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탈리스만 vs 신형 K7, 2016년 준대형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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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5년의 11월도 얼마 안 남았고 마지막달인 12월이 곧 찾아 옵니다. 정말 어제가 1월달 같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2월이네요. 자동차 시장에서는 새로운 신차들도 많이 나왔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흥미로왔던 2015년이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도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2016년에는 연초부터 따끈따끈한 신차들의 출격 소식이 있는데 기아 신형 K7 그리고 르노삼성 탈리스만이 그렇습니다.



신형 K7은 2009년 출시 후 무려 7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되어서 돌아오고, 르노삼성은 기존에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세그먼트에 프랑스 르노에서 가져온 준대형급(?) 탈리스만을 투입합니다.


한국GM 임팔라의 등장이후 한층 더 뜨거워진 준대형차 시장은 2016년 상반기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준비를하고 있습니다. 신형 K7이 연초에 선보이고 탈리스만은 3월에 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2016년 상반기에 격돌하는 준대형 시장


지금 준대형차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일단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잠깐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구입을 한다면 구형 그랜저, K7 그리고 임팔라, sm7 이 선택지가 될 수 있는데, 2016년에는 더 많은 선택지가 준비중이기 때문입니다.



준대형 탈리스만?


신형 K7은 준대형이 맞지만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르노삼성 탈리스만은 준대형이라고 부르기가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준대형 SM7가 있는데 차크기로 보면 그 보다 작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현재 Sm6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국내 판매가 될때 어떤식으로 세그먼트를 나눌지 궁금하네요.


일단 SM5 보다 럭셔리한 차량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형이라 하기에도 그렇고 일단은 기존에 없던 준준대형의 범주에 넣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만약 SM5가 단종이 된다면 중형으로 편입할 수 있겠지만 SM5가 함께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현재로서는 출시되는 3월이 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중형으로 나눌지 준대형으로 나눌지 말이죠.






프랑스 럭셔리 세단 탈리스만


두 차량의 특징이라고 탈리스만은 프랑스 르노와 르노삼성이 공동개발한 럭셔리 차량이고, K7은 2009년 이후 7년만에 돌아오는 풀체인지 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일차가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이미지에 흠집이 난 상황에서 프랑스차 푸조 2008이 수입차 판매 정상에 올랐는데 요즘 국내시장에서 프랑스차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탈리스만은 좋은 때를 만났다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도 르노 탈리스만 차량이 그대로 국내에 들여온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이미 임팔라, Qm3 같은 무늬만 국산차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태라서 수입차인 탈리스만이 국내에서 생산이 된다면 어떤 인기를 얻을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임팔라, QM3와는 달리 탈리스만은 국내에서 생산되어 판매가 됩니다.)





(탈리스만 실내외, 외형 디자인도 그렇지만 실내가 기존의 르노삼성 스타일이 아니어서 마음에 듭니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탈리스만 출시는 10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라고 말하면서 과거 SM520의 525의 전설을 만들어가겠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르노삼성에서도 탈리스만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저도 그동안 르노삼성이 선보였던 여러 차량 중에서 탈리스만이 가장 관심이 갑니다. 일단 실내외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르노에서 판매되는 차량을 국내에서 생산해서 내수시장에 직접 판매 한다는 것 역시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출시 전부터 차량의 크기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 차량의 전폭, 전고, 전장은 Sm5와 비슷하지만 축간거리(휠베이스)는 SM7와 같아서 실내가 넓은게 특징입니다. 외형은 중형인데 실내공간은 준대형으로 볼 수 있는, 좀 특이한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르노의 가장 큰 대형 럭셔리 세단이라는 것도 탈리스만이 가지는 강점중에 하나일 수 있습니다. 탈리스만을 타면서 프랑스 르노 차량의 최상급 차량을 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솔린, 디젤 모델이 준비중이고 가격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유럽 출시 가격 보다 많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15년 내수시장에서 완성차 5개 업체중에 쌍용차에 밀려 꼴찌를 확정지은 르노삼성이기에 2016년 탈리스만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만들어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7년만에 귀환, 2세대 신형 K7


K7은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으로 국내 준대형 시장 2인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위는 철옹성 그랜저지만 그 아래는 현재 K7이 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자리가 쉐보레 임팔라의 등장으로 크게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위협속에서 등장하는 신형 모델이라 얼마나 방어를 잘 할지 궁금하네요.


무려 7년만에 풀체인지 되는 2세대 신형 모델은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등 모든것이 새롭게 변합니다. 이미 렌더링 모습이 공개가 되었는데 오랜만에 돌아와서 그런지 공격적인 스타일의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그릴이 좀 더 공격적이고 헤드램프의 'Z' 형상이 상당히 날렵한 인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공개된 제네시스 EQ900 렌더링 이미지도 그렇고 보수적인 느낌 보다는 일단 공격적이고 대담한 스타일이 눈에 보이네요.


사실 K7은 국내나 북미에서 판매가 신통치 않은 편이기 때문에 뭔가 디자인에 있어서 큰 변화를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나온 1세대 K7은 디자인의 완성도가 좋아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이 완성도가 떨어지면서 그 이후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7은 디자인만 좋게 나온다면 충분히 그랜저를 위협할만한 역량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공개된 신형 K5의 디자인을 보면 기존 K7의 완성형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선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기아차에서도 날로 치열해지는 준대형차 시장을 잡기 위해서 신형K7에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쓰고 있습니다. 특히나 현대기아차 전륜구동 모델로는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직 자세한 성능이나 편의사양들이 공개가 되진 않았지만 최신 기술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부터 신형K7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서 구형K7의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쟁차량이 많아진 준대형차 세그먼트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대항마들이 많아서 초반 인기를 어떻게 끌고 갈지는 의문입니다. 예전이야 그랜저 외에는 딲히 경쟁을 할 만한 차량들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임팔라)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 미국 대형차의 1인자 임팔라가 현재 인기리에 판매가 되고 있고, 프랑스 럭셔리 세단을 표방하는 탈리스만도 새롭게 시장에 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1세대 K7이 선보였을때와는 달리 강력한 경쟁차량이 2대가 더 추가가 되는 상황입니다.


수입물량에 묶여 있는 복병, 쉐보레 임팔라


신형K7이 출시되는 시점에 임팔라의 국내생산은 어렵겠지만, 미국GM에서 수입물량 3천대 이상으로 받는게 가능하다면 K7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아차로서는 새로운 강적들과 시장에서 싸워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긴장을 할 것 같네요. 게다가 현대기아차 안티분위기는 더욱 늘어나고 있어서 이중고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현대기아차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대안이 없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을 했다면 이젠 매력있는 선택지가 많아졌습니다. 2016년에 준대형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선택의 고민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2016년 상반기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K7, 탈리스만의 준대형 대전에는 이미 판매가 되고 있는 임팔라 역시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워낙 매력적인 차량들이라 한구GM, 르노삼성, 기아차 모두 상당히 긴장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소비자들은 어떤 차량에 마음을 더 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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