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아이언2 VS 갤럭시s5, 있는 것과 없는 것

팬택이 사활을 걸고 선보인 초 기대작 베가 아이언2가 어버이날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는데 처음 만나 본 느낌은 기대 했던 것 만큼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언의 명성을 잘 이어받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처럼 성능도 상향 평준화, 디자인도 그냥 평준화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완성도 있고 차별화 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팬택의 플래그십인 베가 아이언2를 보면서 갤럭시S5가 생각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세그먼트에서 시장을 휩쓸고 있는 S5는 역시나 버거운 경쟁 상대이긴 하지만 그래도 차별화된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에 마케팅만 잘 한다면 좋은 판매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가 아이언2가 있는 것 (Do)

디자인 

이 부분은 그동안 나온 제품들이 비슷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언의 차별화 된 메탈디자인이 더욱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갤럭시5가 선보이고 나서 전세계적으로 성능적인 부분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는 많이 있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는 특별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갤럭시S4랑 비교 했을때와도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았고 후면의 구멍송송 디자인도 대일밴드와 같다는 혹평을 오히려 더 받았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성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해도, 적어도 디자인에 있어서는 초기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 베가 아이언 입니다. 이번 디자인도 측면의 엔들리스 메탈에 포인트를 준 것은 그대로 가면서 거기에 더해서 화이트 샴페인 골드, 화이트 로즈 핑크, 화이트 샤이니 실버, 블랙 골드컷, 블랙 레드컷, 블랙 실버컷등 총 6개의

다양한 색상으로 나와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 졌습니다.  이전에는 블랙과 화이트 2개 정도의 컬러 선택만 가능 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특히나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컬러가 많이 나와서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 하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아이언2의 매력을 살리려면 케이스를 안 사용하는게 좋지만 이번 쇼케이스에서 보니 매력적인 케이스가 같이 나와 주어서 그것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 큰 디스플레이 

나날이 커지는 스마트폰 화면 크기를 볼때 5.1인치의 S5는 좀 작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적당한 크기라고 한다면 5.3인치 까지 나오고 그 너머는 노트가 커버를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글너 면에서 볼때 아이언2의 5.3인치는 딱 맞는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에 사용한 IPS가 아닌 풀HD 슈퍼아몰레드를 채택한 것은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좀 더 두고봐야 겠습니다. IPS패널의 선명함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흔들림 방지 (OIS), F2.0 조리개

비록 해상도에 있어서 1600만 화소 보다는 떨어지는 1300만화소 이지만 S5에 없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가 탑재 되어 있어서 화소의 부족함은 커버해 줄 것 같습니다. 화소의 부족함 보다는 OIS탑재가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조리개 수치가 아이언이 2.0으로 더 밝아서 어두운 곳에서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센서의 크기는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배터리용량 

배터리 용량은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밀접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보는 부분입니다. 일단 용량 부분에서는 3,220mAh로 노트3 보다 큰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2800mAh VS 3220mAh 비교해 보시면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단순 용량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해서 배터리 용량을 관리 하는 부분도 중요 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좀 더 지켜 봐야 겠네요. (S5가 배터리 성능이 워낙 좋다고 알려져서 말이죠)

기본 메모리 

기본 메모리 부분에서는 아이언2가 3GB로 더 앞서네요. AP 같은 경우는 스냅드래곤 801(MSM8974-AB)을 사용하고 있는데 소니 엑스페리아 Z2와 같은 칩입니다. 하지만 갤럭시S5(MSM8974-AC)에 비해서는 약간 성능이 떨어진다고 봐야 겠네요. 

 

시그니처 서비스 

메탈로 측면을 두른 아이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바로 시그니처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측면의 프레임에 원하는 모양이나 문구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이전 부터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욱 개선이 되어서 미리 웹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한 수 있는 매장도 더욱 늘어났습니다. 

없는 것 (Don't)

심박센서 

아쉽게도 심박센서가 따로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이 기능의 탑재 유무가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센서가 없다 해도 관련 앱을 다운 받으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정확성의 차이라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입니다.)

방진/방습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방진.방습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메탈이라 물에 약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트랜드라고 할 수 있는 방수 기능이 빠진 것은 역시나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메탈의 강함으로 인해서 아웃도어에서 더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말이죠. 혹시 갤럭시S5와 소니 엑스페리아 Z2가 방수가 되기 때문에 햇갈려서 아이언2를 물로 행구거나 하는 행동을 하시면 안됩니다. 내년에 선보일 아이언3에서는 꼭 방진/방수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물로 행구시면 안됩니다. 사진: 엑스페리아 z2)

여기서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문인식은 없는 걸까요? 

지난번 제가 올린 쇼케이스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정답을 알 수있는데, 아이언2는 지문인식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옵션 사항 처럼 지문인식 케이스를 구입 하시면 사용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일일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빠진게 아닌가 하고 아쉬울라 했는데 이런 멋진 방법으로 나와 주어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케이스를 사용하면 지문인식을 100%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이 부분은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네요. 현재 지문인식 케이스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비싸지 않으면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단점이 케이스를 사용하면 아이언2의 멋진 뒷면이 가려 진다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통해서 가격적인 원가 절감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현재 발표된 아이언2의 가격을 보면 78만원대로 상당히 파격적으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5와 아이언2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둘 제품 모두 회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제품들이라 성능에 있어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조금은 남과 다른 디자인 차별성을 보이는 아이언2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말이죠. 나중에 리뷰를 할 기회가 있다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로 한번 더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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