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부산모터쇼, 포드(Ford) 올뉴퓨전과 9총사의 출격! (래이싱 모델 주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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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여수에 이어서 부산까지.. 요즘 바닷가 도시를 자주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 부산에 다녀온 목적은 국내에서 열리는 모터쇼 중에서 2번째로 큰 부산모터쇼를 관람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부산의 위상이 점점 커질수록 부산모터쇼의 규모가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번 부산 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가 보기에는 외국의 유명 모터쇼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초라한 국내용 전시회라는 생각뿐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자동차 전시회도 귀한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에 감사하면서 참석할 뿐입니다. 세계 5위안에 드는 현대.기아차 그룹이 있는 나라가 아직 글로벌 모터쇼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방문한 부산은 여전히 활기가 넘치고 특히나 해운대는 외국의 휴양지가 연상되는 아주 멋진 곳으로 점점 탈바꿈 되어가고 있는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부산 모터쇼가 가지는 느낌도 서울 모터쇼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느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2 부산 모터쇼의 규모가 역대최대 규모라고 하지만 예전에 북경모터쇼를 방문하면서 전시회의 규모에 압도 당한 경험이 있는 저에게는 3~4시간이면 관람이 가능한 부산모터쇼는 한편의 여유로음까지 느끼게 해주었지만 월드프리미어나 뭔가 새로운 모델의 등장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것 저것 재미있는 차량도 볼 수 있어서 그래도 소소한 재미는 있었습니다.

오늘은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해서 참여한 미국을 상징하는 브랜드인 포드 자동차 부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한 기간은 프레스데이가 열리는 24일 이어서 기자들과 일부 관계자분들만 있어서 무척 한가하고 여유롭게 차량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포드코리아는 현대차와 기아차 바로 옆에 부스를 마련 했기 때문에 전시회 기간 동안 많은 참관객들이 방문 했으리라 예상 됩니다. 또한 수입차 부스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눈에 띄었습니다.


포드 코리아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올-뉴 퓨전, 올-뉴 이스케이프, 뉴 토러스등을 포함해서 총 9종의 모델을 전시회에서 선보였습니다. 포드의 모든 차량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수입차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일반인들에게 무척 흥미로운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모터쇼 포드 코리아 부스에서 가장 중요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중앙에 자리잡고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모델인 올-뉴 퓨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이전의 포드 퓨전은 사실 저의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전면의 면도날 라디에이터 그릴도 그렇고 뭔가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국내에서도 퓨전 보다는 디자인 포스가 느껴지는 토러스가 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물론 퓨전 보다는 토러스를 더 좋아했습니다. ^^





하지만 올초에 북미오토쇼에서 선을 보인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올-뉴 퓨전을 보면서 앞으로 포드 모델 중에서 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을 모델은 퓨전이라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순서로 보면 퓨전-익스플로러-토러스 그리고 번외로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머스탱 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차의 향기 보다 유럽차의 클래식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물씬 느껴지던 올뉴 퓨전은 제가 사랑하는 브랜드인 재규어와 애스턴 마틴의 DNA가 녹아 있는 형제차의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예전에 포드 자동차 산하에 있었던 재규어와 애스턴마틴의  영향을 그대로 물러 받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드의 컬러가 사라 졌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유럽과 미국의 느낌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이런 퓨전 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하기에(퓨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올뉴 퓨전의 등장은 포드 신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주구장창 사진으로만 보던 올뉴 퓨전을 드디어 부산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포드 코리아가 하반기 수입차 시장의 강력한 돌풍을 예고하는 모델인 2013 올-뉴 퓨전입니다. 이전의 면도날 퓨전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아마도 상당한 충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포드의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퓨전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저에게도 새로운 퓨전은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치 별로 였던 친구가 금의환양을 한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전에는 전면의 그릴 디자인이 가장 이상하게 다가 왔는데 2013 퓨전은 전면의 디자인이 가장 멋지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의 워너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애스턴마틴의 컴팩트 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던 2012 퓨전은 아마 국내에 출시되고 도로를 달리게 되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을 것 같습니다.


유럽의 감성을 담은 올뉴 퓨전


포드 몬데오의 플랫폼을 이어받은 올뉴 퓨전은 1.6L , 2.0L 에코부스트 엔진을 적용했고,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는 직렬4기통 2.0L iVCT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장착해서 효율적이고 놀라운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외에 차선이탈방지(Lane Keeping Aid),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등 안전성을 고려한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연비 부분이나 다양한 편의장비를 탑재한 올뉴퓨전은 스타일이나 성능에 있어서 여러가지로 기대가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에서 경쟁 모델을 찾는다고 한다면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인 폭스바겐 뉴 파사트 모델인데 유럽의 감성을 담은 미국차인 올뉴 퓨전과, 미국의 감성을 담은 독일차 뉴파사트의 대결도 몹시 흥미진진한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드 전시회장에서 올뉴 퓨전도 돋보이긴 했지만 또 하나 돋보였던 것은 퓨전과 함께 했던 레이싱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원래 여자 보기를 돌 같이 하는 성격이라.. 정말 레이싱 모델에 대해서는 아는게 하나도 없는데 부산모터쇼에서 유일하게 참 괜찮은 모델이라고 생각했던 모델이 바로 올뉴퓨전과 함께 했던 모델이었습니다.



사진 촬영할때는 몰랐는데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옆에 있는 모델이 주다하라고 하는데 국내에서 상당히 유명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다른 모델들과 달리 웃는 모습도 건강하고 뭔가 인위적인 얼굴이 아니어서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너무 마르지도 않았고(다른 레이싱 모델은 너무 말라서 마치 해골이 서 있는 그런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주다하의 이미지가 좋아서 그런지 올뉴 퓨전의 이미지도 같이 상승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떻게 감상은 잘 하셨는지요?^^ 제가 모터쇼 촬영할때 가장 곤혹스러운 부부은 자동차 촬영할때 모델이 제 카메라를 응시하는 순간입니다. 그럴때는 얼마나 떨리는지..ㅋ 그래서 정말 쳐다보기 전에 초스피드로 촬영을 하곤 합니다. 그나마 이날은 프레스데이여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제가 촬영할때 이렇게 응시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모터쇼에 들리시면 가장 괜찮은 레이싱모델은 포드 코리아 부스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주다하양은 기억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여기서 살 더 이상 빼지 않고 성형수술 않하고 그대로 이 모습을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 (제가 전시회 포스팅 올리면서 이렇게 모델 관련 사진을 많이 올리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시승한 경험이 있는 차량이어서 더욱 인상깊은 포드 포커스도 전시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 머슬카의 상징이자 거친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뉴 머스탱도 그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을때 느껴지는 그 무겁고 웅장한 엔진 사운드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포드의 라인업 중에서 제가 선호하는 모델은 익스플로러입니다. 포드 익스피어리언스에서 처음 시승을 하고 나서 익스플로러가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아서 SUV를 산다면 익스플로러를 사야 겠다는 생각까지 갖게 했던 녀석입니다. 튼튼해 보이는 외관에 SUV의 롤스로이스라고 할 수 있는 랜드로버를 예전에 소유했던 적이 있던 포드에서는 랜드로버의 DNA까지 담아서 만들었기에 더욱 마음이 갔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올-뉴 퓨전과 함께 포드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모델은 바로 올-뉴 이스케이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 2.0 직분사 디젤엔진 요즘 스마트폰에서 유행하는 동작인식으로 작동하는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통해 운전자가 손이 아닌 발로도 손쉽게 트렁크 문을 여닫을 수 있으며(이건 정말 원했던 기능이기도 합니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Active Park Assist System)을 통해 편리한 평행주차가 가능하고 안전한 커브주행을 도와주는 커브 컨트롤(Curve Control), 초기 가속과 고속 코너 주행 시 주행 안정성을 강화시키는 토크 벡터링 컨트롤(Torque Vectoring Control), 밀림 현상없이 뛰어난 핸들링을 보여주는 새로운 인텔리전트 4WD 시스템(Intelligent 4WD System) 등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들이 대거 탑재돼 있는 똑똑한 SUV(Smarter Utility Vehicle)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드 뉴이스케이프의 경쟁모델중에 하나인 폭스바겐 티구안)


국내에서 경쟁 모델을 찾는다고 하면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BMW X1, 아우디 Q3를 생각할 수 있겠고 국내 차량으로 보자면 이번에 풀체인지된 산타페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적용된 엔진은 포드의 다운사이징 친환경 엔진인 에코부스트 1.6L, 2.0L 이 탑재되어서 효율성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포드 자동차는 갈수록 똑똑해 지고 진보된 차량들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어서 그런지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때마다 기대치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에서 선보인 링컨의 대형세단 뉴 MKS, 럭셔리 SUV 링컨 MKX, 차세대 중형 럭셔리 세단 링컨 MKZ등과 포드의 인기 모델인 토러스 신형 모델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포드는 총 9종의 모델을 부산모터쇼에 선을 보였습니다. 수입차 중에서 최대 규모의 부스를 자랑하는 등 포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돋보였습니다.



(많은 사진을 촬영하다 보니 깜빡하고 놓친 포드의 대표적인 효자상품 토러스, 뉴 토러스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포드 코리아의 대표적인 효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은 역시나 토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포드 모델도 토러스이고 토러스를 통해서 미국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로보캅에도 등장하기도 한 토러스는 이번에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맨인블랙(MIB)3탄에도 전격 등장했다고 합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서 어떻게 등장 했는지 모르겠지만 토러스의 이미지라면 뭔가 포스있는 비중으로 출현했을 것 같네요. 2013 토러스는 직렬 4기통 2.0L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하고 연비가 더욱 향상 되었고 특히나 2.0 리터의 중형차의 엔진으로 대형 세단을 이끄는 기술력은 토러스가 가지는 강점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토러스를 아직 시승해 보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또한 관람객들과 함께 준비되어 있는 레이싱의 짜릿한 느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포커스 시뮬레이터, 머스탱 슬롯카 게임 등의 게임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고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이 준비된 것 같았습니다.



포드는 기존의 미국차가 가지고 있는 투박한 디자인에 기름만 많이 먹는 미국차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포드는 미국차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글로벌 자동차로 도약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에 선보인 올뉴퓨전을 보면 그런 노력의 결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미국과 체결된 한미 FTA와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9종의 모델을 통해서 더욱 공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포드 코리아의 2012년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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