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질리 방식의 롤스로이스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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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오고 있던 스웨덴 볼보를 인수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중국 질리(Geely) 자동차에서 작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명품 차량을 하나 선보였습니다. 그 이름하여 GE, 일명 롤스 로이스 짝퉁으로, 단숨에 전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느순간 중국 자동차들은 어떤 차량을 카피 하는 것에 따라서 주목을 받게 되는 이상한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는데 그때 질리에서 너무 롤스로이스랑 너무 똑 같게 차량을 배껴서 제품을 출시하는 바람에 그동안 세계언론이나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특히 롤스 로이스 같은 경우는 상당히 기분이 나뿐 상황이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질리도 좀 찔렸는지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GE의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재해석은 좋은데 이게 왠지 너무 급조한 티가 나서 그런지 좀 웃기게 생겼네요.


이게 바로 작년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질리 야심차게 선보인 슈퍼 럭셔리카 '질리 GE' 입니다. 이건 그냥 딱 봐도 영국 명품차량인 롤스로이스를 그대로 카피 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래서 질리에서도 너무 배껴서 미안했는지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다시금 디자인 체인지를 해서 선보인다고 합니다.


재수술 들어간 질리 GE!

이것이 바로 2010 GE 입니다. 딱 봐도 디자인이 풀체인지를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거대한 라디에이터그릴이 눈에 팍들어옵니다. 그리고 실실 쪼개며 웃고 있는 헤드라이트가 뭔가 알수없는 언밸런스의 느낌들을 스멀 스멀 전해주는 것 같네요. 이건 권위적이고 품위가 있기 보다는 귀염둥이 붕붕카 같은 느낌이 팍팍 나는군요. 게다가 최근의 차량 트랜드인 LED를 너무 남발하며 사용하는것도 좀 저가의 이미지까지..^^:

 
그래도 앞 모습에 비해서 뒷부분은 무난해 보입니다. 하지만 왠지 벤츠의 느낌도.. 아니 마이바흐의 느낌?


이전 GE에 비해선 오히려 이번 GE가 좀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내는 외관과는 달리 상당히 럭셔리해 보입니다. 바닥에 깔린 카페트도 그렇고 실내만 놓고 볼때는 명품 차량과 비교해서 크게 흠잡을 것은 없어 보이네요. 물론 승차감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일단은 사진으로만 이야기를 해야 하기에.. 그래도 큰 변화를 준게 작년에 선보였을때는 뒷 좌석인 달랑 한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2개로 늘어났네요.



원래는 이렇게 뒷좌석은 한개였답니다. 정말 발상의 전환이라서 칭찬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영 아니었는지 다시금 2개로 돌아갔습니다. ^^ 사실 한개짜리 뒷좌석의 느낌은 얼마나 호사스럽고 편안한 느낌일지 하는 궁금함이 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번에 대대적으로 큰 수술을 감행한 롤스로이스 짝퉁 모델인 질리자동차의 'GE'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여전히 해외 네티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가 무척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2008년 베이징 모터쇼 다녀온 기억이 갑자기 새록 새록 떠오르네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시관부터(그에 비하면 서울 모터쇼는 그냥 개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는..^^:) 다양한 디자인의 자동차들까지,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이번에 질리에서는 베이징모터쇼에서 GE를 제외하고 총 58종의 자동차 모델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정말 중국은 스케일이 다르네요. 이번 베이징 모터쇼 다녀오면 정말 볼거리가 풍부할 것 같습니다. 저 누가 안 보내주나요?^^ 


(근데 회사 정확한 명칭이 뭔가요? 질리? 아니면 지리? 이건 쓸때마다 혼란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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