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풍할인에 애국자 없다? 흔들리는 불매운동 일본차 부활 조짐

한동안 꾸준하게 이어져 오던 일본차 불매 운동도 대대적인 할인 공세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일본차가 푹풍할인으로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월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일본차가 바닥을 치고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차 11월 판매량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15위 토요타 RAV4 438대 

미국 전체 SUV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토요타의 소형SUV RAV4가 438대가 판매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월 3만대 이상 판매가 되는 것과 비교하면 조족지혈에 가까운 수치라 할 수 있는데, 전월대비 200% 상승하며 11월 일본차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작년 11월과 비교해도 124.6% 상승을 했습니다. 

이런 상승의 요인 중에 가장 큰 부분은 할인이라 할 있는데 라브4를 최대 500만원 할인했기 때문입니다. RAV4가 미국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국내서는 반응이 좋지 않은데 거기다가 반 일본 정서까지 추가 되면서 발이 묶인 상태 입니다.  

20위 혼다 어코드 

일본차 중형차 3인방 중에 하나인 혼다 어코드는 305대가 판매 되며 일본차 2위에 올라섰습니다. 어코드 역시 전월 대비 무려 296.1% 상승하며 폭발적인 판매량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일본차 불매 운동이 없었던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무려 65.8% 하락을 했습니다. 토요타 작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상승한 RAV4와 달리 혼다 어코드는 확실히 불매 운동의 타격이 컸습니다. 

22위 렉서스 ES

수입차 TOP10의 단골손님인 렉서스 ES가 22위로 추락을 했습니다. 렉서스 ES는 서울 강남에서 사랑을 받으며 일명 '강남 쏘나타'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인데 불매 운동의 여파가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국의 렉서스 사랑은 각별한 것 같은데 큰 할인이 없었음에도 ES 같은 경우 11월 303대로 전월 대비 25.2% 상승을 했습니다. 

월 판매량은 아직 참혹한데 그래도 11월 누적 판매량 6839대로 수입차 중에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36위 닛산 엑스트레일 

국내에서 조금은 생소한 모델인 중형 SUV 닛산 엑스트레일이 일본차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랜만에 일본차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는데 정말 닛산 모델이 판매량 상위권에 랭크가 되어 있네요. 

엑스트레일은 미국에서 로그로 판매되는 차량으로 국내 르노삼성 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출이 되는 차량입니다. 토요타 RAV4와 함께 판매량 상위권을 달리는 인기 모델인데 국내선 역시 힘을 못 쓰네요.  

중형SUV 엑스트레일은 143대가 판매 되었는데 10월 대비 무려 320.6% 상승을 했습니다. 올해부터 판매가 된 차량이나 작년 판매량 데이터는 없습니다. 

엑스트레일 상위 모델인 4WD 테크를 파이낸셜을 통해 구매하게 되면 잔가 보장 프로그램과 주유권 1230만원, 현금으로 구매시 1030만원이 지급되는 프로모션을 11월에 진행 했습니다.  

이런 혜택 덕분에 큰 폭의 상승세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40위 인피니티 Q30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 Q30은 134대가 판매 되면 전월대비 131.0% 상승을 했습니다. 

43위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인 토요타 프리우스는 115대로 전월대비 12.7% 상승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11월 대비 68.0% 하락하며 불매운동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리우스 역시 250만원의 주유권을 제공했는데 생각보다 높은 판매량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46위 혼다 CR-V 

왕년에 국내서 잘 나갔던 CR-V 가 11월 111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순위 46로 내려 앉았는데 그래도 전월 대비 117.6% 판매량이 상승을 했네요. 10월에는 겨우 51대가 판매 되었을 뿐 입니다. 

한국에서 한때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렸던 적이 있는 CR-V는 이번 일본차 불매 운동의 타격이 상당히 크다 할 수 있습니다. 

48위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의 준중형 승용차 아발론이 104대가 판매 되며 48위를 차지 했습니다. 닛산 엑스트레일과 함께 조금은 생소한 모델인데 국내서 크게 인기가 있는 차량이 아닙니다. 그래도 전월에 비해서 126.1% 상승을 했네요. 

아발론은 토요타에서 캠리 위에 위치한 가장 비싼 승용차로 현대 그랜저 또는 지금은 단종된 아슬란과 같은 위치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9위 토요타 캠리 

일본차 중에 판매량 상위권을 달리던 캠리가 떨어져도 너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량 전체 1위를 달리는 캠리인데 한국에서는 이제 월 100대가 판매되며 정말 굴욕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차량들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전월 대비 겨우 3.0% 상승하며 103대가 판매가 되었을 뿐 입니다. 작년 11월 판매량이 어떤지 궁금해서 살펴보니 무려 1,041대가 판매 되었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90.1% 떨어진 상태 입니다.  

오랜만에 일본차 판매 동향을 살펴 보았더니 평소에 보던 인기 모델들이 자취를 감추고 생소한 모델이 상위권에 포진하는 등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차 불매 운동 때문에 타격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판매량 수치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때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승승 장구 하다 독일차의 역습으로 주춤 하더니, 이제는 일본상품 불매 운동으로 점점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내서 판매량 1위를 달리며 화려한 시절을 보내던 일본 맥주가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단칼에 날아간 것 처럼 일본차도 그렇게 되나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카드 폭풍 할인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반일 감정을 앞세워도 폭풍 할인 앞에서는 애국자가 없나 봅니다.  

토요타는 11월 780대가 판매되면 전월 대비 91.2% 상승을 했고 렉서스는 519대로 13.8% 상승을 했습니다. 엑스트레일을 앞세운 닛산은 287대로 전월대비 106.5% 늘었습니다. 


인피니티는 318대로 89.3% 상승한 반면 혼다는 453대가 판매 되며 일본차 중에 유일하게 판매량이 하락을 했습니다.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2019년 11월과 비교했을때 유일하게 일본차만 56.4% 하락을 했습니다. 일본차가 불매 운동으로 주춤한 사이에 다른 국가차량들이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차가 폭풍할인으로 판매량을 끌어 올리면서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매운동 공세를 할인공략으로 맞받아 치고 있는데 아쉽게도 그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판매량 상승으로 이제 중단했던 마케팅도 슬슬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과연 일본차가 불매운동을 이겨내고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요? 일본맥주는 이겨냈는데 과연 일본차는 어떨지, 12월 판매량으로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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