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영어발음의 그 웅얼거림 짜증나~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영어공부를 하다 보면서 느낀건데..미국인들의 웅얼거리는 말은 정말 듣다보면  영어란게 이렇게 성의없이 말하는 언어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정말 클리어하게 말하는 건 한 50퍼센트 정도고 나머지는 다 그냥 웅얼거리는 말들..

입술을 별로 움직이도 않고 한국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면 뒷통수 맞고 스피치 학원 가라고 할텐데..여긴 뭐 다 그냥 웅얼 웅얼..거기다 빠르기까지.한국말은 빠르게 말하지만 발음은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드라마 보면 항상 느끼는게 자막을 봐도 그들의 연음과 웅얼거림이란..이러고도 대화가 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특히 드라마에서 보면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도 웅얼거리는데 서로 잘만 알아듣는게 웃기더군요. 코미디 프로도 아니고..미국에서 온 친구가 말하는데 미국식 영어는 게으르다는 말을 하던데 정말 그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입술을 최대한으로 적게 움직이고 목에서만 말하는 특징이 있더군요..삼키면서 말을 하지요.

이러니 한국사람이 이런 말을 들으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한국말은 볼펜 물고 발음 똑바로 할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영어는 그럴 필요가 없는건지..누가 더 웅얼거리는거 잘 하나 대회 하는것도 아니고 거기다 말까지 빠르니 완전 드라마 보다보면 장난 아니네요. 전 그들의 대화를 들을때마다..뒷통수를 날리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더군요. 그것도 발음이라고 하는건지..한국사람은 미국에서 살지 않는 이상 그들의 이런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 형태가 근본적으로 다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지금 느끼는 생각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미국인들의 그 웅얼거리는 발음은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오래살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힘들겠지요 아마도.

차라리 영국식 영어가 표준이 되었다면 배우기가 훨씬 쉬웠을 텐데 말이죠..영국식 영어는 그래도 발음에 정성이라도 들어가지, 미국 영어.. 어 들을때마다 정말 짜증 지대로입니다. 그렇게 웅얼거리는데 서로 이해하는게 진짜 보는 내내 미스테리더군요.. 이해한다 해도 그네들은 짜증이 안 날까요? 그네들은 영어 발음을 클리어하게 하는 사람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걸까요? 한국에서 그렇게 대화하다간 바로 스피치 학원 가서 발음 교육 받아야 하는데.. 말 자체가 목뒤로 삼키면서 하는 말이니..미국에서 온 친구가 그러더군요. 제가 영어에 유리하다고 왜냐하면 제가 말하는 스타일이 발성 포인트가 목 뒤에서 나오는 스타일이러서 영어와 유사하다고요..전 개인적으로 이게 콤플렉스 거든요..한국말에서는 그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잘 못알아 듣더군요. 저 자신도 웅얼 거리는거 같아서 답답하고 그래서 늘 똑바로 말 하려고 대화 할때도 늘 신경써서 말하곤 하는데.. 이런 말 들으니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영어는 웅얼거려야지 잘 하는 것 같이 들리니 우리가 흔히 영어로 사람들 웃길때 물을 워러 라고 하는데 이게 미국인들은 원래 당연히 그렇게 하는데 그걸 보고 웃기다고 한국 사람들은 생각하니 한국어와 영어의 극명한 대비를 볼 수 있는 부분이죠. 그래서 한국사람이 영어를 더 어렵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이제 표준어가 되었으니 좋든 싫든 그게 웅얼거림이든 뭐든...궁시렁 거려봤자 나만 손해니 그냥 배워야 겠지요.   그냥 배웁시다. ^^;

(원래 시즌 2-16 영어공부 후기에 적은 내용인데 글이 길어져서 따로 내용좀 추가해서 이렇게 독립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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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dr.tistory.com BlogIcon Sils 2008/01/24 20:26 PERM. MOD/DEL REPLY

    생각해보니 정말 영국식 발음은 똑똑 떨어지는 것이 알아듣기가 쉽네요..!
    그런데 정말 미국 드라마 보면 웅얼웅얼......게다가 제가 학창 시절에 너무 문법 교육만 받아서 그런지...말도 안되는 문법도 있는 것 같고..;;;;;;; 제가 배운게 틀린것 같기도 하고..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틀린 것 같아요..=_=;;;)

    그런데 웅얼거린다는 표현은...은근히 재밌는데요..^^ㅎㅎ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8/01/24 21:43 PERM MOD/DEL

    실스님드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 영국식 영어가 처음 들으면 어색한데 적응 되면 한국인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발음이더군요. 하지만 말 그대로 어쩌겠습니까? 목 마른 사람이 우물 찾는다고..그냥 해야죠 ^^

  2. Favicon of http://bugnee.tistory.com BlogIcon 버그니? 2008/01/24 21:07 PERM. MOD/DEL REPLY

    전 영어만 보면 울러거려요...ㅎㅎ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8/01/24 21:37 PERM MOD/DEL

    버그니님.. 사실 저도 그래요 ㅋ

  3. Favicon of http://lalawin.tistory.com BlogIcon 라라 윈 2008/01/27 23:24 PERM. MOD/DEL REPLY

    그 점이 비영어권 국가 사람의 영어학습의 가장 큰 애로사항일 것 같습니다..
    당최 뭐라고 하는지.. 웅얼웅얼.. 게다가 줄여서 까지 말하니.. 참 안들립니다...ㅜㅜ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8/01/28 00:24 PERM MOD/DEL

    라라원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웅얼거리고 줄여서 이야기 하고 당췌듣고 있으면 머리에 쥐가 나는것 같네요. 밧뜨! 그래도 들어야 한다는 거죠~ ^^;

  4.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2008/03/17 06:56 PERM. MOD/DEL REPLY

    공감합니다. 신기한것은 자기들끼리는 의사소통이 잘만 된다는거. 더 신기한 것은 내가 그렇게 하면 도통 못알아듯는다는거. ^^;;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8/03/21 10:46 PERM MOD/DEL

    그러게 말힙니다. 영어는 어찌 보면 정말 미스테리 ㅋ

  5. Favicon of http://rachelgrace.tistory.com BlogIcon rachelgrace 2008/03/25 16:24 PERM. MOD/DEL REPLY

    ....음.. 미국인들은... 그냥.. 웅얼거리거나 흘러가는 식으로 말을 해도
    그들끼리는 잘 알아듣기 때문에 그럴거예요... 예를 들어서 I don't know.. 도
    대충 흥얼거리면 알아듣거든요... 몸짓만 봐도... ㅎㅎㅎ

    그런것도 자꾸 보다보면... 그 흥얼거림만 봐도 의미 파악을 할 수 있을거예요..

    저도 미국와서 영어 배울 땐.... 여기서도 두 손가락을 입 속에 집어넣고 발음하게 한것도 있었어요.
    미국에 25년 살았지만.. 아직도.. 발음이 힘든것도 있구요... 어제.... 꼬마.. 피아노 가르치면서
    technic 책... 꺼내라고 하니까.. 글쎄 아이가 저한테 그 발음을 고쳐주더라구요.
    암도 안그랬는데.. 아주 당돌한 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인들이 잘 못하는 발음들 있지만,
    그중에 This, That, D 발음... .... B발음... 알고보면... 많이 틀리게 발음하거든요...

    대충 발음하면... 꼬마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금방 알아차려요...
    아무리 다시 발음해도.. 아니라고.. 그게 아니라고 본토발음으로 들려주는데...
    그거 듣고 다시 하면.. 또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영어를 옛날부터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또 잘 하는것도 아니네요... 저는.. ㅎㅎ

    그래도.. 외국인들과 함께 있을 때.... 편한것만 해도 많이 발전한거죠.. ㅎㅎ

    그런데요.... 한국에서 발음하는 영어..... 미국인들이 듣기엔 웃긴거 많죠.
    밧데리.. 바나나.. 카메라... 라디오... 등등..

    ...기왕 영어 하는거.. 본토 발음과 가깝게 하면 좋을텐데요....

    전에 한국 갔을 때... 필름을 본토 발음으로 말했더니.. 당연히 못알아듣더라구요.
    가게 주인이.. 그래서 아차 싶어서.. 또 말했는데.... 아직 혀가 덜 풀렸는지
    또 못 알아들어서.. 다시.. 혀를 쫙 펴서..ㅋㅋ 필림 주세요.. 했더니 알아듣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서 스웨터 (스웨러)... 발음을 한국에서 했더니... 못알아듣고... (10년전 야그임...)
    ....네? 세라복요?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또 아차.. 하고... 세타요... ㅋㅋ 그랬죠. ㅎㅎㅎ
    재미있죠? ㅎㅎㅎ 안재밌어요? ㅎㅎ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8/03/25 16:51 PERM MOD/DEL

    라헬님 진짜 재미있습니다.ㅎㅎ 25년동안 미국에서 사셨다니 영어는 미국인 수준이시겠네요. 가끔 들려주셔서 영어의 유익한 정보좀 알려주세요. 게다가 피아노 선생님ㅋ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라헬님 ^^

  6. Favicon of http://rachelgrace.tistory.com BlogIcon rachelgrace 2008/03/26 14:19 PERM. MOD/DEL REPLY

    아니요... 아직도 영어가 미국인 수준은 아니예요.. 하지만.. 미국인들과 함께 있으면
    옛날처럼 자꾸만 피하고 싶고.. 그러지는 않아요.. .무슨 말이든 할 수는 있으니까요..... ㅎㅎ
    하지만.. 아직도 표현이 잘 안되는게 많아요... 특히 영화나 뉴스 들으면 못알아듣는 말들
    참 많아요..... 아무리 미국에 오래 살았어도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또한... 영어도... 쟝르?가 많아서... 제가 한동안 신학교 다녔을 땐, 신학적 용어 많이 배워서
    그런건 많이 알지만... 의학 용어는 거의 몰랐다가... 나이 들어서야 간호학좀 공부해보겠다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서.. 그제서야 이과 공부를 하다보니.. 어찌나 모르는게 많은지..
    그건 또 다른 분야라서요.. 하지만... 배워가는 재미도 좋았지요.. 시험은 잘 못봤지만...

    ....배울건 너무 너무 많아요.... 배우지 않으면 저절로 알아지는건 없더라구요... ㅎㅎ

    네.. 저도 카이님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ㅎㅎㅎ 샬롬!

  7. Favicon of http://anoia.tistory.com BlogIcon anoia 2008/04/29 07:40 PERM. MOD/DEL REPLY

    이런 생각은 별로 안 해 봤는데 듣고 보니 그렇군요.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아무래도 중요한 단어만 잘 짚어주면 다들 잘 알아듣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문장 구조가 달라서 그런진 몰라도 한국말처럼 끝에 흐리는 것도 없구요. (이런 현상은 주로 중고등학생들에게 나타나죠) 그래도 미국인들 중에는 proper English라고 제대로 영어를 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식 영어를 쓰셔도 전혀 소통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니깐요. 미국 영어가 게으른건 사실이죠 ㅋ

  8. 이리사 2008/06/02 11:30 PERM. MOD/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경험적인 글이라 더 분명하게 들어와요.
    감사합니다.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8/06/02 23:45 PERM MOD/DEL

    저도..^^

  9. Great One 2009/03/11 11:11 PERM. MOD/DEL REPLY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도 시티에서 좀 벗어나면 말을 삼켜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의 복화술 수준데...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영어를 듣는 방식은 단어하나 하나를 듣고 이해 한다기보다 뭉테기의 사운드와 액센트를 듣고 뇌가 미리 알아채는 것 같아요.

    아시아인이 알아듣기 쉽다고 하는 톤은 모노톤에 가깝다는군요. 여기저기 나라를 돌아다니며 영어를 가르치는 아이뤼쉬 친구가 한명 있는데 모노톤 으로 또박 또박 말을 하죠. 하지만 그 친구 어머니는 전화 통화할 때마다 "그 액센트 좀 집어 치워'라고 하신 답니다.

    웬지 이해가 갑니다. 영어특유의 좀 높은 주파수의 울림있는 액센트가 없으면 영어답지 못한 이유겠죠. 물론 아이뤼쉬 특유의 생뚱맞은 발음이 있긴 하지만 (숫자 '뜨리'를 '트리'(나무?)라고 하죠) 윗분 말씀처럼 proper English를 구사함에 별 신경쓰지 않는 대다수의 그 삼키는 영어는 흥미롭습니다.

    뉴스 아나운서 중에서도 유달리 울림 심하고 삼키시는 분들 계시죠. 커~~ 아무래도 그렇게 말하는 게 편한가 봅니다.

    저도 편하게 말하고 듣고 싶네요. 허~~~

  10. 김수진 2009/11/22 19:59 PERM. MOD/DEL REPLY

    마이 내임이즈 수진김 입니다.

    Favicon of http://khaiyang.tistory.com BlogIcon Khai 2009/11/23 14:55 PERM MOD/DEL

    아예~ ^^

  11. Favicon of http://eiprol.com BlogIcon 미아 2012/03/23 21:49 PERM. MOD/DEL REPLY

    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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