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SUV 끝판왕,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롱 휠 베이스
- 자동차/소식
- 2014. 11. 27. 13:32
SUV의 롤스로이스라고 할 수 있는 레인지로버에서 럭셔리 SUV의 마침표라 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름 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롱휠 베이스' 인데 럭셔리의 끝판왕을 책임질 차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전에 럭셔리 세단인 벤츠 마이바흐 S600을 소개해드리기도 했지만 이 녀석은 SUV의 마이바흐나 롤스로이스, 벤틀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랙부터 럭셔리한 레인지로버 모델에 한번 더 고급스러움을 입혔으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고급스러운지 알 것 같네요.
레인지로버 모델은 이보크를 빼고는 거의 전부를 시승해 본 것 같은데 확실히 밖에서 볼때와 실내에서의 느낌의 차이는 확연히 다릅니다. 외형적으로는 뭔가 투박 스러운 영국신사 같은 딱딱한 느낌의 SUV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실내에 앉는 순간 왜 SUV의 롤스로이스라고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은 일단 외형을 통해서는 얼마나 실내가 화려할까 하는 감이 잡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겉에서 보면 뭔가 있어 보이는 대형 SUV인가 하고 넘어가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이 녀석은 마이바흐S600 처럼 실내가 무척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레인지로버의 실내의 모습에 세미 애닐린 가죽과 우드베니어등 소재에 있어서 아낌없이 최고의 투자를 했습니다.
오토바이오그래픽 블랙은 소파드리븐 SUV이기 때문에 2열을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 넓은 레그룸은 기존 레인지로버와 비교해서 186mm 가량 늘어났고 등받이는 17도 가량 기울어지기 때문에 안락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1등석이 부럽지 않은 실내입니다. 2열의 독립시트는 메모리와 안마 기능을 가지고 있고 다리 받침대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오그래픽 블랙을 위한 특별 2열 센터콘솔에서는 자동전개식 테이블과 USB충전단자, 독립식온도 조절장치, 쿨링박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의 실내모습. 사진:오토블로그)
(실제 모습 사진:오토블로그)
화려한 실내도 인상적이지만 그에 맞는 강력한 성능 역시 주목할 부분인데 5.0리터 V8 슈퍼차저 가솔린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510마력, 토크는 63.8kg.m 0-100km 가속력은 5.8초로 슈퍼카가 부럽지 않은 SUV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가격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과연 럭셔리 SUV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롱휠베이스의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국내에 공개된 가격을 보니 부가세 포함해서 무려 2억6820만원이나 합니다. 1억만 넘어가도 비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2억을 가볍게 넘어가 버리는 가격을 보니 정말 누가 이 차량을 소유할까 하는 궁금함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연예인들이 레인지로버를 많이 끌고 다니는데 마이바흐를 사랑하는 YG의 수장 양현석씨가 관심을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롤스로이스를 애용하는 용감한형제들도 생각이 납니다.
이 녀석을 도로에서 만나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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