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OS 4.0,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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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유저들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 OS 4 가 드디어 미국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저도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다 보니 상당히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아이폰 OS 4 는 뭐가 바뀌어서 돌아온 걸까요? 아직도 탈옥을 하지 않은채 순정을 지키는 순수남(ㅋ)인 저에게 있어 탈옥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줄 아이폰 OS 4.. 아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폰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역시 이런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스티브 잡스 흉아가 빠지면 안되겠죠? 아마 다른 사람이 PT를 했으면 왠지 맥이 빠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진으로 볼때 뭔가 판도라의 상자를 연것 같은 느낌과 함께 그동안 봉인되어 있던 다양한 기능들이 빠져 나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아이폰 유저들이 탈옥을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애플에서 이런 탈옥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막아놓았던 여러 기능들을 풀어 주어야 할 필요성도 느꼈고 안드로이드 OS의 거대공습에도 긴장을 했을테고 이젠 아이폰 4세대가 나와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미리 기선제압을 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멀티태스킹 지원

아마도 아이폰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이고, 그동안 옴니아나 다른 폰 유저들과 자랑 배틀을 할때 항상 주눅이 들었던, 그리고 탈옥을 하는 주된 이유중에 하나였던 멀티대스킹을 드디어 지원합니다. 저도 뭐 그냥 불편한게 없다고 최면을 걸면서 사용하긴 했지만 사실 하나에 하나의 어플을 사용하는 것은 좀 시대착오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다중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날개를 달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이폰의 다중작업을 제대로 경험해 보지 않아서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을 하는 건지 가늠할 순 없네요. ㅎㅎ 그러나 컴퓨터에서 멀티태스킹 경험을 해보신 분이라면 그 편리함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약간은 불안전한 탈옥을 시도했던 아이폰 유저들이 대거 순정의 마음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저도 OS 4 나올때까지는 순정남으로 살아야겠네요. ㅎㅎ 

하지만 멀티태스킹은 아이폰 3GS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전 모델이나 아이팟에는 적용이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하드웨어 성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다중작업은 부하가 걸리는 부분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한 것 같습니다.
 

폴더지원

탈옥의 또 다른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폴더기능입니다. 저도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어플이 늘어날수록 컬럼은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늘어나서 화면을 계속 전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렇게 폴더로 정리를 하면 깔끔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폴더안에 각각의 어플을 넣어놓고 사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바탕화면 제공

저는 큰 불편을 못 느끼는 부분이지만 이 역시 탈옥을 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의 취향대로 바탕화면을 변경할 수 있어서 그동안 모두 똑 같았던 아이폰에 뭔가 개성을 살리면서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 역시 아이폰 유저들이 상당히 원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무척 기대가 되네요.

아이북스토어

아이패드 출시이후에 애플이 전자책 시장에 무척 큰 욕심을 내고 있고 나름 성과를 짧은 시간안에 얻고 있는 듯 한데 이런 부분에 고무되어서 아이폰에도 아이북스토어 기능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작은화면에서 글을 오래동안 읽는 것은 저에겐 고역이라서 전자책은 전자책 단말기에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저에게는 별 관심가는 부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은근히 휴대폰이나 심지어 MP3플레이어에서도 소설을 읽고 있는 분들이 많은 걸 볼때 아이북 기능도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강화된 이메일 기능

이메일 기능이 좀 더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전 지금도 큰 불편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뭐가 더 편해졌을지 궁금합니다. 전 핫메일 계정을 등록 시켜놓아서 한꺼번에 다른 메일도 동시에 받아보는 편이라서 변화된 기능에 대해 아직 딲히 감은 오지 않네요. 이건 직접 사용해보던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게임센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아이폰의 게임기로서의 역할입니다. 설마 설마 했는데 아이폰이 이대로 가다가는 소니 PSP나 닌텐도 DS를 제치고 게임단말기 최고봉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많은 게임기들이 아이폰으로 개발되어지고 있는데 만약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고 CPU나 그래픽 성능만 늘어난다면 게임기 시장은 앞으로 애플 아이폰이 평정을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서운 스티브형님 )


저는 아이폰으로 배터리가 무서워서 거의 게임을 하진 않지만 그래도 몇개 설치해 놓고 하는데 퀄리티도 그렇고 완성도가 상당히 높더군요. 하지만 아직은 게임을 하기에 아이폰의 인터페이스가 불편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애플 엡스토어에 게임 관련 어플이 5만개라고 합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더욱 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 분명합니다. 아이폰 4세대가 나오고 하드웨어가 더 좋아지고 아이폰 유저들이 늘어날수록 개발자들은 아이폰으로 속속 집결할 것이 분명합니다. (정말 소니, 닌텐도 이런 식으로 가면 죽써서 개주는 꼴이 날 수도 있는데.. 좀 분발해야 겠습니다.) 


5만개의 게임&엔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의 파워 

헐~ 게임타이들이 소니 PSP와 닌텐도 DS와 비교할 수가 없네요. 게임의 승패는 타이틀로 결정이 되는데 이런 식으로 가다간 게임 개발자들이 전부 아이폰으로 가면.. 이 둘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래서 소니는 하루빨리 소니 에릭슨 얼라이언스 청산하고 단독으로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고 지금 가지고 있는 수많은 게임이나 영화 콘텐츠들을 접목을 한다면 승산이 있는 기업인데, 이런 식으로 가다간 소니의 장점들을 제대로 활용도 못 하고 애플한테 밀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가볍게 아이폰 OS 4.0을 보고 살펴보았는데 나중에 한번 더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와 선경저명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컴퓨터만 만드는 업체에서 이렇게 단숨에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게 만들고 모든 분야에 걸쳐서 영향력을 끼지고 있으니 말이죠. 바로 이런 부분을 거대한 기업인 삼성이나 소니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애플과 같은 기업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국내 정서나 정치 시스템등 여러가지 부분을 놓고 볼때 당분간은 힘들 지 않을지..^^ 아이폰 OS 4를 보니 올 여름에 나올 아이폰 4세대 역시 엄청 기대가 됩니다.

아 iAds(아이애드)가 빠졌네요. ㅎㅎ 스티브 잡스가 이런 돈이 되는 광고시장을 놓칠리가 없겠죠? 이젠 광고로 엄청나게 벌어먹고 사는 구글에서 긴장을 좀 하겠는데요? ㅋ   


(사진출처: 엔가젯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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