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나온거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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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크리에이티드(이하 마크) LPGi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걸 아시는지요. 아마 자동차 뉴스를 자주 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아마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듯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수동모델도 추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비록 수동이 자동변속기 모델에 비해서는 수요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된점은 소비자로서 무척 좋은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마크의 런칭행사때 수동모델이 언제쯤 나오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그때 나중에 나온다고 할때 그게 언제쯤일지, 정말 나올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GM대우에서 약속을 지켜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모델과 LPGi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마티즈 LPGi를 시승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동안 직접 차를 몰고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준비된 차량중에서 수동모델은 3대고 저도 오랫동안 자동변속기 차량만 몰고 수동변속기 차량을 몰아보지 않아서 감각을 찾으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수동모델을 평소에 몰던 분들이 수동 차량을 타기로 하고 마티즈 LPGi만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시승식이 열렸던 그날의 현장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마티즈 LPGi를 타고 일산까지 갔다가 운전자를 체인지하고 다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라세티 프리미어 시승하고 비슷했지만 그때보다는 코스가 좀더 짧아진 것 같습니다. 시승 코스가 달릴 수 있는 곳 보다는 차량이 많이 정체되는 구간을 달리게 해서 제대로된 시승 테스트를 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이날 비가 오고 안개가 많이 껴서 시승하기에는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승을 하기 위애서 준비중입니다.


이 느낌은 흡사 지난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부산을 달렸던 그 느낌과 똑 같네요.^^


오늘 준비된 차량은 마크 그루브입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이전에도 많은 이야기를 했기에 따로 드릴 부분이 많지 않지만 마크의 남성적이고 SF적인 느낌은 여전하네요. 또 볼때마다 영화 트랜스포머가 생각나고 말이죠.


이젠 많이 익숙해진 운전자 계기판, 하지만 이 부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처음에 약간 당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날은 블로거뿐만 아니라 마티즈 동호회 그리고 심지어 모닝 동호회 회원분들도 참석을 했는데 모닝 동호회분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마크의 오토바이크 느낌의 운전자 계기판에 대해서 그렇게 큰 점수를 주지는 않더군요. 시안성도 그렇고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 부분, 아무래도 기존의 방식과 틀린 부분이 많은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운전자마다 의견이 분분하기에..^^) 


이제 내리는 비와 함께 출발입니다 ^^ 알록 달록한 컬의 마크가 동시에 여러대 지나가니 꼭 만화속 세상의 느낌도 납니다. 


이렇게 조금은 막힌 도로를 달렸답니다. 하지만 마크가 퍼포먼스 측면보다는 실용적인 부분에 더욱 포커스를 두는 차량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상황이 차량을 테스트하는데 더 좋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키를 돌려 시동을 걸어보니

마티즈 LPGi 차량은 당연히 이날 처음 타보았는데, 일반적으로 LPG차량에 대한 고정 관념은 힘에 부친다 라는 부분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시승하기전에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이 어느정도 있었던게 사실인데 막상 시동을 걸고(시동음도 상당히 조용합니다.) 출발, 사실 키를 돌리고 나서 기존의 LPG는 어느정도 약간의 딜레이 후에 시동이 걸리는데 비해 마티즈 LPGi는 이런 부분 없이 바로 시동이 걸리는 부분은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거 가솔린 차를 잘 못 탄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마티즈 LPGi에 들어간 기술이 기존의 경쟁회사들이 사용하는 방식과는 다른 저압분사방식을 사용해서 연료공급을 위한 압력상승 시간이 필요없어져서 시동부분에 대한 개선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LPG임에도 가솔린과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은 힘

시승을 하면서 느낀점은 LPG차량임에도 동급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보다 그렇게 힘이 약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치를 확인해보니 마티즈 LPG는 995cc 최고출력은 65마력, 최대토크는 9.3kg·m으로 마티즈 가솔린의 70마력·9.4kg·m에 비해서 5마력과 0.1kg.m의 차이를 보일 뿐입니다. 민감하지 않은 제가 볼때는 그리 큰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지만 언덕을 오를때 정도나 약간 가솔린 모델보다 힘들어한다? 정도 였습니다. 가속성능도 초반에는 괜찮은 편이었고 70km 정도까지는 무난한 모습을 보였고 코너링시에도 밍기적 거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마티즈 가솔린을 운전할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소음에 관한 부분은 급가속을 하거나 RPM이 높아지거나 100km 이상을 넘어가면 차량안으로 소음이 들오고 힘에 부치는 모습이 느껴지지만 경차의 기준으로 놓고 볼때는 큰 무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늘 그 가격대의 눈 높이로 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가끔은 경차를 몰면서 몇급수 높은 차량과 비교하려는 습성이 나타나곤 한답니다.^^; 


마티즈 LPGi의 연비는 리터당 13.6km인데 가솔린의 17km보다 적습니다. 수동은 리터당 21km라는 환성적인 연비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정말 연비를 본다면 수동이 정답이지만 몸의 안락과 또는 가족을 위해서(와이프와 함께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동이 점점 시대에 묻히는 것은 안따까운 일이지만 그래도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법! 좀더 기술이 발달해서 자동변속기에도 수동의 연비가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시승코스를 마치고 이제 운전자 체인지를 하기 위해서 중간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커피 브레이크 타임~ 






남자는 마티즈, 여성은 모닝?

사진촬영하고 싶은 마티즈가 이렇게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ㅎㅎ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각도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외관 디자인은 굿! 하지만 모닝과 비교했을때 이런 부분 때문에 단점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왠지 시장이 남성은 마티즈 여성은 모닝 구조가 형성되는 듯 한데.. 실제로 이날 참석한 모닝동호외 여성분도 본인의 선호 디자인은 모닝이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모든 여성분들이 다 그렇지는 않답니다. 제가 아는 여성분들에게 물어보면 오히려 이런 강인한 이미지때문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걸 보면 말이죠.^^ 


2층에서 열심히 마크를 담고 있는 참석분들..^^ 


이제 다시 떠날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이번에는 조수석이 앉아서 갔기 때문에 마크의 내부를 여기저기 촬영해 보았습니다. 이전 가솔린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역시 눈에 띄게 크게 달라진 부분은 바로 LPG버튼 이었습니다. 


이제 눈에 익은 마크의 스티어링휠, 운전하면 할수록 손에 감기는 맛은 더한것 같더군요. 사실 운전하면서 항상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스티어링휠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참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마크의 핸들링은 합격~ 


이제 다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도착하고 나니 우리도 그렇고 마크가 저렇게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고해준 마크에게 손을 흔들면서 버스에 탑승 그리고

 
2차 행사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식당앞에서 만난 뭔가 깜직한 마티즈! 겉에 지금 결혼했어요(Just Married)문구가 랩핑되어 있는게 앞으로는 비싼 외제차로 웨딩카를 만들게 아니라 이렇게 마티즈 웨딩카를 만들어서 렌트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뭔가 실용적이면서 괜찮은 아이디어 같네요. (이벤트 업체에서 GM대우에 한번 문의를 해보는게 어떨지?^^) 


현장에서 처음 보는 분인데 김성기 국내영업/마케팅 업무 전무님이 행사의 처음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동안 GM대우 행사를 많이 다녀보았는데 한번도 뵌적이 없어서 잠깐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GM대우의 형제회사인 GM코리아 대표이사로 계시다가 이번에 GM대우로 옮겨오셨더군요. 그럼 아마도 캐딜락 행사장에서 뵌듯도 한 것 같습니다.^^ 인상이 무척 편하시고 전혀 권위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하시는게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는 듯 했습니다. 아무래도 GM대우가 글로벌 브랜드이다 보니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안전이 최우선! 슈퍼 세이프티

성능이니 뭐니 해도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경차는 안전에 취약하다는 일반적인 선입견이 많은 편인데 이번 마티즈 크리에이브의 컨셉은  슈퍼 세이프티! 안전에 슈퍼를 더했습니다. 전차석 동반석&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장착! 


유로 NCAP에서 별4개를 얻었는데 경쟁차종인 모닝이 별3개를 받았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국내에서만 팔려는 모델이 아닌 월드와이드 모델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특히 강점을 많이 두었고 이런 부분에 안정성에 큰 향상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시승을 해서 좀더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언급들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나 실내의 모습들은 제가 이전에 작성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번에 새롭게 수동과 LPG모델이 출시가 되어서 소비자들의 선택은 폭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수동모델의 경차를 운전한다면 연비 부분은 정말 좋아질텐데 연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마티즈 수동 모델을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안전을 더욱 강화시키고 가격은 내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이전 모델을 구입하신 분들은 배가 아플지도..^^:) 여러가지 면에서 더욱 합리적으로 변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매장을 찾아가서 이것저것 살펴보시고 시승도 해보시고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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