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고급형(me294kh/a) 4개월 사용기(장점,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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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노트북인 2013 맥북에어에 이어서 두번째 노트북인 2013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를 사용한지 벌써 4개월 가량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아이맥을 메인으로 사용하다가 과감한 결단으로 맥북프로를 메인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4개월의 사용 시간을 되돌려 보면서 이 녀석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PC가 최고로 생각만 하며 살다가 아이폰을 사용 하면서 애플의 세계를 처음 경험한 후에, 아이패드에 이어서 맥북에어를 거쳐서 맥북프로 레티나 까지 온걸 보면 애플의 저력이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안티애플에서 애플만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으니 말이죠. 특히나 노트북 사용을 정말 싫어하던 저에게 그동안 노트북 없이 어떻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것을 보면 더더욱 대단한 것 같습니다.


2013년 맥북에어를 서브 개념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시야각이나 여러면에서 그다지 매력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없어서 별 만족을 하지 못하다가 외부에서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과감하게 아이맥을 처분하고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최고급형을 거의 3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지불하고 애플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맥북에어/맥북프로레티나 환불/교환 방법(개봉기)

2014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고급형(me294kh/a) 구입기


확실히 맥북에어에 비해서 묵직하고 성능이나 모든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그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이 녀석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게


맥북에어를 사용하다가 프로 모델을 사용 하면서 걱정 했던 것은 무게였습니다. 15인치의 무게면 상당하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사용하다 보니 그렇게 큰 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반 백팩에 들어가는 사이즈이고 들고 다니면 부담 스럽지만 백팩에 넣고 다니면 그다지 무게감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여성이라면 무게 때문에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남성이라면 전혀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트뮤 가방에 넣어서 다니는데 확실히 들고 다니면 무겁다는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백팩에 넣으면 괜찮습니다.)


본체의 무게 보다는 오히려 전원선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더 귀찮더군요. 앞으로 맥북 디자인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전원선좀 어떻게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 좀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확장성능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에는 2개의 USB(3.0), 2개의 썬더볼트, HDMI, SD카드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확장성에 있어서 크게 아쉬운 부분은 없었지만 그래도 2개의 USB는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2개를 다 사용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일단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트랙패드 같은 경우는 블루투스에 연결하고, USB 같은 경우는 주로 외장하드와 USB메모리를 사용 할때만 사용 했습니다. 동시에 2개를 사용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3개 까지는 동시에 사용할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HDMI를 제공하기 때문에 모니터에 연결할때나 TV에 연결할때 편리하고 유선랜 단자가 없어서 추가로 어댑터를 구매해야 하는 것은 불만이었습니다. 썬더볼트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지원하는 하드웨어들이 많지 않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유선랜을 연결할때

만 사용 했습니다. 활용성으로 보면 썬더볼트를 1개로 하고 USB 3.0 단자를 3개로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2015년형은 USB 3.1 기대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단자)


시디롬이 없는 것이 불편할수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나 그건 아무런 불평거리도 안되었습니다.


맥북이 좋은 점은 마우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인데 역시나 4개월 가량 사용 하면서 한번도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전 대신에 따로 트랙패드를 가지고 다닙니다. 


본체 아래에 내장되어 있는 트랙패드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위치상 좀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따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더 편하더군요. 부피도 많이 차지 하지 않고 블루투스로 무선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트랙패드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좀 드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맥북을 사용 했다면 익숙할 수 있는 부분인데 저는 아이맥을 사용 하면서 분리된 트랙패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가지고 다니는 것이 훨씬 편하더군요.



배터리


늘 전원선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에 대해서는 뭐라 할 이야기가 없네요. 제가 보기에 배터리만으로 최고로 5~6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맥북은 4개월동안 늘 전원을 켠채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윈도우PC를 사용할때는 늘 사용하고 난 후에 끄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맥PC를 사용 하면서 끄지 않고 켜 놓은 것이 습관이 되었네요. 커버를 열었을때 1초만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또한 대기시간이 엄청 길기 때문에 꺼 놓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기시간 오래가는 건 최고인것 같더군요. 전원 완충하고 덮어 놓으면 한달이 가도 배터리가 90% 이상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SSD를 사용하기 때문에 껐다 켜도 순식간에 부팅이 됩니다. 예전 윈도우 노트북 사용하다 보면 정말 한번 껐다 켜면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부팅 되는 것을 보면서 아주 이가 갈린적이 있는데 맥북프로 레티나에서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조차 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은 SSD를 많이 사용해서 부팅 시간 때문에 열 받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키감, 감성느낌


맥북프로 레티나를 사용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감성적인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플하고 단단한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적용해서 어디에 들고 다녀도 기 죽지 않고, 키감도 상당히 좋아서 타이핑 하는 맛도 좋습니다.


스피커가 양쪽에 듀얼로 되어 있어서 이어폰이 아닌 직접 들을때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리고 사용할때 사과로고에 불이 들어 오는 것은 맥북을 사용하는 특권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좋은 것은 역시 맥OS를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메이저 업데이트 되는 OS X를 무료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OS에 대한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윈도우PC 사용할때는 OS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고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도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맥에서는 이젠 더 이상 OS를 위해서 추가로 돈을 낼 일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OS 같은 경우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구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맥에서는 그런 경로 통하지 않고 쉽고 빠르게 OS X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며칠전에 무료로 업그레이드한 OS X 10.10 요세미티)


그동안 메버릭스를 사용하다가 얼마전에 새롭게 나온 요세미티가 선보인날 바로 무료로 다운 받아서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년동안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사용하면서 OS와 기본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는 훌륭한 앱으로 소프트웨어 부분에 있어서는 맘 편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무료 앱들)

서비스


애플 공식스토어에서 구입하는 경우는 한달 동안 묻지마 환불과 교환이 가능 한것도 강점 중에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구입하고 나서 표면에 스크래치가 있어서 한번 교환을 했는데 그때 경험해 보니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교환을 해주더군요. 그리고 사용하다 보니 2014년형 맥북프로 레티나가 나와서 또 한번 교환을 할까 문의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4일 정도가 더 지나서 교환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제품을 구입할때 가장 저렴하게 구입을 하려면 11번가, 지마켓 같은 오픈마켓을 이용하는것이 맞으나 이렇게 교환이나 환불 서비스를 받으려면 애플 공홈에서 받는 것이 진리 입니다. (오픈마켓에서 구입하면 정말 큰 결함이 있지 않은 이상 그냥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능하면 애플 AOC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오픈마켓이랑 가격 차이고 그리 크지 않으면서 묻지마 환불 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후에 문제가 있으면 전화 연결을 통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문제에 대해서 전화로 친절한 상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친절한 편입니다.)




아쉬운 점은 없을까? (단점)


너무 장점만 열거한 것 같은데, 이제 아쉬운 부분을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300만원에 육박하는 노트북이지만 전원콘센트에 접지기능이 없어서 늘 전류가 흐르는 느낌을 안고 사용해야 합니다. 정말 불편하다 할 정도의 전류는 아니지만 그리 기분 좋은 느낌 또한 아닙니다. 



(이 비싼 맥세이프2에 접지기능이 없다는 것은 정말 미스테리 입니다.)


이런 걸 보면 정말 애플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게 얼마 한다고 접지기능을 빼서 전류가 흐르는 맥북을 사용하게 하는 건지 참.. 이렇게 사용하면 하드웨어에도 좋지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지금도 저는 오픈마켓에서 맥북호환 접지 콘센트를 찾고 있는데 산다고 하다 미루다가 아직까지도 지글 지글한 미세한 전류가 느껴지는 맥푹프로 레티나를 사용중입니다 .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다음에 나오는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접지가 가능한 콘센트를 넣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가의 제품이라서 외부에서 사용할때 늘 도난의 불안에 시달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잠금 장치를 하고 싶은데, 이 녀석은 켄싱턴 락이 없어서 잠금을 걸 수가 없다는 사실!


그냥 그런 저런 노트북들도 다 있는데 그런 잠금 기능들이 없어서 추가로 알아봐야 하는데, 막상 찾아보니 딱 맞는 제품들도 없더군요. 전부다 임시방편으로 마련된 제품 들이라서 보기에도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있습니다.


왜 무슨 생각으로 이런 켄싱턴 락을 만들지 않은 걸까요?


접지콘센트와 켄싱턴 락 , 이 두개 빼고는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고급형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최고의 등급을 주어도 아쉽지 않은 정말 멋진 노트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3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고급형 스펙, 512GB SSD)



(저는 처음 그대로 날것의 느낌이 나게 보호필름이나 키스킨등 아무것도 적용하지 않은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데스트탑 제품인 아이맥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제품에 거는 기대라면 무게와 크기만 조금만 줄이고 불만사항 2개만 해결 한다면 정말 비교 불가라고 말 할 수 있는 최고의 노트북이 될 것 같습니다. 


맥북에어 13인치와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 중에서, 서브로 간단하게 사용하지 않는 이상은 꼭 프로 레티나로 가시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13인치 보다는 15인치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절대 화면이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으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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