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노트8 유저의 시각, 갤럭시노트9 매력있나?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뉴욕에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하지만 출시전에 이미 스펙이고 디자인이고 다 공개된 상황이라 딱히 새로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출시 전에 대부분의 기능들이 다 노출이 되는 통에 발표행사를 잠 안자면서까지 볼 필요는 없어져서 그런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갤럭시노트9 역시 이미 사전노출 되었던 스펙 그대로 대부분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전혀 새로울 것이 없더군요.


갤럭시노트1이 나올때부터 지금까지 쭉 매년 새로운 모델을 사용해 왔는데 이번 노트9은 그냥 건너 뛸려고 합니다. 굳이 1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사야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올 상반기에 공개된 갤럭시S9 역시 구매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 노트9도 마찬 가지 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나올 갤럭시S10 또는 노트10이 나오면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노트8로 버텨야 할 것 같네요.


특별할 것 없는 디자인


갤럭시S9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중에 하나는 디자인이 다른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노트9 역시 노트8과 전혀 디자인 차별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갤럭시노트9


스마트폰 디자인이 이젠 한계점에 온건지 모르겠지만 삼성의 디자인 수준이 이젠 정체기에 접어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요즘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슷한 컬러에 이전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들을 보면 사고싶은 동기유발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노트9


후면에 약간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지문인식 버튼이 카메라 옆에서 밑으로 내려간 것 외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문센서가 옆으로 이동한 것은 잘했습니다.


노트8 같은 경우 카메라 오른쪽에 위치해서 지문인식 할때마다 카메라에 지문이 묻어서 늘 카메라를 작동시킬때마다 이물질을 제거하라는 알람화면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스펙


프리미엄폰은 이제 스펙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삼성이 중국이나 인도 시장에서 중국산 스마트폰에 밀리고 있습니다.


동일한 하드웨서 스펙에 가격은 더 저렴한 중국산에 소비자들은 마음이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갤럭시노트9은 삼성 스마트폰의 정점에 있는 모델로 최고의 스펙을 때려 박은 모델입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의 끝판왕 같은 모델인데 이번 노트9을 보니 하드웨서 스펙중에서 마땅히 끌리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9 스펙


화면크기 6.4인치

AP 스냅드래곤 845

RAM 6/8GB

저장공간 128/512GB

배터리 4000mAh


램은 최대 8GB로 늘어났고 저장공간도 512GB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이제 중국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노트8 유저로서 마음에 드는 것은 배터리가 기존 3300mAh에서 4000mAh로 늘어났다는 점 입니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트라우마를 이젠 어느정도 극복을 한 것 같습니다.



화면 크기는 0.1인치 늘어났는데 배터리 용량은 700mAh로 늘어나서 사용시간에 대해서는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은 노트9에서도 여전히 적용이 안되었습니다. 부디 내년에 나올 노트10에는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울 것 없는 카메라 성능


요즘 스마트폰 구매할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카메라인데 노트8이나 노트9나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노트9 카메라


후면 1200만화소(듀얼카메라)/전면 800만화소


노트8 카메라


후면 1200만화소(듀얼카메라)/전면 800만화소


두 제품 모두 듀얼카메라를 적용하고 화소 역시 똑 같습니다. 노트8과 차별화를 두려면 요즘 중국폰에도 적용되는 트리플 카메라는 넣어줬어야 하는데 말이죠.



화소가 카메라의 성능을 좌우하지 않지만 이제 후면 1200만, 전면 800만도 슬슬 지겨워지고 있습니다. 노트9 정도면 이젠 후면 1600만, 전면 1200만 정도는 넣어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비록 노트9이 조리개 부분에 있어서 F1.5 까지 지원하면서 노트8(F 1.7)보다 개선된 부분이 있지만 그 강도가 너무 약해 보입니다. 조리개 수치 외에는 센서, 픽셀 사이즈 모두 노트8과 동일 합니다.


인공지능 카메라 기능이 추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이미 LG에서 나온 G7 씽큐, V30에서 다 선보였던 기술입니다.


카메라 부분에서만 확실한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다면 노트8을 버리고 넘어갈 생각 이었는데 이런 마이너 개선으로 전혀 유혹이 되지 않습니다.


빅스비 2.0


노트8을 사용하면서 빅스비(Bixby)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컸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신기해서 이것 저것 잘 사용하다가 어느순간 사용을 안 해버렸는데 그 이유는 음성인식률이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입니다.


빅스비


개인적으로 애플 시리 보다는 활용성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활용성이 커도 알아 듣지를 못하니 결국 지쳐서 사용을 안 하게 되었습니다.


몇번씩 불러야 겨우 알아듣는 빅스비를 보면서 초반에는 이해하면서 사용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사용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더군요. 


빅스비 부르다보면 욕이 절로 나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노트8을 사용하면서 저에겐 빅스비는 이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발전가능성은 있기에 이번에 나온 빅스비 2.0에는 기대를 해보고 싶네요.



만약 이 녀석도 1.0 처럼 음성인식률이 형편 없다면 삼성전자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국폰들과 차별성을 둘 수 있는 것이 빅스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빅스비 2.0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노트9의 성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블루투스 탑재된 S펜


노트의 핵심은 S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S펜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생각과는 달리 그렇게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메모를 자주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정말 한달에 한번도 사용을 안 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굳이 노트를 써야하나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노트9 S펜을 보니 살짝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동안 S펜의 개선은 크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확실한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쓰는 기능의 S펜이 이번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해서 영역을 확장 시켰습니다. 이젠 S펜으로 카메라 촬영을 할때 무선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시청 중 재생과 정지, 사진 슬라이드 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S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S펜을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능도 늘어난 만큼 예전보다는 고장날 확률도 더욱 커졌습니다. 


이전에는 큰 기능이 없는 S펜이어서 분실해도 2만원의 비용으로 부담없이 구매를 할 수 있었는데 기능이 늘어난 S펜은 얼마에 구매가 가능할지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지금도 S펜의 활용이 많지 않은 저에게 블루투스 S펜의 개선점은 크게 다가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


예상한대로 나온 갤럭시노트9은 그래서 아쉬움이 큽니다. 예전에는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시장의 강력한 임펙트를 주었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트9이 나왔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하락을 했습니다. 시장에서도 노트9에 대한 기대치가 그 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올초에 나온 갤럭시S9도 제쳤는데 이번에 나온 노트9 역시 사전구매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전혀 사고 싶다는 의지가 들만한 요소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식의 임펙트 없는 제품들을 계속 만들어낸다면 삼성의 입지는 계속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노트8을 사용하면서 갤럭시노트야 말로  지상 최고의 폰이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 하면서 사용하곤 했는데 요즘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 주위에서 안드로이드폰 중에서 추천을 하라고 한다면 노트9을 말하겠지만 강력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차라리 가격이 낮아진 노트8을 사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중국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고 상대적으로 삼성은 정체기에 빠져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간다면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넘겨주는 것도 시간문제 일 것 같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은 지금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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