 인정하는데, 아이폰만 사용하다 보니 우물안 개구리가 된건가요? 아이폰에 있는 어플들은 아이폰만 되는 줄 알았답니다. 안드로이드폰들은 전부다 구닥다리 제대로 돌아가는 앱이 있을까 하는 생각들, 그리고 구글 마켓에 뭐가 있을란가? 하는 비아냥, 하지만 갤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아이폰에서 되는 것은 갤스에서도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의 인기 앱들도 속속 구글마켓에 선을 보이고 있었고 실제로 경험해 본 구글마켓은 생각보다 방대한 양의 어플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지금 이정도면 1년 정도 지나면 엄청난 양의 어플들로 늘어날 것 같고 이대로 가면 아이폰의 어플 숫자를 따라 잡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 같습니다. 갤럭시S의 체험단이 되고자 한 부분 중에서 하나가 너무 아이폰에만 치중하다 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둔해진 것 같아서 공부를 해보고자 한 부분이 큰데, 역시나 갤스를 사용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5. 플래시가 된다.


아이폰에서는 플래시가 구동이 안되는거 아시죠? 하지만 갤스에서는 플래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서 그런지 플래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더군요.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하고 플래시를 보시려면..


인터넷 설정에 들어가셔서 플러그인 실행 설정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럼 이렇게 움직이는 플래시를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플래시가 작동하니 역시 뭔가 비주얼적인 부분이 강해져서 그런지 조금 신기하더군요.  아이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플래시의 구동은 아무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겠죠?^^ (아직 펌웨어 업데이트 하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하시는게 어떠실지..)

5. 확실한 A/S ?

짧은 시간 사용하는 와중에 AS 서비스를 받아보아서 그런지(사실 서비스를 안 받아도 되는 좋은 폰을 만드는게 더 중요하긴 합니다.ㅎㅎ) 일단 서비스 부분만 놓고 보면 삼성의 서비스는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서비스 센터가 있는 편이어서 접근성이 좋고 그리고 친절하게 응대를 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의 AS가 워낙 정평이 나있는지라(사실 애플의 AS는 따로 없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중고폰으로 교환해주는 거니까요) 서비스때문에 삼성 갤럭시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이외로 많습니다. 삼성 서비스가 후졌느니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거 같은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국내에서 삼성이나 엘지 같이 서비스를 해주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폰이 고장나면 사실 별 대책이 없답니다. 이런 거 다 감안해서 구입했기 때문에 아이폰의 서비스 정책에 특별한 불만은 없습니다. 아이폰의 서비스 정책이 변경되려면 경쟁회사들이 좋은 폰을 계속해서 선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그래도 보험은 들어 놓았답니다. ㅎㅎ )


갤럭시S의 단점 


1. 직관적이지 못하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늘 감탄하는 것은 바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입니다. 너무나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 놓아서 아이폰에 있는 기능들을 조금도 어렵지 않게, 설명서 이런 것을 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건 그 동안 다양한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기능은 많지만 하나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들을 경험했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갤럭시S는 5백만화소와 HD동영상을 지원하고 있어서 아이폰3GS에 있어서 여러가지로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사진이나 동영상 이런 부분은 아이폰을 더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갤스가 기능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사용은 아이폰이 더 쉽습니다. 이 부분은 갤스가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직관적인 부분에서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아이폰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도 편하게 만들어 놓았지만 갤스는 제가 보기에는 그 정도는 아니고 어느정도 설명이 들어가야 하고 기능이 다양하다 보니 오히려 기능에 지쳐서 정작 사진 촬영에 지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폰은 카메라 기능은 정말 찍는 거 이거 하나만 있는데도 사용할때마다 감탄을 연발하는 이유를 삼성이 알아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둘은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부분은 배워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버튼이 3개인 점도 약간은 복잡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디테일한 조정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좋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을 하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아이폰의 원버튼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갤스를 사용해 보니 원버튼으로 제어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더군요.) 

2. 안정적이지 못하다.   
 

갤럭시S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은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갤럭시S가 오동작을 일으키는 바람에 서비스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새로운 제품으로 교품을 받았고 지금 것 사용하고 있고 아직은 다행스럽게 그때와 같은 오동작을 일으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크게 데여서 그런지 지금도 혹시 이러다가 오동작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1기가의 CPU를 사용하고 스펙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최고인 갤스도 사용하다 보니 여전히 버벅 거리는 모습이나 튕기는 부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아이폰에서 만나기 힘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폰도 최근에 ios4로 업그레이드를 하니 부드럽지 않고 버벅거리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하드웨어 스펙에 최신 OS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갤러시S 최신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러 다시금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방문하니 센터장님이 저를 알아보고 일부 직원들도 알아보시더군요. ㅋ 단말기를 맡기고 시간이 2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저는 다른 볼일을 보고 돌아와서 찾아갔습니다. 그때 센터장님을 만나서 지난번에 에러를 일으킨 부분은 어떤건지 원인이 뭔지 여쭤보니 답신을 받기로는 여러 어플을 다운 받아서 생긴 메모리 에러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때 제가 갤스를 받은지 별로 안되었고 어플이라고 설치해봐야 많아야 10개인데 그런 것 때문에 치명적인 에러를 일으키면서 단말기가 아주 사용불능에 빠졌다는 것이라면 이건 갤스의 치명적인 오류가 아닌가 하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센터장님도 그 부분에 동의를 하시더군요. (이게 정말 어플 설치해서 생긴 오류라면 정말 갤스의 치명적인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안테나게이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아직은 안드로이드 OS와 갤러시S 단말기간에 최적화가 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아직까지는 원할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이 아이폰과 상대하려면 최적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오픈소스다 보니 위험성이 있는 어플들도 존재하고 단말기에 치명적인 오류를 보여주는 어플도 존재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어플 설치하다가 그지꼴이 못 면한다가 아니라 갤럭시S 벽돌폰 만들어 버릴 수 있으니 검증된 어플을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3. 솔루션의 문제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삼성의 스마트폰은 솔루션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던데, 이 말에는 저도 동감을 하는 부분입니다. 갤스의 성능에 만족해서 이제 음악도 넣고 동영상도 넣고 펌웨어도 최신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삼성의 Kies라는 애플의 아이튠즈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연결했더니... 이건 역시 예상했던 대로 먹통, 사실 삼성에서 선보인 하드웨어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지만 거기에 따르는 소프트웨어는 정말 거의 사용을 안 한다고 할 정도로 별로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Kies 연결은 이것 저것 다해보았지만(인터넷에 오죽하면 Kies연결하기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는 블로거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 실패, 결국은 고객서비스 센터에 전화 걸었더니 그냥 무조건 연결을 해라 해서 했더니 역시 안되고 그러면 USB를 다른 곳에 연결하라고 했더니 신기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 이후로는 할때마다 다른 곳에 연결을 하면서 시도를 해야 했고 그나마 연결이 되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려 했더니 바로 감감 무소식...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개인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40여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고 상담원도 웬만해서 펌웨어 업데이트는 그냥 서비스센터 가서 하라고 하더군요. 아직 Kies가 불안정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아이폰 iOS4를 아이튠즈에서 업데이트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1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전 아이퓬즈를 처음 사용 하기전에는 하도 인터넷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벌벌떨면서 설치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이렇게 쉬운 프로그램이 없더군요. 충돌나는 것도 없고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고,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아이퓬즈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갤러시S의 사용이 즐겁지만 앞으로는 음악이나 동영상 프로그램을 넣을때 Kies를 사용할 일은 웬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외장USB로 인식을 해서 탐색기로 넣을 일이 더 많을 것 같아서 말이죠. 비싼 돈을 들여서 kies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외면 당하는 것은 삼성으로 볼때는 큰 경제적 손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에는 지금 다양한 하드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나와 있는데 최소한 모바일 쪽은 모바일만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S를 잘 만들었는데 솔루션이 받쳐 주지 못하니 탄력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혼란스럽고, 그러다 보면 직관적이고 솔루션에 있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폰으로 다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3. 다양한 액세서리의 부제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다양한 악세서리였습니다. 이미 글로벌적으로 규격이 통일이 되었고 동일한 제품이 엄청나게 팔렸기 때문에 아이폰을 위한 액세서리 시장이 거대한 산업을 이룰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소비자는 다양하고 이쁘고 개성있는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폰 이전에는 휴대폰을 꾸민다는 개념을 몰랐습니다. (휴대폰 디자인이 하도 바뀌니 이에 맞추어서 뭘 생산할 수 없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저도 다양한 아이폰 악세사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구매를 할 생각이 있습니다. 케이스나 이런 부분도 마음에 들지만 더 마음에 드는것은 아이폰은 음향기기와 독을 통해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무척 뛰어납니다.  아이폰이 있다면 더 이상 미니콤포넌트를 구입할 필요가 없지요. 대신에 스피커 독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시중에는 수 많은 스피커 독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스피커독 끌리는 제품들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최근들어서 다양한 갤럭시S용 케이스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S는 그동안 다른 국내 휴대폰 제품들이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케이스의 등장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속의 제품은 갤럭시S용 이탈리안 느낌이 나는 고급 제누스(ZENUS) 가죽케이스 입니다. 차후에 이 녀석의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를 전 아직 케이스도 보호필름도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한 첫 날 제가 한 건 보호필름과 케이스를 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그래도 갤럭시S는 워낙 인기있는 모델이라 그런지 다양한 액세서리가 그나마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쉽게 구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100만대 이상 팔리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액세서리가 선을 보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갤럭시S 2도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고 나와주었으면 좋겠네요. ^^
  
잠깐 쉬면서 재미있고 유용했던 갤럭시S의 어플 살펴보기

갤럭시S를 사용하면서 재미있고 유용한 어플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볍게 소개를 해드리자면,


라면타이머라는 어플인데, 이걸 보고 라면을 끊이면 정말 라면이 맛있게 되는 걸까? 하는 궁금함에 진짜로 이 녀석을 이용해서 라면을 끊여 보았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파는 모든 라면이 나와 있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에 잘 먹고 있는 안성탕면을 선택했습니다. (역시 안성탕면이 맛은 제일 좋은 것 같다는..ㅎㅎ)
 

일단 시키는데로 했습니다.



진행과정을 이렇게 다양한 비주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7분이 지나니 라면이 완성되었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결과물을 확인했더니.. 두둥~


음.. 제법 맛 있는 라면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ㅎㅎ 쫄깃한 그 맛이 일품이더군요. 처음 시도 치고는 성공적이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어플보다는 제가 원래 라면을 잘 끊여서 그런 게 아닌지.. ㅋ 아무튼 이 어플 때문에 라면 하나 먹었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처음 갤럭시S를 사용하면서 이거 도대체 벨소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라면서 짜증을 낸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 벨들이 너무 허접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역시 스마트폰! 링드로이드(Ringdroid)라는 어플을 설치하니 갤스안에서 올려 놓은 MP3를 기냥 벨소리로 그냥 단말기 안에서 만들어 주더군요. ^^b 이건 시간 제한도 없고 만들기도 너무 쉬웠습니다. (한번 보면 그냥 알아요)


원하는 시간에 맟주어서 본인이 잘라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젠 벨소리 다운 받는데 돈 내지 말고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MP3 파일을 그냥 무제한으로 벨소리를 바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건 정말 최고의 어플, 아이폰에도 이 어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돌폰이라고 전화를 사용한 여러 데이터를 수치로 쉽게 알려주는 어플입니다. 사실 제가 서비스센터에 갔을때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일단 무슨 문제가 있는 어플로 알고 있어서 설치하는데 엄청 주저했는데 어쩌다 실수로 설치를 했고 현재 아무 이상없는 거 보니 이상없이 잘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통화량이나 여러 데이터를 쉽게 확인하고자 한다면 한번 설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S 정말 추천할만한 스마트폰일까?

위의 질문에 답변을 하라면 저는 일단 예스(YES)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아이폰 매니아의 관점으로 봤을때 분명히 아이폰과 비교할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았습니다. 제가 갤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갤스에 대한 판단을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만 많이는 아니지만 3주간의 체험 속에서 제가 얻은 정답은 갤럭시S의 현재의 뜨거운 인기는 단순한 삼성의 언론 플레이의 결과라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분명히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부분이 있는 제품이고, 단점도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인 휴대폰 중에서 그나마 최고의 완성도를 지녔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폰과 갤럭시S는 워낙 개성이 다르고 나아갈길이 다른 스마트폰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아이폰과 갤럭시S는 경쟁자라기 보다 그냥 각자의 길일 달려가는 사이좋은 친구라고 보는 것이.. ㅋ

갤럭시S를 사용하기 전에 누군가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폰4를 기다릴까 갤럭시S를 그냥 살까?" 저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닥치고 그냥 아이폰, 아이폰은 진리, 이유가 필요없음 무조건 아이폰4 콜! 절대 후회하지 않음 " 하지만 지금 누가 동일하게 물어본다면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네가 기계치가 아니고 복잡한걸 좋아하거나 컴퓨터를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면 갤럭시S 그게 아니고 애플의 문화를 느끼고 싶고, 단순하고 직관적이고 편안한 그냥 다 차린 밥상에서 숟가락만 들고 싶거나 폼생폼사라면 아이폰4, 선택은 너에게 달렸음. 둘다 괜찮은 스마트폰이니 잘 선택해서 잘 사용하기 바람^^ "
 

3주간의 세티즌 체험 포스팅은 이걸로 종료합니다. 앞으로는 미션도 끝났으니 좀 더 편안한 갤럭시S 이야기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위에 내용은 제가 느겼던 주관적인 생각들이 강하니 그저 한 사람의 아이폰을 좋아하는 유저가 바라본 갤럭시S 의 모든것? 이라고는 하기에 사용을 너무 짧게 한 것 같고 그래도 아이폰과 갤스를 동시에 만져보면서 느꼈던 부분을 쓴거구나 하고 편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갤스를 사용하다 보니 내년에 나올 차세대 갤스가 정말로 기대가 되고 올 연말에 나올 안드로이드 OS 2.2 진저브래드도 역시 엄청나게 기대가 됩니다. (역시 갤스를 체험한 것은 잘한 일 같습니다. ^^ 좋은 기회를 주신 세티즌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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